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상?? 무서운게 너무 많아서 생활이 안돼요ㅠㅠ

강박2009.11.30
조회1,029

빨간글씨만이라도 읽고 이게 강박증상인지 뭔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지좀 말해주세요 ㅠㅠㅠㅠㅠ

 

어느 순간부터인지 뭔가 하나에 시선이 사로잡히거나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그거때문에 다른 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거기에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제일 대표적인게, 제가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공용 세탁기의 먼지가 눈에 띄이는거에요

그래서 속옷은 원래 손빨래 했고, 거기다 잠옷이랑 티셔츠 같은 옷들도 다 손빨래를 하게 됐어요.

 

너무 부피가 크거나 거친(?)옷들은 겉에 입는 더러운(?)옷이랑 안에 입는 깨끗한 옷으로 나누어서 세탁기 빨래를 해요.

왠지 더러운 옷이랑 같이 빨면 깨끗한 옷들도 더러워질거 같아서...

 

손빨래도 두번에 나눠서 해요. 속옷따로, 잠옷 티셔츠 같은 옷들 따로... 오염될까봐...

 

총 세탁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건조 빼고 2시간 정도니까 이정도면 뭐 괜찮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세탁기 속에 있는 빨래들도 죄다 끄집어내서 (세탁기 돌아가던 중에)

손으로 헹구고 다시 세탁기에 넣게 되더라구요ㅡㅡ 나참...

 

이게 제일 처음 나타난 증상인데, 전 그래서 제가 결벽증에라도 걸린 줄 알았어요.

 

근데 위생 말고 다른데도 다 집착이 생기더라구요.

 

어느 날 엄마한테 빨래 얘기를 했더니 엄마가 그렇게 손빨래 많이 하면 손목 두꺼워진다! 이러시는거에요

 

제가 너무 빨래 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니까 걱정되어서 하시는 말씀인거 같은데 저는 그 다음부터 거기에 너무 신경이 쓰여서 어쩔줄을 모르는거죠.

 

글씨 쓰다가도 이렇게 글씨 쓰다보면 손목 두꺼워질까 해서 펜 놓고...

원래 다리 알생길까봐 매일 주무르고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다리 알 주무르다 손목이 통뼈될까봐 다리도 안주무르고...

지금도 걱정돼 죽겠어요. 타자치다가 손목 두꺼워질까봐... ㅋㅋㅋ 거짓말같죠?? 전 괴롭답니다..

 

아까가 진짜..

한 일주일만에 빨래를 하는데 미치겟는거에요.

손빨래를 하면 손목이 두꺼워질거 같고 안하자니 제 온 몸이 세균으로 범벅될거 같고...

그래서 어쩔까 어쩔까 하다가 속옷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큰 옷들만 세탁기에 넣고 돌렸죠

 

거기까진 좋았는데 얼마 안있어서 결국 다시 다 빼내서 손빨래 하고

건조기에다 넣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열시부터 했는데 지금이 열두시 좀 넘었으니까 이번엔 별로 안걸렸네요.

 

아 이 얘기만 해도 벌써 이렇게 긴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ㅠㅠㅠ

기숙사에서는 잠옷, 걸어다닐때 입는 옷, 스트레칭할때 입는 옷 따로 정해놓고 입구요

 

잠도 12시 전에 자야 피부 재생이 잘 된다는 말을 듣고나서부터

열두시 전에 못자면 세상이 끝나고 내 피부가 썩을 거 같아요.

오히려 신경 쓰니까 더 잠도 안오고...

일곱시간 이상 자야 뇌 기능이 활발하다는 말 듣고는 아침에 수업을 안가더라도

꼭꼭 채워서 자요

전 룸메이트도 제 잠 문제때문에 트러블 생겨서 결국 나갔어요 ㅡㅡ

 

이거 말고도 또 있어요!!!!!

뭐든 신경 쓰기 시작하면 집착으로 변해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제가 보기에도 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이거정신과 가야될정도는 아니겠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