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이 흘렀을까?...유진은 창밖을 바라보았다.아직 해가 지려면 3시간은 족히 흘러가야 했다.유진은 답답한 생각에 밖으로 향했다.항상 같은 풍경...같은 일상...[' 잘 간거지? 태민아....넌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어떻게 여기까지 왔던가...3년의 세월은 그리 짧지만은 않았다.남자아닌 남자가 되어 이제는 오히려 여자라는 사실이 더욱 거북스러운 자신...[아버지....]신음 처럼 새어나온 한마디.유진은 그리운 생각에 하늘을 올려다 본다.그때,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카이의 반대편 저택에서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까악~~누가 이 말좀 멈춰줘요....도와줘!!!]여자의 비명소리에 유진은 숲속을 바라봤다.무언가에 놀란듯 진정되지 않은 말이 미친듯이 울타리를 넘어 그대로 돌진하고 있었다. 계곡으로...그리고 그위엔 아슬하게 말갈퀴를 잡고 있는 소녀가 울부짖고 있었다.유진은 나무위로 올라가 말이 다가오자 뛰어내려 말을 진정 시켰다.[워~~워~~착하지~~]말은 금방 온순한 양이 되었고, 그녀는 유진의 품에 안겨져 있었다.[이젠 됐어요. 괜챦아요?][흑...정말이지 죽는줄 알았어요...고마워요...]유진은 눈물 범벅이된 소녀를 바라보며 잠시 할말을 잃은듯 했다.정말이지 너무나 귀여운 금발의 미소녀였다.마치...동화속에서 튕겨져 나온듯 파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그러나 그녀또한 유진의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에 매료된듯 수줍게 볼을 붉히고 있었다.[내 이름은 요나에요][...내 이름은..!!][요나 아가씨! 무사하시군요!!!]갑자기 다가온 집사에 의해 유진은 입을 닫았다.[이분이 날 구해 줬어!]요나의 말에 집사는 정중히 유진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감사드립니다. 사례를 하고 싶은데][아뇨, 그럴필요 없습니다]유진은 말고삐를 요나의 손에 쥐어주며 말에서 내려 섰다.[당신...꼭 다시 만나고 싶어!]그 순간,요나의 입술이 유진의 볼에 닿았다.[안녕!]요나는 싱긋 웃으며 집사와 돌아갔고, 유진은 멍하니 그들을 바라보았다.씁쓸한 기분이다.처음엔 죽으려 왔는데...지금에선 여자로 살아가길 원하고 있으니...앞뒤가 맞지 않는다.어차피 처음부터 꼬인 인생이지만...[...이대로...살아가야 하는거야...? 이젠 영영....]밤이 훨씬 지나서야 카이가 돌아왔다.[안자고 뭐해? 나 기다렸어?][누가...그냥 잠이 안왔을 뿐이야][내일 파티가 있어. 같이 가자! 니가 할일이 있어][내가 할일? 난 아직 네 부하가 아냐][그 이상이겠지! 안그래?]카이의 웃는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유진은 멍하니 카이를 바라보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보조개...인가?][훗~한심한 녀석...그런거나 관찰하고...]카이는 피곤한듯 침대에 드러누웠다.유진은 한 동안 서 있다가 방문을 나선다.[잘자][이리와][뭐?][여기서 자. 오늘은 너랑 자고 싶어!][.....][어서.. 이리와!]카이의 말에 유진은 침대 한켠에 몸을 앉힌다.[무슨일...있는거야?][...내일...잘 해줘야해...우리 조직...내 부하들 목숨이 걸려있어][내가 할일이 뭔데?][...그때가서 말해줄께]그리곤 아무말 없이 카이는 깊은 수면속으로 빨려들어갔다.한 동안 그를 내려보던 유진은 그가 완전히 꿈속으로 골인해서야 조심스럽게 그의 머리칼을 매만진다.황금빛 머리카락....그리고 진한 갈색 눈동자....이마와 눈썹...콧잔등....그리고 입술....[좋은꿈...꾸길...]유진은 그의 이마에 살며시 입맞춤하고 방을 빠져 나갔다.
그들의 사랑은73
몇시간이 흘렀을까?...
유진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아직 해가 지려면 3시간은 족히 흘러가야 했다.
유진은 답답한 생각에 밖으로 향했다.
항상 같은 풍경...같은 일상...
[' 잘 간거지? 태민아....넌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어떻게 여기까지 왔던가...
3년의 세월은 그리 짧지만은 않았다.
남자아닌 남자가 되어 이제는 오히려 여자라는 사실이 더욱 거북스러운 자신...
[아버지....]
신음 처럼 새어나온 한마디.
유진은 그리운 생각에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때,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카이의 반대편 저택에서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까악~~누가 이 말좀 멈춰줘요....도와줘!!!]
여자의 비명소리에 유진은 숲속을 바라봤다.
무언가에 놀란듯 진정되지 않은 말이 미친듯이 울타리를 넘어 그대로 돌진하고 있었다. 계곡으로...
그리고 그위엔 아슬하게 말갈퀴를 잡고 있는 소녀가 울부짖고 있었다.
유진은 나무위로 올라가 말이 다가오자 뛰어내려 말을 진정 시켰다.
[워~~워~~착하지~~]
말은 금방 온순한 양이 되었고, 그녀는 유진의 품에 안겨져 있었다.
[이젠 됐어요. 괜챦아요?]
[흑...정말이지 죽는줄 알았어요...고마워요...]
유진은 눈물 범벅이된 소녀를 바라보며 잠시 할말을 잃은듯 했다.
정말이지 너무나 귀여운 금발의 미소녀였다.
마치...동화속에서 튕겨져 나온듯 파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또한 유진의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에 매료된듯 수줍게 볼을 붉히고 있었다.
[내 이름은 요나에요]
[...내 이름은..!!]
[요나 아가씨! 무사하시군요!!!]
갑자기 다가온 집사에 의해 유진은 입을 닫았다.
[이분이 날 구해 줬어!]
요나의 말에 집사는 정중히 유진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감사드립니다. 사례를 하고 싶은데]
[아뇨, 그럴필요 없습니다]
유진은 말고삐를 요나의 손에 쥐어주며 말에서 내려 섰다.
[당신...꼭 다시 만나고 싶어!]
그 순간,
요나의 입술이 유진의 볼에 닿았다.
[안녕!]
요나는 싱긋 웃으며 집사와 돌아갔고, 유진은 멍하니 그들을 바라보았다.
씁쓸한 기분이다.
처음엔 죽으려 왔는데...지금에선 여자로 살아가길 원하고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어차피 처음부터 꼬인 인생이지만...
[...이대로...살아가야 하는거야...? 이젠 영영....]
밤이 훨씬 지나서야 카이가 돌아왔다.
[안자고 뭐해? 나 기다렸어?]
[누가...그냥 잠이 안왔을 뿐이야]
[내일 파티가 있어. 같이 가자! 니가 할일이 있어]
[내가 할일? 난 아직 네 부하가 아냐]
[그 이상이겠지! 안그래?]
카이의 웃는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유진은 멍하니 카이를 바라보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보조개...인가?]
[훗~한심한 녀석...그런거나 관찰하고...]
카이는 피곤한듯 침대에 드러누웠다.
유진은 한 동안 서 있다가 방문을 나선다.
[잘자]
[이리와]
[뭐?]
[여기서 자. 오늘은 너랑 자고 싶어!]
[.....]
[어서.. 이리와!]
카이의 말에 유진은 침대 한켠에 몸을 앉힌다.
[무슨일...있는거야?]
[...내일...잘 해줘야해...우리 조직...내 부하들 목숨이 걸려있어]
[내가 할일이 뭔데?]
[...그때가서 말해줄께]
그리곤 아무말 없이 카이는 깊은 수면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한 동안 그를 내려보던 유진은 그가 완전히 꿈속으로 골인해서야 조심스럽게 그의 머리칼을 매만진다.
황금빛 머리카락....그리고 진한 갈색 눈동자....
이마와 눈썹...콧잔등....그리고 입술....
[좋은꿈...꾸길...]
유진은 그의 이마에 살며시 입맞춤하고 방을 빠져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