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때문에 매일 싸워요..

끄리2010.02.23
조회17,528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당. ㅋㅋ

 

요즘 결혼식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 태격 싸우고 있는데요..

 

집은 남자가 해오는거다 하지만 요즘 집값이 장난 아니기에 시댁에서 어느정도 해주시면 모자라는 만큼

 

저도 보탤 생각이였습니다. 신랑이 모아둔 돈이 거의 없습니다.

 

시댁에서 첨엔 6천을 말씀하시더니 언제 그랬냐며 4천 해주신다고 합니다.

 

예랑이 천만원 가능할거 같다 하고...모자라는거는 둘이 대출을 받던가 제가 좀 보탰으면 하는 눈치였습니다.

 

대출은 싫어서 최대한 저렴한 집을 어렵게 구했고.. 모자라는 500만원에 대해서 제가 보탰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돈이 모지라고 한숨을 푹푹 쉬는 예랑..

 

전 이미 500을 보탰고. 시댁에 예단과 혼수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이상 보탤수도 없고..

 

대출을 받기 원하는거 같았지만 전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습니다.

 

저더러 어쩌라고 자꾸 집얘기를 꺼내는건지..

 

그런건 부모님과 상의해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자꾸 돈 모자라는 얘기를 저에게 하는 이유가 뭔지..

 

전 남들 하는만큼 해가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고. 벌써 예단비로 써야할 500을 보탠 상황인데..

 

제 머리가 터지게 아픈건 알고서 그런얘기를 하는건지.

 

너무 속상했습니다. 혼수도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닌데 집까지 저한테 의지하다니요..

 

그렇다고 시댁에서 예단을 원치 않는 것도 아닙니다.

 

예단이불 두채와 예단비 500 예상하시는 듯 했습니다.

 

둘이 최대한 간소하게 하려고 예물도 커플링만 하려고 했고 예복도 서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시엄뉘는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그렇게 하는게 아니랍니다.

 

그럼 뭘 해준다 어떻게 하자 말도 없으시고 어쩌라는건지 ㅠㅠ

 

우리 서로의 돈으로 예물하고 예단 맞추고 다 하는거라면 차라리 안하는게 나은데..

 

마이 속상합니다.

 

우리 부부 + 양가어머니 한복 맞출때에도 시어머니께서 백만원 정도 해주신다고 하시더니 한복 맞추는날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현금으로 가계약금 걸어야 한다는데 오빠랑 어머니 두분다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저희 엄마랑 저랑 둘이 돈 보태서 냈습니다.

 

차라리 아무 말씀도 마시지...잔금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암말 없으십니다.

 

한복비용 가지고도 오빠랑 싸웠습니다. 저한테 너무 많은걸 바란답니다.

 

한복 맞추러 가기전에 어머님이 백만원 보태주시는거 맞냐고 확인했을 뿐인데...

 

제가 도대체 뭘 얼마나 많이 바란다는건지..

 

폐물 셋트를 해달란 소리도 한적이 없었으며 한복비 내달라고 앙탈을 부린적도 없었으며

 

집값 너무 적게 보태주신다고 때를 쓴적도 없습니다.

 

저희 엄마는 없는 형편이 어려워 딸 시집 보내는데 아무것도 못해주는게 맘에 걸려 신혼가구 맞춰주시고

 

아빠는 오빠 예복 한벌 맞춰주시기로 했습니다.

 

도대체 제가 뭘 얼마나 많이 바라는건지..뭐 해달란 소리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단지 집때문에 계속 저한테 하소연 하고 죽는소리 하는게 너무 서운해서.

 

내가 할건 내가 다 알아서 하는데 왜 자꾸 집얘기 하냐고 뭐라고 한번 했더니 그게 그렇게 서운한지

 

이제 저한테 아무 말도 안하겠답니다.

 

나두 결혼하느라 너무 많이 힘들고 돈걱정도 많고 스트레스가 장난아닌데 오빠한테나.

 

시댁에나 너무 서운할 따름입니다.

 

엄청나게 싸워서 끝내자는 말까지도 오간적도 있지만 돈땜에 헤어지고 싶진 않습니다.

 

전 어떻게든 더 해주고 싶은 맘이고 우리 부모님이 오빠한테 아무것도 안해주시려고 했을때

 

너무 서운했는데 오빠는 반대인것 처럼 보여 너무 속상합니다.

 

우리집 보다 오빠네 형편이 훨 좋은거 제가 다 아는데도 저렇게 죽는 소리만 하니 더 화가 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