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니다

JB162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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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앞에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꾹 참으며,

면목이 없다면서,

미안하다면서,

말하는 당신이라서

그런 당신이 원망스러우면서도,

 

무섭게 호통치던 목소리가 울음에 잠기고,

나에게는 한없이 크기만하던 당신의 어깨가

너무나 애처로워 보여서..

차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터져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고 내 방으로 돌아와

 

행여 내 울음소리에 더 미안해 할까봐

울음소리 새어나가지 않게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고,

찢어 질듯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웁니다.

 

아버지....

 

 

 

Story by. JB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