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힘겨워 이렇게 판에 글을 쓰네요.
처음 제 여자친구와는 1학년 때 만났습니다.
같은 과에서 학교에서 하는 행사를 같이 준비하는 동안, 그 전부터 친구로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마냥친구로서 생각했던 그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됬고, 행사가 끝나던 날 제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600일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지내게 되었고 그 사이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전 정말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 것에 있어서는 제 여자친구도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의 어린 생각에도 저는 항상 만나는 여자친구는 영원히 사랑할 수 있고, 그렇기에 결혼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정말 모든걸 베풀었고, 제 여자친구도 저와 평생을 약속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부터 학구열이 강하던 제 여자친구는 과제며 학교 일이며 뭐든지 열심히 하는 성격이어서 누구한테 보여줘도 자랑스러운 여자친구 였습니다. 그땐 그게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죠. 언제부턴가 여자친구는 저에게 '나중에 네 부인한테는 그렇게 하지말어'라는 말을 하게 되었고, 원래부터 스킨쉽을 좋아하던 제 손길도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의 특성상 보는 눈이 많아서 혹시나 헤어지고 나서를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저도 만에 하나 끝까지 여자친구를 지켜주지 못할 일이 생길 때를 걱정해서 그 뜻을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언제부턴가 자신만의 가치관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부터 게으르고 일상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왔던 저로서는 거부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것때문에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제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그 가치관으로 인해서 제 여자친구의 삶이 행복하지 않아보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죽고싶다는 말까지 하더군요.
걱정이 되던 저로서는 조금 편하게 살아주길 요구했었고, 그때부터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지 않고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여자친구를 다독이고 다독이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저도 2학년때 과에서 간부를 맡으면서 온갖 예민한 덩어리들을 제 여자친구에게 풀어놓았었기 때문에 업보이겠거니 하면서 최선을 다햇씁니다.
그러다 저도 어느새 한계에 다다랐는지 여자친구가 예민해지는 상황이 오면 다독여주는 것보다 다시 제 가치관을 요구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여자친구가 저에게 '잠시 시간을 두고 떨어져있자.'라는 얘길 했었습니다. 그날 술에 취한 저는 여자친구 집으로 찾아갔고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다가 집으로 갔던 모양입니다. 그 날 여자친구에게 죽겠다라는 문자를 남겼더라구요. 물론 저는 이미 기억을 잃을 정도로 취해있었던 터라 다음날 제가 보낸 문자를 보고 깜짝 놀라서 연락을 했었구요. 이미 여자친구는 화가 나 있는 상태였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말이 무색해진것 처럼 다음날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자친구가 필요한 물건을 사기위해 시내를 돌아다녔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풀었습니다. 다음날 제 여자친구는 출국을 했고, 저도 과에서 졸업여행에 가야되는터라 출국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서로 연락을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먼저도착한 여자친구보다 하루 늦게 한국에 도착한 저는 바로 여자친구 집에 찾아갔습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에도 연락을 했었지만 매번 연락은 되지 않았었고 그렇기에 더 보고싶어서, 주인이 엄격한 자취방에 조심히 들어갔습니다. 막상 도착하고 났을 때 여자친구는 저를 반기는 표정이 아니었고, 자신의 상황에서 이렇게 갑자기 오면 난감해 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저를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얘기를 조금 나눠본 결과 외국에서 문화충격을 받은 여자친구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제 철없는 행동을 한탄했었죠.
그런데 왜 그런건지 저는 그런 여자친구를 이해해 주지 못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짐도 정리하지 않고 달려간 제가 조금도 보고싶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죠. 결국 그 다음날 여자친구가 제 방으로 찾아와서 같이 잠깐의 얘기를 나누면서 이해를 하기로 했지만, 결국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가치관 문제때문에 또 한번의 다툼을 하고 말았습니다.
어물쩡 그 상황은 넘어갔지만, 제 철없는 또 하나의 행동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차마 입에도 담기 힘들지만 그냥 남들로부터 질타받기 싫어서 말하지 않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아무튼 그 행동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여자친구와 다짐한 이후 오늘 여자친구를 만났고, 그전에 풀리지 않았던 앙금과, 어제의 행동때문에 애정표현까지 자제한터라 여자친구는 제가 뭔가 앙금이 덜풀렸다는것을 눈치 챘으나 그냥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동안 친구들의 충고로 이렇게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던 제가 이번엔 결국 여자친구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꼭 듣고싶었던 말들을요. 꼭 들어야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나니 어느새 헤어질지 말지를 결정하는 문제에 치달았고, 결국 오늘 일주일간의 시간을 주라고 하더군요.
모든 결정을 비겁하게 여자친구에게 미뤄버리고 나니 그동안 저질렀던 제 잘못들이 자꾸 떠오르고, 분명 여자친구가 잘못했던 일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그 애의 가치관 속에서는 나에게 최선을 다한것이 아니었는지 이해를 하게 됩니다. 그 전에 여자친구를 많이 만나본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지금까지 만났던 혹은 좋아했던 여자들 중에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어긋나 버린 지금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토로할 곳이 없어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혹시나 이 글이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가치관이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바뀌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서로의 행동에 있어서 상처가 될 말들은 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조용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년 가깝게 사귀던 여자친구와 지금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여자친구에게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힘겨워 이렇게 판에 글을 쓰네요.
처음 제 여자친구와는 1학년 때 만났습니다.
같은 과에서 학교에서 하는 행사를 같이 준비하는 동안, 그 전부터 친구로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마냥친구로서 생각했던 그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됬고, 행사가 끝나던 날 제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600일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지내게 되었고 그 사이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전 정말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 것에 있어서는 제 여자친구도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의 어린 생각에도 저는 항상 만나는 여자친구는 영원히 사랑할 수 있고, 그렇기에 결혼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정말 모든걸 베풀었고, 제 여자친구도 저와 평생을 약속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부터 학구열이 강하던 제 여자친구는 과제며 학교 일이며 뭐든지 열심히 하는 성격이어서 누구한테 보여줘도 자랑스러운 여자친구 였습니다. 그땐 그게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죠. 언제부턴가 여자친구는 저에게 '나중에 네 부인한테는 그렇게 하지말어'라는 말을 하게 되었고, 원래부터 스킨쉽을 좋아하던 제 손길도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의 특성상 보는 눈이 많아서 혹시나 헤어지고 나서를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저도 만에 하나 끝까지 여자친구를 지켜주지 못할 일이 생길 때를 걱정해서 그 뜻을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언제부턴가 자신만의 가치관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부터 게으르고 일상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왔던 저로서는 거부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것때문에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제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그 가치관으로 인해서 제 여자친구의 삶이 행복하지 않아보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죽고싶다는 말까지 하더군요.
걱정이 되던 저로서는 조금 편하게 살아주길 요구했었고, 그때부터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지 않고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여자친구를 다독이고 다독이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저도 2학년때 과에서 간부를 맡으면서 온갖 예민한 덩어리들을 제 여자친구에게 풀어놓았었기 때문에 업보이겠거니 하면서 최선을 다햇씁니다.
그러다 저도 어느새 한계에 다다랐는지 여자친구가 예민해지는 상황이 오면 다독여주는 것보다 다시 제 가치관을 요구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여자친구가 저에게 '잠시 시간을 두고 떨어져있자.'라는 얘길 했었습니다. 그날 술에 취한 저는 여자친구 집으로 찾아갔고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다가 집으로 갔던 모양입니다. 그 날 여자친구에게 죽겠다라는 문자를 남겼더라구요. 물론 저는 이미 기억을 잃을 정도로 취해있었던 터라 다음날 제가 보낸 문자를 보고 깜짝 놀라서 연락을 했었구요. 이미 여자친구는 화가 나 있는 상태였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말이 무색해진것 처럼 다음날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자친구가 필요한 물건을 사기위해 시내를 돌아다녔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풀었습니다. 다음날 제 여자친구는 출국을 했고, 저도 과에서 졸업여행에 가야되는터라 출국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서로 연락을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먼저도착한 여자친구보다 하루 늦게 한국에 도착한 저는 바로 여자친구 집에 찾아갔습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에도 연락을 했었지만 매번 연락은 되지 않았었고 그렇기에 더 보고싶어서, 주인이 엄격한 자취방에 조심히 들어갔습니다. 막상 도착하고 났을 때 여자친구는 저를 반기는 표정이 아니었고, 자신의 상황에서 이렇게 갑자기 오면 난감해 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저를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얘기를 조금 나눠본 결과 외국에서 문화충격을 받은 여자친구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제 철없는 행동을 한탄했었죠.
그런데 왜 그런건지 저는 그런 여자친구를 이해해 주지 못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짐도 정리하지 않고 달려간 제가 조금도 보고싶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죠. 결국 그 다음날 여자친구가 제 방으로 찾아와서 같이 잠깐의 얘기를 나누면서 이해를 하기로 했지만, 결국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가치관 문제때문에 또 한번의 다툼을 하고 말았습니다.
어물쩡 그 상황은 넘어갔지만, 제 철없는 또 하나의 행동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차마 입에도 담기 힘들지만 그냥 남들로부터 질타받기 싫어서 말하지 않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아무튼 그 행동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여자친구와 다짐한 이후 오늘 여자친구를 만났고, 그전에 풀리지 않았던 앙금과, 어제의 행동때문에 애정표현까지 자제한터라 여자친구는 제가 뭔가 앙금이 덜풀렸다는것을 눈치 챘으나 그냥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동안 친구들의 충고로 이렇게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던 제가 이번엔 결국 여자친구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꼭 듣고싶었던 말들을요. 꼭 들어야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나니 어느새 헤어질지 말지를 결정하는 문제에 치달았고, 결국 오늘 일주일간의 시간을 주라고 하더군요.
모든 결정을 비겁하게 여자친구에게 미뤄버리고 나니 그동안 저질렀던 제 잘못들이 자꾸 떠오르고, 분명 여자친구가 잘못했던 일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그 애의 가치관 속에서는 나에게 최선을 다한것이 아니었는지 이해를 하게 됩니다. 그 전에 여자친구를 많이 만나본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지금까지 만났던 혹은 좋아했던 여자들 중에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어긋나 버린 지금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토로할 곳이 없어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혹시나 이 글이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가치관이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바뀌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서로의 행동에 있어서 상처가 될 말들은 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조용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