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는 도중에 목격한 관경입니다. 아, 생각 할수록 재밌네요.ㅎㅎ 어떤 아저씨가 렌즈가 주먹만 한 선글라스를 끼고, 쌍팔년도에 출시 된 듯한 카세트를 목에 걸고, 검은색 지팡이를 짚으며 한손에는 지폐와 동전이 어지럽게 섞여있는 바구니를 들고 자신이 나온 문 반대편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제 앞을 지나갈 때, 마침 주머니에 200원이 있어서 바구니에 넣어드렸습니다. 그분이 지하철 중간까지 갔을 때 반대쪽에서 같은 차림의 한 아저씨가 튀어나오더군요. 갑자기 두 아저씨가 서로 마주보면서 흠칫 놀랍니다. 그리고 마침 지하철이 역에 정차 할 때 한분은 내리고 저한테 돈 받으신 아저씨는 뒤 돌아서 지팡이를 땅에 짚지 않은 채 총총 걸음으로 사라지더라고요. 저는 순간, '저분들한테도 영역다툼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에 그분들이 맹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_-d
지하철에서 낚였음...
삼일 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는 도중에 목격한 관경입니다.
아, 생각 할수록 재밌네요.ㅎㅎ
어떤 아저씨가 렌즈가 주먹만 한 선글라스를 끼고, 쌍팔년도에 출시 된 듯한 카세트를 목에 걸고, 검은색 지팡이를 짚으며 한손에는 지폐와 동전이 어지럽게 섞여있는 바구니를 들고 자신이 나온 문 반대편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제 앞을 지나갈 때, 마침 주머니에 200원이 있어서 바구니에 넣어드렸습니다.
그분이 지하철 중간까지 갔을 때 반대쪽에서 같은 차림의 한 아저씨가 튀어나오더군요.
갑자기 두 아저씨가 서로 마주보면서 흠칫 놀랍니다.
그리고 마침 지하철이 역에 정차 할 때 한분은 내리고 저한테 돈 받으신 아저씨는 뒤 돌아서 지팡이를 땅에 짚지 않은 채 총총 걸음으로 사라지더라고요.
저는 순간, '저분들한테도 영역다툼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에 그분들이 맹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_-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