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파[秋波]

정혜지200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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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깊숙히 박힌 피아노 선율처럼

아름다운 장미빛으로 물들어버린

그대의 아름답고 가녀린 손가락을 바라볼때

이 타락된 도시를 다시한번 되돌아 본다.

화려하게 수놓아진 수많은 네온사인 사이에서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이 세계를 뒤집어본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곳,

빨간색 눈들이 쳐다보는 곳,

쓸모없는 인간들이

쓸모없는 추파를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