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덴마크와의 평가전서 0-0 무승부.

고추잠자리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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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09-11-15]

한국이 '대니시 다이너마이트' 덴마크를 맞아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해 2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덴마크 에스비에르의 블루워터아레나서 열린 덴마크와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허정무호는 2008년 1월 칠레와 친선경기서 0-1로 패한 이후 27경기 연속 무패(14승 13무)를 이어갔으며, 한국이 1978년부터 1979년까지 일궈낸 아시아기록인 28경기 연속 무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한국은 덴마크와 상대전적에서 1무1패에 그쳤고 역대 원정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5무8패에 머물러 징크스를 떨쳐내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공격에서는 박지성과 이청용의 침투 패스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지만 상대 골문을 가르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전반에 몸싸움에 밀리며 위기를 내주기는 했지만 후반에 상대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내 절반의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은 이동국과 이근호가 투톱으로 서고 박지성, 김정우, 기성용, 이청용이 중원에 위치했으며 수비수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가 골키퍼 이운재와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덴마크는 레이크스, 라스무센, 카렌베르가 쓰리톱으로 서고 크리스티안 폴센, 야콥 폴센 옌센이 중원에 위치했으며 수비수 야콥센, 키예르, 크로드롭, 예센이 골키퍼 쇠렌센과 최후방을 지키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동국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전반 초반 수비가 다소 쏠리는 모습을 보였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싸움에서 밀리며 상대 선수들을 자주 놓쳤다. 한국은 전반 13분 야콥 폴센의 왼발 슈팅을 이운재가 선방으로 막아냈고 전반 15분 라스무센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줄 뻔했지만 발에 맞지 않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패스웍에 중점을 두며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한국은 전반 24분 중앙을 돌파하던 박지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7분 이청용과 리턴 패스를 주고 받은 이동국이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수 발에 막혀 찬스를 놓쳤다.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박지성이 상대 측면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 하에 중앙으로 이동해 전방의 이근호와 이동국에게 전진 패스를 내주는 등 활기를 찾아가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국을 빼고 설기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후반 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에 이어 크리스티안 폴센에게 결정적인 위기를 내줬지만 발에 맞지 않아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받은 설기현이 헤딩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국은 후반 13분 카렌베르에게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내주기는 했지만 후반 15분 이청용이 스루패스를 내주고 이근호가 침투해 기회를 잡는 등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패스로 상대를 공략했다. 한국은 후반 17분과 후반 20분 이정수와 박지성을 빼고 곽태휘와 염기훈을 투입했다.

덴마크 역시 압살론센, 베른베르, 그론카에르 등을 투입해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35분 이후 이근호, 차두리, 이청용을 빼고 김치우, 오범석, 김두현을 투입하는 등 고른 선수기용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후 이운재의 선방으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 무승부를 기록했다.

〈OSEN 우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