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좀만 잘 살았어도..이런 한탄 안 해보셨어요?

무한질주201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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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고등학생이구요.. 1년 전부터 일본문화나 음식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는 원래 일본대학 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지금까지 1년간 열심히 달려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또 미국유학이 끌리네요.. 요즘 한참 팝(특히 블랙아이드피스)에 빠졌고, 미국인 친구 사귀어서 놀러다니다 보니 대학을 미국으로 가고싶네요.. 



그런데 갑자기 미국유학 가겠다고 하기가 뭐한게..

1년동안 일본유학 위해서 적어도 3천은 넘게 투자한 것 같아요.. (캠퍼스투어2번,배낭여행1,일본어과외,토플학원,일본어 원문소설 구매, 일본신문 구독 등등)



이제와서 미국유학 가겠다고 토플과외에 sat 준비에 내신과외에 여러가지 시켜달라그러면 진짜 미안할 것 같아요.. 

게다가 앞으로 투자해야 할건 더 많은거잖아요. gpa도 준비 안 했으니까 CC부터 2년 다녀야 될테고..



그래서 부모님한테 부담 주기 싫으니까 말도 못하고...

진짜 우리집에 돈만 많았어도 내 목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었을텐데.. 부모님께 당당하게 부탁드릴 수 있었을텐데.. 진짜 아쉬워요.. 저 정말 오랜만에 교육에 대한 의지가 불타거든요.. 이 불씨를 더 키울수 없다는게.. 돈 없으면 꿈도 못 전향하는 이 세상이 원망스럽네요.



저 중학교때도 미국으로 조기유학 갈때도 전 볼거리 많고 놀거리 많은 맨하탄으로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뉴욕은 교육환경이 별로라는 핑계로(그건 표면적인거고.. 근본적인 이유는 학비며 물가며 넘 비싸다는 이유) 오렌지카운티로 보내버렸죠. 



그리고 교육,유학에 대한것 말고도 한탄할거 많아요.

마음속으론 50평 넘는 넓은 집에 살고 싶지만 돈이 없으니까 4인식구가 45평에 살고.. 한번은 기가쌤이 몇평사냐고 애들한테 물어봤을때(짜증나게 이런건 왜 물어보는지..) 몇몇 애들은 자랑스럽게 50평이다 100평이다 말하는데 전 창피해서 속여 말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끄럽죠. 유복한 집안 자식이라면 "아빠! 우리 더 넓은데로 이사가자!" 떳떳하게 말 할수 있을텐데..



그리고 피엠피며 엠피며 핸드폰이며 디카며 놋북이며 전자사전이며 다 적어도 1년도 넘게 써서 새걸로 바꾸고싶은데.. 집안이 넉넉하지 못하니 뭐 하나 바꿔달라고 하면 좀만 더 써라, 좀만 더 써라 하고.. 



등등 집에 돈이 없어서 아쉬운 일들에 대해서

한탄 안 해보셨어요? 경험담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