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알바생의 고뇌 ㅠㅠ

쿠퍼스2010.04.30
조회1,953

안녕하세요

판만 맨날 눈팅만하다 처음으로 글을써보네요

저는 주말에 편의점에서 야간알바를하는 대학생입니다

다른편의점에서 1년가까이 일하다 자취를 끝내는 바람에

집근처 편의점에서 알바를 구한다는걸 알고 바로 시작했죠

아파트단지 내에 있어서 크게 힘든것도 없고

야간일이라 그저 졸릴뿐인데...

문제는 술이 만취가 되신분이 항상 두분이 계십니다...

(이소룡 뺨치는 아저씨)(제가 이런말 할자격은 없습니다만 진짜 누가봐도 이쁘지않고 으음.............!? 이라고 볼만한 인상의 아가씨)

어느날 새벽 3시경 저는 매장에 음식물쓰래기와 분리수거등 내부청소를 신나게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이소룡 뺨치는 아저씨가 오셔서 던힐 한갑을 달라하시더군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카운터로가서 웃는얼굴로 계산을 해드릴려고했습니다.

아저씨는 제눈을 보더니 싸대기를 한번 날려주시더군요....

...................헐 아프게 치신건 아니지만 찰싹과함께 기분이 나뻐지더군요....

그리고 하시는말씀이 "왜 야려봐?"

웃는게 야려보는건가...... 한참을 멍때리고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보내려고 했는데

카운터앞에서 쓰러져 주무시는게 아니겠어요.... 아..... 일해야되는데.... 결국 경찰불러서 그날은 종료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저씨가 아주머니랑 오셔서 어제 무슨일 있었냐고 하시기에 cctv영상 돌려보시고는 연신 죄송하다고 하시고 먹을거 두루두루 사주시고 가셨습니다.(문제는 매주와요....)처음이니까 그러려니.... 근데 오실때마다 카운터앞에서 주무시고 물건 어지러피시고... 다음날 와서 사과하고.... 아 미치겠어요 ㅠㅠ

이거는 뭐 그나마 견딜만한데 아가씨...

나이는 모르겠습니다. 20중후반?

정말... 술이 만취상태로 오셔서 대화를거는데 이쁘고 귀여운척....

아 정말 4일전 먹었던 보리차까지 역류해서 올라오는 느낌이 들정도로 이쁜척을 하시는분이 오십니다... 그나마 이쁘신분, 목소리 이쁘신분 (정말 제가 외모를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 그러시면 아 그래그래 하는데............정말..........

일을 해야되는데 안가고 옆에서 계속 말거는데 맘같아선 한대 그냥.....

11시부터 일을 하는데 정말 안되겠어서

오늘 내일만 점장님이랑 같이 일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편의점 야간일(편의점 뿐 아니라 모든 야간일) 하시는분께는 꼬장이던 뭐던;

기분나쁘게만 하지 말아주셨으면해요 ㅠㅠ

전국의 야간 알바생들 화이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