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 : 내 과학자도 통계학자도 기자도 아니고 평범한 중소기업 새내기 사원이다. 너무 정확성을 바라지 마라.
순서는 내 맘대로 정했다. 가중치 따위는 없다.
1. 집값.
흔히 독립했다고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부모집에서 나와서 홀로 사는 것이다. 설령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도 왠지 독립한 기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 졸업 후다.
지방대 학생은 물론이고 지방 젊은이들이 괜히 서울이다 경기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다. 집 근처 직장을 턱 하니 잡으면 좋겠지만 이런이유 저런이유로 대한민국은 직장도 서울-경기권에 바글바글하다. 혼자 사는 것은 회사 기숙사에서 해결하겠지만, ...결혼하고도 회사 기숙사에서 지낼 수는 없다.
서울 전세값 평균 4억 경기도는 쫌 작게 잡아서 2억이라고 치자. 2억 물론 모을 수는 있다. 그런데 각설하고 남자여자 결혼하기 전에 혼자서 모우기는 쫌 버거운게 사실이다.
말이 길어지는데...일단 집값이 비싸니 결혼준비부터 걸린다. ㅓ
2. 등록금(학비)
예나 지금이나 그래도 공부 쫌 한다고 하면 대학은 인서울로 갈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모두 서울에 있는 국립대(서울대-시립대)를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럼 결국 사립대를 선택하는데... 부모의 직장에서 대학등록금을 지원해주는 축복받은 몇몇 자제분들과 엄청난 학구열에 장학금을 캐치하는 위대한 학우들을 제외하면 최소 1년에 천만원이 깨진다. (등록금+기숙사비+밥값) 부모가 절반 해주고 어쩌고 해도 졸업하면 당장 빛쟁이가 된다.
사회 초년생한테 이 정도 빛을 껴안고 시작한다는 것은 왠만한 직장을 구하지 않고서는 부담스러운 액수다.
집값 + 등록금 채무 점점 더 결혼은 늦어지고 또 멀어진다.
3. 취업난
이제 너무 들어서 지겨울지도 모르지만, 대학생은 취업난, 중소기업은 구직난이라고 아우성이다. 2번 학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취업이라도 퍼뜩퍼뜩 되어야 하는데 그게 여의치가 않다. 행여나 몇 천만원 학자금 대출이라도 있으면 왠만한 직장으로는 택도 없다.
중소기업... 야근+추가수당만 법대로 받아도 그렇게 섭하지 않을텐데, 이것조차 지켜지지 않는것이 현실이다. (노동부는 뻘짓하지 말고 이런거나 단속하면 좋겠다.)
신입사원 자리 만들어 준다고 나오는 정책은 결국 신입사원들 살을 깎는 정책이다. 이건 안된넘이나 된넘이나 피차 힘들고 드럽다.
집값 + 등록금 + 취업난 ...결혼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4. 양극화
취업이라는 관문을 넘어도 문제는 또 존재한다.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단순히 글자 차이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 일자리에 80%가 중소기업이라는 말은 귀 따갑게 듣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임금 격차는 그닥 친해질 기미가 안 보인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말 하기가 입 아프다.
대충 계산해도 중소기업+비정규직 흔히 말하는 박봉이고 플러스로 불안정적인 사람들이 넘쳐 흐르는데 1번~3번의 문제까지 겹치면 정말 대책이 없다.
결혼?
사랑에 콩깍지 켰으면 모를까, 일단 나 부터 걸리는데 가장이라는 또 부모라는 중책을 맡을 자신이 있을까?
집값+등록금+취업 + 양극화 ..... 결혼이라는 말이 먹는건가 ?
5. 결혼식
1번 2번 3번에 난관을 무사히 넘기고(혹은 몇개는 무시해버리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치자. 쫌 사는 집, 있는 집이야 호텔이든 절간이든 원하는 곳에서 치루는 모습이 그리 팍팍해 보이지 않지만, 평범한 우리의 선배, 친구들이 결혼하는 모습 정말 안 쓰럽지 않은가? 생판 알지도 못하는 어르신들과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결국 축의금과 식권을 바꿔간다. 축의금이 들어오니 얼추 좌변 우변 같지 않겠는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한번에 허례허식을 위해서 들어갈 돈은 또 어디서 만들어야 될까 ?
집값 + 등록금 + 취업난 + 결혼비용 ........참 애놓기 힘들다.
6. 육아
드디어 마침내 그 힘들고 팍팍한 삶을 지나서 결혼에도 골인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 그런데 맞벌이가 기본으로 돌아가는 요즘 육아는 속된 말로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회사 조차도 아직 법에 규정된 육아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상태가 아닌데 그 이하 중소기업들은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요즘같이 팍팍한 시기에 어떤 용자가 출산휴가를 마음껏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을까? ,,,,스몰컴패니에서
쫌 괜찮다는 보육원, 잘 가르친다는 유치원은 왠만한 학원비는 저리가라다. 일반고등학교 학비는 가뿐히 제낀다. 단 한 명의 자식에게도 이 정도 비용이 들어가고 결국 이 정도 비용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맞벌이 밖에 답이 없다.
....자 이러고도 또 한 명을 가질 수 있는 용기 아니 재력이 있을까?
7. 이기적인(or 현실적인) 세대
대한민국 건국 이례 가정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풍족하게 살아온 세대가 80년대 출생한 세대 부터 일 것이다. 집 밖 딱치치기부터 시작해서 최첨단 전자게임까지 솔직히 과거와 미래 모든 놀 것은 다 해본 유일한 세대 일지도 모른다. 그로인해 부모세대보다 훨씬 물질적 가치(돈)를 일찍 깨닫고 또 따르고 있다.
위로는 부모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식을 길러 나라와 겨레를 Bula Bula... 한번 즈음 들어봤음직한 이 훌륭한 말씀은 솔직히 누군가에 희생을 요구한다. 그런데 과연 이 것이 요즘 20대 더 나아가 10대에게 통할까?
왠만큼 잘 살아도 결국 아이는 부부의 시간과 돈을 제약한다. 왠 만큼 살지 못하면...그건 말할 필요도 없다. 거의 잡힌다고 본다.
뭐 이유야 생각해보면 더 많겠지만, 결국 문제는 거의 돈과 연관된 것 같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부모세대에도 부자와 빈자는 똑같이 존재했다.
예전에도 집은 사기 힘들었고, 결혼비용도 적은 돈은 아니였고 육아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래도 옛날에는 꾸준히, 열심히 모우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은 있었던 것 같다.
(은행 금리만 쳐다봐도 희망이 보였으니 말이다.)
요즘? 개나 소나 괜히 주식질 하겠는가 ㅋㅋ
아파트 가격이 10억을 넘어 100억 천억이 되도 괜찮다. 어차피 이미 살 수 있는 영역을 능가했다.
현실이 이런데 정부에서는 애들이 슝풍슝풍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쫌 오버아닐까?
.
.
.
홧김에 쓰는 글 결국 새벽까지 썼다. 이 글이 안 묻히고 이슈가 되기를 빌면서....이만 Zzzz
2009 대한민국에서 절대로 출산율이 증가할 수 없는 7가지 이유.
서론 그따위 필요없고 거두절미 하고 바로 들어가보겠다.
추신 : 내 과학자도 통계학자도 기자도 아니고 평범한 중소기업 새내기 사원이다. 너무 정확성을 바라지 마라.
순서는 내 맘대로 정했다. 가중치 따위는 없다.
1. 집값.
흔히 독립했다고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부모집에서 나와서 홀로 사는 것이다. 설령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도 왠지 독립한 기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 졸업 후다.
지방대 학생은 물론이고 지방 젊은이들이 괜히 서울이다 경기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다. 집 근처 직장을 턱 하니 잡으면 좋겠지만 이런이유 저런이유로 대한민국은 직장도 서울-경기권에 바글바글하다. 혼자 사는 것은 회사 기숙사에서 해결하겠지만, ...결혼하고도 회사 기숙사에서 지낼 수는 없다.
서울 전세값 평균 4억 경기도는 쫌 작게 잡아서 2억이라고 치자. 2억 물론 모을 수는 있다. 그런데 각설하고 남자여자 결혼하기 전에 혼자서 모우기는 쫌 버거운게 사실이다.
말이 길어지는데...일단 집값이 비싸니 결혼준비부터 걸린다. ㅓ
2. 등록금(학비)
예나 지금이나 그래도 공부 쫌 한다고 하면 대학은 인서울로 갈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모두 서울에 있는 국립대(서울대-시립대)를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럼 결국 사립대를 선택하는데... 부모의 직장에서 대학등록금을 지원해주는 축복받은 몇몇 자제분들과 엄청난 학구열에 장학금을 캐치하는 위대한 학우들을 제외하면 최소 1년에 천만원이 깨진다. (등록금+기숙사비+밥값) 부모가 절반 해주고 어쩌고 해도 졸업하면 당장 빛쟁이가 된다.
사회 초년생한테 이 정도 빛을 껴안고 시작한다는 것은 왠만한 직장을 구하지 않고서는 부담스러운 액수다.
집값 + 등록금 채무 점점 더 결혼은 늦어지고 또 멀어진다.
3. 취업난
이제 너무 들어서 지겨울지도 모르지만, 대학생은 취업난, 중소기업은 구직난이라고 아우성이다. 2번 학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취업이라도 퍼뜩퍼뜩 되어야 하는데 그게 여의치가 않다. 행여나 몇 천만원 학자금 대출이라도 있으면 왠만한 직장으로는 택도 없다.
중소기업... 야근+추가수당만 법대로 받아도 그렇게 섭하지 않을텐데, 이것조차 지켜지지 않는것이 현실이다. (노동부는 뻘짓하지 말고 이런거나 단속하면 좋겠다.)
신입사원 자리 만들어 준다고 나오는 정책은 결국 신입사원들 살을 깎는 정책이다. 이건 안된넘이나 된넘이나 피차 힘들고 드럽다.
집값 + 등록금 + 취업난 ...결혼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4. 양극화
취업이라는 관문을 넘어도 문제는 또 존재한다.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단순히 글자 차이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 일자리에 80%가 중소기업이라는 말은 귀 따갑게 듣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임금 격차는 그닥 친해질 기미가 안 보인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말 하기가 입 아프다.
대충 계산해도 중소기업+비정규직 흔히 말하는 박봉이고 플러스로 불안정적인 사람들이 넘쳐 흐르는데 1번~3번의 문제까지 겹치면 정말 대책이 없다.
결혼?
사랑에 콩깍지 켰으면 모를까, 일단 나 부터 걸리는데 가장이라는 또 부모라는 중책을 맡을 자신이 있을까?
집값+등록금+취업 + 양극화 ..... 결혼이라는 말이 먹는건가 ?
5. 결혼식
1번 2번 3번에 난관을 무사히 넘기고(혹은 몇개는 무시해버리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치자. 쫌 사는 집, 있는 집이야 호텔이든 절간이든 원하는 곳에서 치루는 모습이 그리 팍팍해 보이지 않지만, 평범한 우리의 선배, 친구들이 결혼하는 모습 정말 안 쓰럽지 않은가? 생판 알지도 못하는 어르신들과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결국 축의금과 식권을 바꿔간다. 축의금이 들어오니 얼추 좌변 우변 같지 않겠는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한번에 허례허식을 위해서 들어갈 돈은 또 어디서 만들어야 될까 ?
집값 + 등록금 + 취업난 + 결혼비용 ........참 애놓기 힘들다.
6. 육아
드디어 마침내 그 힘들고 팍팍한 삶을 지나서 결혼에도 골인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 그런데 맞벌이가 기본으로 돌아가는 요즘 육아는 속된 말로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회사 조차도 아직 법에 규정된 육아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상태가 아닌데 그 이하 중소기업들은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요즘같이 팍팍한 시기에 어떤 용자가 출산휴가를 마음껏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을까? ,,,,스몰컴패니에서
쫌 괜찮다는 보육원, 잘 가르친다는 유치원은 왠만한 학원비는 저리가라다. 일반고등학교 학비는 가뿐히 제낀다. 단 한 명의 자식에게도 이 정도 비용이 들어가고 결국 이 정도 비용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맞벌이 밖에 답이 없다.
....자 이러고도 또 한 명을 가질 수 있는 용기 아니 재력이 있을까?
7. 이기적인(or 현실적인) 세대
대한민국 건국 이례 가정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풍족하게 살아온 세대가 80년대 출생한 세대 부터 일 것이다. 집 밖 딱치치기부터 시작해서 최첨단 전자게임까지 솔직히 과거와 미래 모든 놀 것은 다 해본 유일한 세대 일지도 모른다. 그로인해 부모세대보다 훨씬 물질적 가치(돈)를 일찍 깨닫고 또 따르고 있다.
위로는 부모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식을 길러 나라와 겨레를 Bula Bula... 한번 즈음 들어봤음직한 이 훌륭한 말씀은 솔직히 누군가에 희생을 요구한다. 그런데 과연 이 것이 요즘 20대 더 나아가 10대에게 통할까?
왠만큼 잘 살아도 결국 아이는 부부의 시간과 돈을 제약한다. 왠 만큼 살지 못하면...그건 말할 필요도 없다. 거의 잡힌다고 본다.
뭐 이유야 생각해보면 더 많겠지만, 결국 문제는 거의 돈과 연관된 것 같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부모세대에도 부자와 빈자는 똑같이 존재했다.
예전에도 집은 사기 힘들었고, 결혼비용도 적은 돈은 아니였고 육아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래도 옛날에는 꾸준히, 열심히 모우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은 있었던 것 같다.
(은행 금리만 쳐다봐도 희망이 보였으니 말이다.)
요즘? 개나 소나 괜히 주식질 하겠는가 ㅋㅋ
아파트 가격이 10억을 넘어 100억 천억이 되도 괜찮다. 어차피 이미 살 수 있는 영역을 능가했다.
현실이 이런데 정부에서는 애들이 슝풍슝풍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쫌 오버아닐까?
.
.
.
홧김에 쓰는 글 결국 새벽까지 썼다. 이 글이 안 묻히고 이슈가 되기를 빌면서....이만 Z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