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요?

아하하.2009.11.23
조회335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여자 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거나, 주위의 관심을 못 받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막내에 딸이라는 이유로 듬뿍 받았었고

주위의 관심은 어떻게 해서라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때 부터 조금이라도 괴롭히면 어떻게 해서든 복수를 해줬고,

금방 친해졌다가도 금방 사이가 나빠지기도 했고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왕따를 당했구요. 다른 일도 있다만 그 일들을 쓰자면 길어지니 패스 할께요.

저는 그러한 일때문에 여성혐오감과 함께 두려움을 갖고 있어요.

심할때는 같은 여자라는게 역겨울 정도라서 부모님한테 성전환 수술 시켜 달라고, 왜 날 여자로 낳았냐고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였었어요.

아직도 옆으로 여자애들이 조금이라도 스치면 기분이 나빠서 인상을 찡그릴 정도에요.

전보단 낳아 졌지만.

 

여튼간, 저는 그런거 때문에 우울증과 불면증까지 왔었구요.

정신과에 가서 치료도 엄청 받았습니다.

학교에서도 저 때문에 외부 심리교사 초빙해서 매일 상담받았고요.

저와 함께 상담한 심리 교사의 반응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아니 매번 다른 교사가 와도 반응은 같으니 못잊고 있는게 당연할 수도 있고요.

 

저는 생각이나 다른거나 일반인과 다르데요.

다른 사람은 한쪽면으로만 깊게 나오는데 저는 여러 방면으로 깊게 나온다고요.

그것 말고도 이야기를 하면 전부 한숨부터 내어 쉽니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것은 환상입니다.

대체적으로 저의 나이때는 사회생활은 밝고 화사하고 로망같은 것이 있기 마련인데...

저는 그런게 아예 없다고. 방황할때 사회생활의 밝고 화사한 부분보다 않좋은 부분을 너무 많히 봤다고. 거기에 또래 애들과 어울린 것이 아니라 사회인들과 어울렸기에

몸은 아이인데 생각은 사회인이다 보니 또래 애들과 어울릴수가 없다고.

 

여튼 주제에서 애기가 많히 벗어 난네요.

 

저는 이런거 말고도 다른 것도 따른 사람들에 비해 매우 개방적이다 못해 미쳤다고 할 정도에요.

 

솔직히 어린 애들이 욕하는 것은 싫어 하지만, 연애나 다른 쪽으로는 아예 방관한다는 표현이 맞을거 같아요.

 

아는 사람이 담배를 피는 걸 알아도 아, 피는 구나.

아는 사람이 술을 마셔도 아, 마시는 구나.

 

지금 까지 만난 남자 친구들이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한다는 것을 알아도

아, 다른 여자와 자는구나. 이 정도에요.

그러다 보니 남자친구들도 너같은 년은 처음본다면서 해어졌어요.

제일 심했던게 너는 내가 니 앞에서 딴년이랑 침대에서 뒹굴어도 신경 않쓸 꺼잖아! 하면서 해어졌을 떄였어요.

그렇다고 저는 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였어요.

만나면 최선을 다해서 기쁘게 해줬고 아무리 슬픈일, 화나는 일, 짜증이 나도 웃어주고 작은 일에 감동 받으며 울었던 적도 한두번이 아닐 정도로.

그런데, 여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요. 저 남자가 바람을 피던 말던... 다른 여자와 만나던 말던... 그냥 알아도 멍 하기만 할 뿐..

 

그저 내가 모르는 어떠한 여자의 대해 애기가 나오면 멍 해지기만 해요.

그것 말고도 성적으로도 매우 개방적이다 못해 sex의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에요. 굳히 한남자에 정착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겠고 굳히 결혼을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겠고, 굳히 애가 필요한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담배도 피다 보니까 애가질 생각은 더더욱 않하게 된거 구요.

 

그러다가 요번에 정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어요.

저보다 7살이나 더 많은 남자를...

그런데, 그 사람은 결혼할 생각도 없을 뿐더러 애인 사귈 생각 조차도 없다고 그랬었고요. 결국엔 오늘 해어졌어요. 12시 지났으니 어젠가...하하..

 

아니, 해어졌다기 보다는 관계를 정리한거죠.

 

보수적인 자신과는 너무 다르단 이유 였어요.

자신은 담배도 않피고 술도 않먹고, 요리도 잘하고, 자신이 첫 남자인 여자를 원한다고.

그리고 저 같은 유별난 애는 싫다고 평범한 애가 좋다네요.

 

저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요.

평범한게 뭔가요?

평범한게 어떤 건가요?

... 저에게, 평범한 여자가 되는게 어떤건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