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갔다가 사기당했어요..

재수생2010.05.05
조회1,446

 

안녕하세여 저는 재수ㅋ생ㅋ입니다.

어린이날이고 독서실에서 쳐박혀있다가

오늘 할 공부가 다 끝나서 컴퓨터로 깨작깨작 대봅니다..음흉

 

 

저는 경기도에 사는데요, 경기도라고 해도

수도권도 안쳐줄만한...ㅡ_ㅡ;;

펼쳐져있는 그런 곳에 삽니다.

내일 어린이날이니까 또 여기 미어 터지게 사람 많겠네요..

네..에버랜드만 유명한 바로 그곳입니다..

난 에버랜드와 가까이 살지만

재수생이라서 에버랜드도 못가는 현실..^^..아시나요^^..

친구는 대학교가서 남친 사겼다고

에버랜드 가고 롯데월드 가는데

난 침울하게 독서실에서 수학문제나 풀고있어 빌어쳐먹을 세상아

 

 

 

 

 

 

 

 

휴...............

 

 

 

 

 

 

 

작년 11월달쯤에 수능이 끝나고

수능이 망했기 때문에

수시 2-2에서 논술에 매달려야했던 저는

죽기살기로 논술을 공부해서 논술시험을 보러 다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죽기살기는 아니고

될대로 되라 인생은 도박!!!!!!!!!!!!111111111이러면서 논술....

 

 

 

 

 

 

 

역시 도박은 안좋아요^^ 재수를 했으니..^..^...............

 

 

 

 

 

 

 

 

 

 

아무튼 저는 그 날도 논술을 보고

비도 오고 머리는 광년이 되어서 지하철을 타고

그 날의 일을 잊지못해

역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삼 각 지 역

 

 

맞나요..ㅋ사실 촌년이라 정확히 기억도 안나요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빠지려고

저는 삼각지역에서 갈아타느라

계단을 내려오는데

웬 할머니가 우왕좌왕 하고 계시는거예요

 

 

 

저는 집안 교육을 잘 받은 여자

 

웬지 도와드리고 싶어

도와드리고 싶어!!!!!!!!!!!1111111

 

근데 오지랖같아..난 a형이야..소심해..

 

 

 

 

 

근데 결국 할머니랑 아이컨택했어효부끄

 

 

 

할머니는 아드님댁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지하철을 잘못 내리셔서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할머니/아이고..어쩌누..우리 막내아들 집에 가야하는데..우야노..

 

저/어디 가시는데요?

 

할머니/우야노..우야노..열쇠도 없다..우야노..

 

저/아드님댁이 어디신데요?

 

할머니/우야노..

 

 

계속 제 말은 무시하고 어떡하냐는 말만 반복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데려다드리겠다고 했더니

 

 

할머니/학생, 혹시 돈 있으면 만원만 빌려줘

내가 100만원으로 갚아줄게

 

저/헐..만원이요? 알겠어요

 

 

 

전 그 당시 단기알바를 하고 받은 돈이

20만원정도 있었어요. 통장에 넣는다넣는다 하다가 못넣고 있었거든요.

근데 만원정도야 할머니가 집에 무사히 들어가신다면

드릴 수도 있는거잖아요..ㅠㅠ

 

 

 

그리고 드렷어요

ㅠㅠ

 

 

 

 

 

드리지 말았어야 햇어요

ㅠㅠ

 

 

 

 

 

 

할머니/학생 3만원만 더줘봐 내가 400만원으로 갚아줄게

 

저/..?(뭔가 이상함..)네?..아..네!

 

그리고 3만원 더 드렸어요

 

할머니/만원..만..더..열쇠 맞춰야혀..

 

저/아...이건 제가 써야해서

 

할머니/3천원만..

 

저/;;;;;;;죄송해요;;

 

 

 

그 순간 지하철이 와서 그 상황을 벗어났지만

전 깨달았습니다ㅋ............

 

 

 

휴...........진짜였건 가짜였건..

제가 그때 19살이였지만 어디가서 제 나이 들어본적 없거든요..

다들 중3정도로 보는데..

제가 너무 어리숙해보인 탓일까융..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융..

 

 

 

 

 

 

 

 

제 몫까지 어린이날 즐겨주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