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을 다 지웠다.

손은진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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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추억까지 다 버렸다.

그 마지막 한 장은 내 대학생활이 아까워서 남겨두려

했지만... 그 추억마저 버린다.

 

착하기만 할 줄 알았던 친구도 이젠 없다.

정말... 남이다... 이렇게 버리니 정말 편안해졌다.

 

사람의 진심을 들여다 보는 일은 정말 힘들고 아프지만..

그 진심을 보고 난 뒤, 누구보다 편안해 질 수 있다.

 

착각이라고... 왜 나만 힘드냐고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왜 니들은 그렇게 거짓말로 인생을 사냐고 왜 그따위로

사냐고... 묻고 싶었지만.. 질문 조차 할 가치가 없다.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잘 못을 숨기기에만 급급할 뿐.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관계는 의미가 없다.

 

몸담았던 단체가 그런 부류였다는 것에 환멸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 나만 깨끗한 척 할 이유도 없다.

말 도 안 되는 그들의 비난...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비난하기가 더 쉬운 사람들....

 

난... 내 자리에서 여전히 꿋꿋이 살고 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쉽게 얻은 것들은 쉽게 날아간다.

어렵게 지키고 있는 내 자리는 좀 더 단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