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실수 해대는 제 자신때문에 조마조마해요 ㅠㅠ

토토로씨2009.11.04
조회948

안녕하세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해졌네요 다들 신종 플루 조심하시길^-^

매일 네이트톡 눈팅만 하다가 오늘 이렇게 첨으로 글 올려보네요~

내용인즉...제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황당한 실수들을 계속 해대는 제 자신때문에 요즘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기도 겁날 지경이에요 ㅠㅡㅠ

 

사건을 열거해보자니..

 

지금 다니고 잇는 회사 입사한지 몇개월만에 첫 사고가 빵 터졌네요..

저희회산 평범한 중소기업인데 사무실에 저랑 사장님이랑 같이 앉아서 일을 볼때가 많아요

(지금이야 사장님실을 크게 지엇지만 그땐 사장님실이랑 제 삼실이 파티션하나 사이엿죠..ㄷㄷ)

입사한지 몇개월 되지도 않앗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사장님때문에 (참고로 전 27,사장님은 58년 개띠세요) 항상 어렵고 조심스럽고 그랫어요

사건이 터지기 직전 그날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사장님 눈치를 샤샥~봐가면서 한가한 오전을 틈타

네이*에서 무한 눈팅을 하고 잇엇어요~혼자서 속으로 자판열심히 뚜댈기면 일하는거같아 보이니까

괜차네~이러면서 열심히 네이* 서핑 중이엇는데 갑자기 삼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 생각없이 전화기를 집어들고

앞에 앉아 일보시는 사장님을 의식해 최대한 상냥하게 전화를 받앗죠

"네~네이버입니다"

..........................................................헐...........

전화하신 거래처분은 잘못걸엇다며 죄송하다고 전화를 끊어버리고 사무실안 분위기는 해저2만리로

깊이 잠수중이고 전 여전히 전화수화기를 틀고 속으로 연신 헐~을 외치고 잇엇죠

다행히 사장님 저한번 힐끔보시고 담배피로 가시는지 어쩌는지 자리 떠주시더군요

 

지금까지만 해도 몰랏어요..이건 서막에 불과하다는거

어쨋든 첫사고를 이후로 놀란가슴 진정시키기도 전에 두번째 사고가 빵~터졌어요

그날은 사장님께서 거래처 사장님분과 통화를 하셔야 한다며 전화번호부 책에 잇는 전번을

좀 찾아달라고 하시며 화장실 다녀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사이 찾아놓으라고..

거래처명이 옥산ENG엿는데 전 열심히 전화번호부책 뒤적거려가며 상호명을 찾앗어요

앞전에 계시던 담당자분께서 이것저것 많이 섞어서 적어놓으셔 장사집이며 거래처며 전번이

많이 뒤섞여 잇더라구요

그날 아침을 먹지 않은저..열심히 전화번호부책을 뒤지며 딴생각을 한게 화근이엇습니다..

"아..통닭먹은지 오래됏구만 요샌 치킨말고 양념통닭이 땡기는데 회사마치고 먹으까 우짜까"

이러면서 속으로 연신 궁시렁거리던 찰나 옥산ENG전번을 찾은것 같앗고 마침 사장님께서

들어오시길래 전 그자리서 바로 사장님께 전번을 불러드렸습니다

사장님은 제 책상앞에 서서 바로 거래처분께 전화를 돌리셨고 전화를 건지 10초만에...

전 느꼈습니다..사장님께서 또 절 째리고 계시다는걸...-_-

네..제가 갈켜드린 번호는 옥산ENG가 아닌 양념통닭이라고 적힌 핸펀번호...-_-

(예전에 직원들 야식으로 시켜먹은 통닭집 사장님 핸드펀번호..배달중에도 폰으로 전화받으시는..)

..................................아..........................적막이 또 약 1분간............

이번에도 암 말씀없이 헹~하고 나가시더군요 배려심이 참 깊으신가요 저희 사장님..

두번째 사건 이후로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햇어요 제발 덜렁대지말고 일하는중에 딴생각말자고

그뒤로 약 두어달간 전 별탈 없이 잘 지냇어요 큰 사건없이 무난하게요 ㅋㅋㅋㅋㅋ

사장님과도 꽤 친해졌고 옆에 회사 사람들과도 친분이 생겨 긴장을 덜해서 그런지 입에서

헛소리가 덜나오대요 ㅋㅋㅋ

그치만 그 덜렁대는 성격 어디가나여..

퇴근길 카풀 차안에서 마지막 사건이 터졌어요

옆에회사 과장님2분이랑 제친구 저 이렇게 넷이서 퇴근을 하고 잇엇는데 거기 타고계신

과장님 한분이 원래 저랑 같은 아파트 사셨는데 이사를 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오~좋은데 집사셔서 가시나봐요 좋겟다 좋겟다~"그러면서 어디냐며 물엇드랫죠

과장님께서 아파트로 가신다 하시더라구요 "좋은데 잇어~"이러시면서

멍청한 저..가만히나 잇음 될걸 제가 그쪽지역 아파트 잘안다며 일반아파트며

브랜드 아파트며 제가 어딧는지잘알아요~이러면서 연신 말을 주고받던중..ㅋㅋㅋㅋ

"아~어딘지 알겟다 인터파크로 이사가시는구나~^-^ 거기 시설좋죠 주위 환경도 좋고~아~좋겟다"

.........................................................흠............

전 제가 저말 뱉어놓고 약 5분간 다른사람들이 다 빵~터져서 웃겨 자지러졌는데도

왜웃어..그런표정으로 잇엇어요...뭐라고 잘못 지껄였는지 이유도 몰랏던거죠...-_-

아이파크..인터파크..한끗차이...라고 생각하는 본좌...

 

요 최근에 알게 된거지만 네이버사건과 통닭사건 사장님과 저만 아는 사실이라 생각햇는데

옆에회사분들까지 다 알고계시더군요..전 아닌데..누..누가..소문 냇을까요..저희 배려심 깊은

사장님 제가 실수할때마다 담배피로 가신게 아니라..소문내로 가셨던 걸까요...

나이 27먹고 이런 정신머리로 살려니 혼삿길도 걱정이고 미래도 암담 ㅠㅠ

남들눈에 비친 제모습 정상은 아니겟죠 헐 ....ㅠㅠ

주위분들은 저땜에 즐겁다고 하시는데 좋은것도 한두번이죠...-_-

 

이래저래 넑넑넉두리라도 하고나니 좀 시원하네요 어디가서 제 이런 치부를 드러내겟습니까 ㅋㅋ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꿋꿋히 사업을 꾸려가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사장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