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면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신문과 잡지, 일반 도서를 음성으로 전해주는 특수 도서관이 있다. 종달새전화도서관은 이용자가 직접 방문해 책을 보는 곳이 아니라 전화를 걸어 인터넷을 서핑하거나 책, 신문 등을 들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한국 최초의 무형도서관인 이 도서관은 최근 전화로 쉽게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무료 보급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시각장애인 스스로 눈물겨운 노력 끝에 얻은 성과라 더욱 값진 일이다. 신인식 관장은 네 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가난과 장애의 이중고 속에서 신문배달, 전화교환원 등 힘든 일을 하면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다. 1994년 종달새전화도서관을 설립하였으며 (사)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대표이사,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자신도 앞을 보지 못하는 처지에 다른 시각장애인들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하기 위해 온 몸을 짜내고 있었다.
이 도서관이 전화를 통해 읽어주는 신문은 한국일보, 국민일보, 미션투데이 등이고, 잡지는 시사저널, 서울장애인정보신문, 리더스다이제스트, 샘터 등이다. 또한 ‘십대들의 쪽지’, ‘주부편지’ 등의 점자 간행물을 제작하여 시각장애인학교 및 전국의 점자도서
관에 보급한다.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이미지를 텍스트화하여 읽어주는 기능이 탑재된 웹브라우저인 ‘종달컴’을 개발하여 무료 배포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느끼는 세 가지 큰 불편은 문자생활의 불편, 이동의 불편, 그리고 일반인들의 편견이다. 종달새도서관에서 개발한 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웹서핑 기능인 ‘종달넷’은 문자생활의 불편과 이동의 불편을 해결한 것이다.
시각장애인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한결같이 정안인(正眼人)들의 따뜻한 눈길과 작은 후원을 호소했다. 지난 날 어려운 시절의 무관심과 냉대는 그렇다 치고,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오늘날도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책당국의 인식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장애인 문제를 장애인의 입장에서 보려 하지 않고 일반인의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데 대해 시각장애인들은 뿌리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다.
이 도서관은 연간 4억 원의 운영비가 드는데 서울시와 중구청에서 1억 원 가량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기부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서울 회현동에 있으며, 6 명의 직원이 일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종달새전화도서관
종달새전화도서관
전화를 걸면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신문과 잡지, 일반 도서를 음성으로 전해주는 특수 도서관이 있다. 종달새전화도서관은 이용자가 직접 방문해 책을 보는 곳이 아니라 전화를 걸어 인터넷을 서핑하거나 책, 신문 등을 들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한국 최초의 무형도서관인 이 도서관은 최근 전화로 쉽게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무료 보급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시각장애인 스스로 눈물겨운 노력 끝에 얻은 성과라 더욱 값진 일이다. 신인식 관장은 네 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가난과 장애의 이중고 속에서 신문배달, 전화교환원 등 힘든 일을 하면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다. 1994년 종달새전화도서관을 설립하였으며 (사)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대표이사,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자신도 앞을 보지 못하는 처지에 다른 시각장애인들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하기 위해 온 몸을 짜내고 있었다.
이 도서관이 전화를 통해 읽어주는 신문은 한국일보, 국민일보, 미션투데이 등이고, 잡지는 시사저널, 서울장애인정보신문, 리더스다이제스트, 샘터 등이다. 또한 ‘십대들의 쪽지’, ‘주부편지’ 등의 점자 간행물을 제작하여 시각장애인학교 및 전국의 점자도서
관에 보급한다.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이미지를 텍스트화하여 읽어주는 기능이 탑재된 웹브라우저인 ‘종달컴’을 개발하여 무료 배포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느끼는 세 가지 큰 불편은 문자생활의 불편, 이동의 불편, 그리고 일반인들의 편견이다. 종달새도서관에서 개발한 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웹서핑 기능인 ‘종달넷’은 문자생활의 불편과 이동의 불편을 해결한 것이다.
시각장애인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한결같이 정안인(正眼人)들의 따뜻한 눈길과 작은 후원을 호소했다. 지난 날 어려운 시절의 무관심과 냉대는 그렇다 치고,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오늘날도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책당국의 인식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장애인 문제를 장애인의 입장에서 보려 하지 않고 일반인의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데 대해 시각장애인들은 뿌리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다.
이 도서관은 연간 4억 원의 운영비가 드는데 서울시와 중구청에서 1억 원 가량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기부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서울 회현동에 있으며, 6 명의 직원이 일한다.
저서 : 세계도서관기행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