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고당기기 없는 사랑을 할수는 없을까 ?

atheist2010.03.14
조회1,964

안녕하세요 ^^

요즘 '천재박봉' 님과 '하하하' 님들의 수고 덕분에

톡톡 에서 하나 더 배워가는 그냥 지나가던 고3 수험생입니다.

 

문득 어제 학교 자습을 마치고, 친구와 네이트온에 들어가 수다를 떨던 도중

네이트온 밑에 무언가 눈길을 끄는 문구를 발견하였으니!!!

 

"밀당 고수가 전하는 밀고 당기기 비법"

 

이라는 문구가 스믈스믈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친구에게 쪽지를 보낸다고 한 타이밍 놓쳐버린

저는, 문구가 위로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메가스터디 플래너 이벤트 광클하듯 클릭하여 운좋게 판에 접속하였습죠! ^ ^;

 

무튼 들어온 판은 천재박봉님이 전하는 밀고당기기 비법중 하나였는데

하나 읽고 글이 꽤 재밌어서 1편부터 주욱~읽고,

여자들의 밀고당기기 비법을 전하는 '하하하' 님의 글도 쭈욱 읽었습니다.

학교에선 수능 비문학과 문학에만 관련된 글을 봤던 저였기에

님들의 글은

참신하고 재밌었습니다.  

 

그러나 문득 생각되는게,

이 글을 읽고 무조건적으로 따라하시거나,

아니면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편협하게 형성되실 분들이 있을까봐

일요일 늦잠자고 일어나 키보드를 잡습니다.

물론 저는 연애를 못해본 사람도 아니고, 많이 해본 사람도 아닌데,

제 글을 읽고 제 나이에 대한 선입견에,  글과 상관없이 무조건 적으로 비방하실 분들은

그냥 엔터 위에 ← 를 살포시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서문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ㅁ-;

 

그럼 밀고당당기기가 정말 연애에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길에서든 직장에서는 혹은 학교에서든,

인간과 인간이 관계를 맺고 서로 상호 작용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운명적인 이성과 관계를 맺게되고 

더욱 발전하여 연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됩니다. 

그러다 불행히도, 그 사랑은 식게되고 한때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지금은

길거리에서 마주칠까 두려워 사귈때 자주가던 길도 피해 걸어가게 되고

그와 찍은 사진들, 그에게 받았던 선물들, 추억들을 불태우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나를 이렇게 만든 그와의 이별!

이것이 진정 그를 너무 사랑했고나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고,

연락을 그때 그때 빨리 답장해주어서, 그와의 연애에서 주도권을 못잡아서 일까요 ? ^^

흠 .... 글쎄요.. ^^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있습니다.

우리 짧은 인생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사랑하진

못할 망정, 마치 사랑을 셜록홈즈와 뤼팽을 보듯 머리로 하신다면 글쎄요...

나중에 여러분이 50세~60세가 되어 지난 청춘을 되새김질 할때,

가슴 지린, 사랑의 경험이 아닌 추리소설을 읽었던 기억밖에 없다면...

그 사람의 사랑은 불행하지 않았을까요 ^^ ? 

 

누가봐도 알콩달콩 사랑스럽게 사는 션, 정혜영 커플을 아실겁니다.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한다는 그의 말에 진정 사랑은 이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일화를 얘기해드리자면, 아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

하루는 션이 미국으로 촬영(?)차 가게 되었답니다.

몇주간 볼수없는 상황에서 미국에 있던 션이 정혜영씨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날 저녁 하루 비행기로 짬을 내어 정혜영씨의 얼굴만 잠깐 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답니다.

(사실,, 잘 기억이 나지않는데.. 큰 틀은 이게 맞을겁니다. 자세히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과연 이들 사랑에 밀고당기기가 있기는 했을까요 ?

 

글이 점점 길어지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 다 담아낼수가 없네요

무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사랑하기 전 밀고당기기 대신에

사랑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사랑이란게

운동회때 했던 두 사람의 발중 서로 한 발을 묶고 뛰는 달리기가 아닐까요?

이 달리기의 기본은 협력과 배려이니까요 .

처음부터 발이 맞는 커플은 잘 없습니다.

그러다 운동장 중반쯤 오게되면 척척 발이 맞게 되고

그런 커플은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깃발을 돌아 결승지점으로 골인하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들 중엔 더러 발이 엉키어넘어지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되는것입니다.

모든 완벽함엔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듯이,

여러분의 사랑에도, 혹은 지난 사랑의 실패에서도 시행착오라 생각하시고

그것을 토대로 발전하여 더욱 성숙한 사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길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어려서 인지 맞춤법이 어긋나는것도 있을 테고, 문법, 전체적인 논리전개

이 모두가 부족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적해주시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11수능 대박을 염원하는 하루하루 수학과 씨름하는 이과생이었습니다.ㅠ

여러분 모두 행복한 사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