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o형 여자(급한 내용 긴 글)

헬탱2009.11.30
조회3,984

우선 이렇게 글 쓰는거 처음입니다.

제가 여기에 글 쓰는건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다시 사귀게 되었던 분들이나 o형 여자 분들이 스스로 보았을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귄지는 200일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주 밥 먹고 같이 다니는 그냥 친구와 연인 사이의 관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o형 그녀)가 이러더군요.

"우리 사귀는거니? 우린 무슨 사이인거니?"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은 우리 차분히 생각해 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 저는 미안한 마음과 좋아 하는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사귀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작은 그 친구가 절 생각하는 만큼 제가 덜 좋아 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것을 비교 할 수 있지는 않지만 만약에 할 수 있다면 말이죠.

 

그렇게 우린 만났고 다른 연인처럼 다투고 싸우고 했습니다.

그럴때 마다 그 싸움에서 제가 이겼죠. 일명 말빨.

그때 까지만 해도 내가 말빨이 좋은지는 몰랐지만

그 친구는 감성 적이고 저는 이성적이였던거죠.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고 일을 반복할때 우리는 서로 다른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o형 그녀)는 양보하는 거였죠 고집도 쎄고 지는거 싫어 하지만 참은 거였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싸움 후에는 "우린 잘 타협점을 찾았어. 잘 대화가 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그 친구가 자신의 속마음을 잘 표현 안하는 성격과 무슨 일이 있어도 마무리 지어야 속이 편한 저와 만나면서 생기는 문제였었습니다.

 

그렇게 200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또 싸웠습니다.

 

언제나 헤어짐을 생각했다가 제가 붙잡으면 돌아오던 그 아이가 이제는 말하더군요

"더는 안된다고 우린 너무 다르다고 너랑 싸우면 죽고 싶고 자살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이런 내가 문제가 있는 것 알고 이런 내가 잘 못 한거 아는데 해결이 안된다고 말하는 거였습니다. 이제는 놓고 싶다고.. 한번에 싸늘하게 뒤돌아 갔습니다."

 

그렇게 이별을 하게 된후 저는 알았습니다.

저의 문제는 내 방식대로 사랑을 하려고만 했지 그 친구의 속을 몰랐던 것들과

언제나 싸워서라도 해결하려는 내모습에 그 친구는 힘들어 했던 것 이였습니다.

의리를 좋아 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그녀를 저는 얽메이게 했습니다.

 

얼마전 여러번 내 마음을 다해 용서를 구했습니다.

내 잘못알겠고 이제는 변하겠다고, 내가 변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그런데 그 진심이 통했나요? 그녀는 잠시 나의 용서를 잡아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루 지나 다시 안될꺼라고 그냥 헤어지자고 너만 상처 받는다고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다시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받아주었지만

다시금 안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기 마지막날에도 다시 말을 해 보았지만

이젠 놓고 싶다고 합니다.

어떤 노력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친구는 이제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남앞에 울기 싫어 하던 아이가 제 앞에서 그렇게 울던 아이

그렇게 상처 받았던 아이

조금이라도 더 강하게 표현해주지 못했던 그아이가 야속하지만

조금이라도 표현했던 그 아이의 말을 가슴속에 깊이 받아 들이지 못했던 제가 너무 밉습니다.

 

저의 미련인지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았고 그리고 변할 준비도 되었는데..

그 친구는 아직 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흔들흔들 하지만 저한테서는 굳건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것 처럼보입니다.

많이 힘들고 슬퍼 하는 것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새벽마다 잠을 못이루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힘들겠지요.

 

그런 그 친구에게 저는 지금 상처난 가슴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상처보다 큰 기쁨을 주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 친구한테서 돌아오는 답은

"이런 저의 마음을 다 알겠지만 너의 진실된 마음을 알겠지만

그래도 안된다고 합니다. 싫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헤어지라고 말할껄 알지만

그 방법이전에 제가 할 수 있는 지푸라기라도 있을까요?

 

놓아줘야 하는거 알고 행복하기를 조용히 빌어야 하는거 알지만

 

그친구는 아직 그 상처가 치유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저는 그친구한테 당장 할 수 잇는 것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하든 그 친구에게는 더 큰 상처로 남을테니까요.

 

그렇지만.. 따뜻하게 해주고 싶고 잔잔히 다시 다가고 싶습니다.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힘을 주고 싶습니다. 

제가 그 친구를 더 좋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투심리를 이용하는건 어떨지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마주 칠꺼 같은데 말입니다...어떤가요? 눈앞에 보이면..

그리고 처음 말했던것 처럼 o형 여자는 돌아서면 칼같다고 하지요.

그렇지만 이 많은 글을 쓰고 보는 사람 중에서 저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좋게 해결하신분이 있지 않을까 글을 써봅니다.

혹은 o형 여자 분들이 이 심정을 이해해주셔서 조언을 해주지 않을까 글을 써봅니다.

 

대부분은 헤어지라고 하겠지요.

더 붙잡으려 할 수록 더 튕겨 나갈꺼라고 하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글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답글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