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리매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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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은 그녀와의 만남에서부터 암 투병, 결혼

그리고 작별에 이르기까지 그녀와 지냈던 시간들을 사실 그대로 옮겨놓은 기록입니다. 

 

 

어디선가 아련하게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당당하고 씩씩했던 역으로 출연한 '청연', 자신의 병을 예견한 것일까? 암 투병 환자 역할이었던 '국화꽃 향기'의 장진영. 혼인신고를 마지막 선물로 바친 그를 남겨두고 그녀는 떠나버렸다.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차라리 소설이었으면 좋겠다. 두 사람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며 읽는 동안 바라고 바랬다. 너무 안타까워.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훔쳐보며 미소도 지으며 눈물도 글썽거렸다. 그리고 그녀의 투병 생활과 남편 김영균의 애절함에서 끝내 눈물이 끊이지 않고 흘러 내렸다. 아름다운 묘사나 가식적인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고, 평범한 문체와 담담하게 써내려간 일기 같은 글은 어떤 연애 소설도 실제로 일어난 사랑의 기록 앞에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

 

사랑에 상처 받은 사람들, 삶의 희망을 잃은 사람들, 암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읽혀주고 싶은 책이다. 먼나라 이야기로만 알고 관심이 없었던 연예인들의 사랑은 우리들과 다를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순수하고 아름다웠으며 진실되었다. 영화배우 장진영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졌어.

정말 우리가 만나서 사랑할 시간도 이렇게 소중하고 아깝고 부족할텐데 

항상 제자리에 멈춰서서 이기적인 사랑할 시간이 어딨겠어. 그래! 다시 사랑하자.

 

가지고 싶다고 다 가질 수 없는 것처럼

만나고 싶다고 다 만나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간절하게 원하고 노력하면

가끔은 신이 우리를 돌아보리라.

- 본문 내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