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과 제사

고민2010.05.31
조회1,864

외며느리예요!

첫째는 3살이고요...현재 둘째 임신중이고...

 

첫째 제왕절개해서 둘째도 제왕절개하는데 예정일은 7월 12일인데

우리 부부는 7월 2일날 얘기를 했는데 담당선생님은 6월 28일에 수술했으면... 하는 상황이예요... 조기진통이 올 수도 있다시면서...

(현재 배가 조금 쳐진 상태고 둘째다 보니 그러시는 것 같아요!)

 

본론은... 6월 15일이 시할아버지 제사예요!

우리 신랑말을 빌리자면..."하필이면 6월 15일이냐.." 죠! ㅎㅎ

 

둘째라 그런지 배도 많이 나왔고... 첫째 때문에 아무래도 원치 않는 운동도 많이 하게 되다보니... 조기진통이 올까 저도 걱정이 되네요...!

 

그런데...외며느리라 시어머니 혼자 제사 준비를 하게 할 수도 없고...

(택시타고 가면 5~10분 거리네요...)

머...전붙이는 거 외엔 도와드릴 수 있는 재주라곤 없지만... 그래도 혼자 하시게 할 순

없고... 그렇다고 3시간 넘는 시간을 쪼그리고 앉아서 전을 붙이자니...걱정도 되고요...!

 

시어머니께는 "첫째 어린이집 보내고 아침에 올테니 전붙이는 건 제가 할께요!"

말씀을 드렸더니 오지말라고... 만삭에 그 시간을 어떻게 앉아있냐고...

그런데... '시'자가 붙어서 그런지 '진심이시겠어...?' 하는 의심이 있네요! ㅎㅎ ^^;

첫째임신했을 때 하셨던 행동도 있고 하니...더더욱 그렇네요... ㅎㅎ

 

그냥 말 잘 듣는 척 모르는 척... 안가려고 하니... 죄송하고...

가서 전붙일 생각하니... 걱정되고... 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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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잘 들어먹었습니다!

'시'자가 붙어서 그런지 '진심이시겠어...?' 하는 의심이 있네요... 라는 글을 쓰고

이 글을 보고 흥분하고 욕할 것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바로 다음에 부연설명을 달았는데... 그 부연설명 마저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 계실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

 

결혼하고 '시' 자에 대한 어려움, 억울함, 어이없음을 누구만큼이나 겪었기에

의심이란 걸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신혼이고 결혼생활 이제 시작한 며느리가 '시' 자에 의심을 가진다면 욕먹어도 싸겠지만

첫째아이가 3살이라면... 결혼한지 적어도 3~4년은 되었다는 소리이고...

그럼 그 3~4년 동안 '시' 에 시달린 모양이구나... 다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도

혹시나 몰라 또... 첫째임신때 하셨던 행동도 있다... 틀림없이 말했는데...

 

어디가나 글 하나 꼬투리 잡아서 그 사람 욕 못해 안달난 사람들이 꼭 하나, 둘씩은

있는 모양입니다.

 

첫째아이 때 당한 어이없는 행동은 여기 판에도 올렸었습니다.

오지말라고 전화하라는 시아버지 말 까먹었다고 만삭인 며느리, 출산한 지 한달도 채 안된 며느리 불러 일 시키신 시어머니...

또, 오지마라 힘들어서 못한다 뻔히 말씀하시고는 그래도 죄송한 맘에 설거지라도 도와드리자 싶어 좋은 뜻에 찾아갔더니 식탁위에 전굽는 팬이 올라가 있더군요!

(오지마라하셔놓고... 왜 절 위해 그걸 식탁위에 두신건지... 몰래 놀래켜드려야지 싶어 찾아간건데.... 친정엄마라면...하는 맘에 찾아간 건데...)

"니 힘들까봐! 식탁에 앉아서 하면 덜 힘들겠제?"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단순히 임신 중에 제사, 명절때 불려다니며 겪었던 일입니다...!

그 외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덮어놓고 욕하지 말길...

저 부연설명이란 걸 왜 해놓았을까 먼저 생각하시고 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