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내가 만난 변태들..

공포의츄리닝2010.02.02
조회1,306

안녕하세요~ 25살 부산아가씨 입니다.

바로 이야기 들어갈게요~

 

때는 지난 1월 31일 지난 일요일이였어요

불심이 가득한 저는 일요일마다 절에 다니지요~ㅋㅋ

아침일찍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하고 정확하게

아침 9시 30분 현관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집에서 지하철까지 가는 길은...

1.아파트에서 큰길로 내려가는 긴 내리막길을 걸어서

2.큰길로 연결되는 조그만 골목길을 통과합니다.

3.골목길만 지나면 사거리가 나오고,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 조금만 올라가면

지하철이 나오지요~걸어가면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

 

 

근데..

그 10분만에 ..그 아침에..그 10분동안...

평생잊지못할 기억을 남겨주신 그 분들께..

주먹을 날리고 싶습니다.....

 

먼저 1번길. 길다란 내리막길을 걸어가는데

아래쪽 골목길 입구에서 왠 남자한분이 '누가 내려오나?' 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다시 골목길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딱 그 분 스타일이..그 개콘에서 달인코너..달인 수제자 노우진씨 스타일...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는 반팔런닝분위기..아래는 완전 파란츄리닝....

그것에 제 생애 최악의 기억이 될거라고는..상상도 못했을 즈음...

 

 

골목길로 진입했지요~

진입한 저는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파란츄리닝은 어디갔지? 하고 그냥 옆을 슈욱 돌아봤습니다.

헐..헉.허ㅣㅁ나ㅓ리ㅏㅁ더리ㅏ머이ㅏㄹ

ㅁ이ㅏ러미다ㅓ리마얼

이건 머냐며....

 

여고를 다녀서 왠만한 변태는 다 겪어봤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란츄리닝 바지는 발목까지 내리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꺄악ㅋㅋㅋㅋㅋㅋㅋㅋ

반팔 런닝은 목까지 걷어올리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네..그래요...목과 발목을 제외한 올누드였어요..그런거였어요....

 

그 분은 상큼한 미소한번 날려주시더니 계속

열심히 그 일을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란 저는 완전 90도 방향을 틀어서 방향을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

뺑돌아 새로운 길로 가고 있는 저는 놀란가슴 부여잡고.ㅋㅋㅋㅋ

심장쿵쾅쿵쾅 아침부터 왠 날벼락이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큰 대교가 있으니 이제 별 일 없겠지..싶은 찰나..

왜 여자들은 옆에 가게문이 유리로 되어있으면

거기 얼굴 좀 보려고 쳐다보지 않습니까..ㅋㅋ

쳐다보는 순간...

한 손으로 유리창문을 쿵쿵 치고. 한 손으로 열심히 그 일을 하시는 분과

눈이 똑 마주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방 쿵쿵뛰던 이 가슴이 더 놀라 자빠지기 직전이였지요.ㅋㅋㅋㅋ

도대체 이게 왠일이냐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직도

그 순간만 생각하면..휴웅..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불과 몇 분만에 일어난 두 변태와의 만남으로

지나가는 평범한 할아버지, 아저씨, 고등학생, 청년들을 쳐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남자 자체가 그냥 못보겠더라고요ㅜㅜㅜ

평범한 남자분들도 눈 마주치면 벗을거같다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놀란가슴 다시 부여잡고.ㅋㅋㅋ

얼른 지하철로 가기 위해

신호등을 건너고 마지막 3번 길을 가고 있엇습니다.

마지막 고비엿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빌라와 빌라 사이에 50센티미터 정도 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곳에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9시30분에서 40분..

10분 사이에 이루어진 기가막힌 일이였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짧은 시간에

이 동네에서 3명을 만났다는건..

3명이 무전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변태들도 오프라인 온라인 모임이 있나요??

 

 

불공을 드리는 그 날 내내

파란츄리닝 생각덕분에 기도에 집중을 못했네요

미ㅏㅓ림다저리ㅏㅁㄴ어라우엉 ㅜㅜㅜㅜㅜㅜㅜ

파란츄리닝만 생각하면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침이건 밤이건 새벽이건

골목길 조심하세요 아가씨들~~ㅜㅜㅜ조심합시당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