술먹고 길거리에서 자지맙시다~

소울2009.10.19
조회528

어제 술 마시고 새벽 2시쯤 집에 들어가는데

집앞에 있는 도로에 동갑내기로 보이는 남자애가

날씨도 추운데 자고있더라구요..

원래 그런거 신경안쓰는데 어제 날씨가 제법 추웠고..

아리랑치기 당할까봐 깨웠어요

 

나 : 저기요, 일어나세요 여기서 주무시면 안돼요

취객 : $%#%$#%#$%#$%#$%

나 : 이런데서 주무시면 지갑잃어버린다니깐요.. 일어나세요 집이어디세요

취객 : 응? 집? 응 집.. 집..

 

이러더라구요 -_-ㅋ 그래서 집어디냐고 계속물어보니깐

아 18 알았어 뭐야? 신경쓰지 %$$%$%$%$%$ 막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욱하잖아요 ㅋㅋ

아 18 그럼 알아서 집에가라 난 간다

그러고 뒤돌아서서 가는데 이 사람이 도로 가운데에 눕더라고요 ;;

차들 지나가면서 빵빵해대고 그래서 다시갔죠..

깨워서 길거리로 빼놓고 다시가려니까 또 도로로 눕더군요..

결국 경찰서에 전화했더니 함께하는 질서회복 이라는 문구가 뜨면서

어디시냐고 금방간다더니 3분만에 오시더라구요

피곤에 쩔으신 경찰분들 표정이 술드시다온듯한 표정.. ;

어디있냐고해서 안내했더니 고맙다고 그러면서 들어가보시라고 그래서

집에왔는데 다음날 생각해보니 괜한사람 유치장보낸듯한 찝찝한 기분은 뭔지 ;; 악~!

난 동사걸릴뻔하고 아리랑치기 당할뻔한 사람을 살렸을뿐이라고

자기합리화중입니다..

 

길거리에서 잘 정도로 술먹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