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님들아.. 싸움중간에 말리면 짜증나요??

으음..2010.06.16
조회1,056

 

제목그대로..

싸움중인데 누가 말리면 짜증나고 막 그래요..???

 

저는 21살 여자구요 대학생이예요

올여름에 배낭여행좀 다녀오자 싶어서

밤엔 호프집에서 알바를하거든용..

 

낮에는 학교가구

 

근데 어제 알바하는곳에서 싸움이났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중에

저랑 동갑인 남자가 있고 25살짜리 오빠가 하나 있거든요??

 

근데 둘다 성격이 장난아니예요..

 

25살 오빠는 싸나운건 둘째치고

어쩔때는 섬뜩할정도로 냉정하다고 해야하나..

 

전형적으로 말없고

무뚝뚝한 남자들 있죠?? 그런 남자예요

 

저랑 동갑인애도

한성격하고 그러는데 좀 워낙애가 장난기가 좀 있고

까불까불한 애예요

근데 화내는모습보고 너무 놀랐어요

 

 

 

몇일전..저번주 화요일날에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서

옷갈아입고 (유니폼) 옷매무새도 좀 만지고 그러고있는데

어디서 막 웅성웅성 소리가 나는거예요..

 

저는 오픈조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또 뭐 여자손님들이 호들갑을 떠는거거나

 

(그 두명이 인기가 좋아요 그래서 여자손님들이

자주오고 출근도장찍고 번호알려달라고 호들갑떨때가 좀 있어요 )

 

 

아니면 뭐......손님들끼리 작은 시비가 붙었거니 해서

급하게 오빠랑 그 남자애를 찾았어요

 

그두명이

남자손님들이 술취해서 가끔 난동부리고

종업원이나 손님한테 추근덕거리면 출동하는.....

.뭐 그런역할을 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암튼 그 두명을 찾았는데

 

없데요........?????????????????

없는거예요........................

그래서 이인간들이 일할자리에 없고 뭐하나 했더니

 

 

...........

그 웅성거리는 중심에 두사람이 떡하니 있대요??..

다만 서로의 멱살을 움켜잡았을뿐..

 

 

전 너무 놀랐어요

정말 두사람이 막 멱살잡고

뭐라뭐라 나즈막히 욕을하는것같은데..

사실 시끄러워서 잘 못들었거든요ㅠㅠ..

 

제대로 들었으면

싸우는 이유라도 알텐데

잘 못듣고 그냥 욕하는 그런것만??

 

대충 오빠가

뭐 쪽팔리게 여기서 죽을래 밖에 나가서 죽을래?

뭐 이렇게 말하는것 같았고

 

그 남자애는

ㅈ까 이러는것 같았고

 

아무튼 서로 욕지꺼리를 막 하고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빠가 그 남자애를 때렸어요

 

저는 여고를 나왔고 대학가서도 뭐

그렇게 육탄전을 본적이없어서 중학교때 본 남자애들 개싸움 아시죠??

초딩싸움... 그런건줄알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안했는데

 

아 이거 장난이 아닌거예요...

 

실장님 아직 출근안하셨는데

진짜 보면 짤릴것같았고 그 두사람이

 

그리고 좀 걱정되고

손님들도 수근덕거리고..

 

근데 아무도 못말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계속 두면

둘다 많이 다치고 좀 큰일나겠다 싶어서

제가 중간에 껴들어서 말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저를 거들떠도 안보다가

그 남자애가 팔 휘두를때 제가 팔꿈치에 죽빵맞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입술터지고 피나니까

그제서야 저의 존재를 알아채더라구요..

 

뭐 입은 터졌지만

그래도 그덕분에 일단 두사람은 행동중지.

 

그래서 왜이러냐고

좋게좋게 타일렀는데 둘다 저를 가운데낑껴놓고

서로 욕하고 막 그러더라구요 서로 째려보고

 

저만 양쪽귀 욕처먹고

아주 귀호강 제대로했음.............ㅋㅋ

 

그러다가 이제 또 싸울것같은

조짐이 보여서

일단 오빠를 뒤로 밀면서 나갔어요

 

아 오빠 이러지 말라구..

참으라고 무슨일이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가게에서 이러면 안된다구

손님들도있고 일단좀 참으시라고..

 

처음에는 좀 뒤로 밀리는가 싶더니

그 남자애가 18색기 어쩌구하니까

다시 전진하더라구요

저를 앞에다가 단채로.....

 

그래서 그냥 맘이 급해서

팔짱을 꼈어요

팔짱끼고 아 오빠 정말 왜이러냐구

이러지 말라고

 

오빠 입술에서 피난다고

우리 약바르러 가요 약~~~~~

하면서 끌고 갔어요

 

오빠 밥 먹었어요??

우리 밖에서 뭐 먹고올까요???????

 

하면서 막 끌고나갔어요

 

 

저 상냥하거나 생글생글하지 않지만

이때는 왠지 그렇게 해야겠다 싶어서 억지로 웃고 그랫어요

 

그리고 그 남자애는

른알바생 여자애 있거든요? 걔네한테 좀 부탁한다고

손짓 눈짓으로 말하고 데리고 나갔어요

 

그리고나서 한참있다가 들어왔어요

실장님한테 혼났어요 어디갔다왔냐고

그래서 제가 대충 얼버무렸어요

 

그후엔 둘이 안싸우고

퇴근하고 곧바로갔어요

 

그리고 퇴근하고 그 남자애한테 문자보냈어요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분풀라구

상처난데는 약발르고 기분풀어 내일봐

 

이렇게만 보냈거든요

 

제가 아까 그 오빠편만 든것같아서

왠지좀 미안해서..

 

근데이게 오지랖이였나봐요

 

그날이후 21살짜리가 저를 냉대하네요..ㅋㅋ

둘이 동갑이라고 많이 친하게지냈는데

 

저는 그래도 그 오빠가 나이도많고

25살짜리가 4살이나 어린애랑

쌈박질한게 챙피할까봐 그오빠 데리고 나간건데

 

얘가 제가 그오빠 편을 들었다고 생각한건가

자긴 몹쓸놈 만들고...암튼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랑 얘기도 안하고

말도 씹고 그래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그래서 그 남자애한테

왜그러냐구 나한테 화났냐고 물어봐도

 

아니 내가너한테 화가 왜나

 

이러고 저 싹피하고

아...........지금 일주일좀 넘었는데

지금도그러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원래 싸움할때 말리면 안되는건가요..ㅠ.ㅠ

 

25살 오빠랑은

그렇게 친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거든요

지금도 잘 지내고 근데 그오빠도 제가 그렇게 끌고나갔을때 표정 개썩어있었던것같네요..

 

아 암튼 그래도 그오빠는 날 이렇게 냉대는 안하는데

근데 21살 그 남자애만 이러네요..

내 죽빵때려놓고

.................

 

싸움할때 말려서 이런건가용

저는 좀 내성적이고 나대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 싸움이후엔 걔한테 거슬리게 한 행동한적 없거든요?

 

말을 많이하는 스타일도아닌데

 

저한테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제가 싸움말린게 잘못인가요.. 싸움을 말린 방식에 잘못이있는건가요

왜이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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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아.. 의견 고마워요ㅠ.ㅠ

님들얘기 들어보니까 나한테 그러는 이유는 그닥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것 같네요..

 

저 그냥 알바 그만 둬버릴까요?

 

나한테 화난이유 이제 안물어볼테니까 풀으라고

나랑계속 좋게 지내고싶으면 이제그만 풀어주면 안되냐고

 

아니면 난 어차피 언젠간 그만둘 생각이었는데

어차피 니가 날 그렇게 불편해하고 피한다면 지금 그만두겠다고

 

난 너랑 그래도 친하고 가깝게 지내서 좋았는데

너가 날 이렇게 불편해 한다면

나도 더이상 여기서 일하고싶은마음도없다고..

굳이 너때문에 그만두겠다는건 아니니까 그냥 말해달라고..

 

(걔랑 저랑 일하는 파트가 같아서 늘 붙어있어요.. 그러니까 죽겠다는거임ㅠㅠ) 

남자애한테 이렇게 물어볼까 생각중인데.......; 이것도 자존심상한다고 그럴려나ㅠㅠ

 

 

이렇게물어봐도 될까요..?

 

 

그애랑 계속 친하게 지내고싶은마음도 있지만

이렇게 피곤하게까지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

이런 마음도 들고....

 

나 싫다는 사람 어떻게해서든지

마음돌려놓고 싶은생각은 전혀 없구요

그러고싶지도 않고

 

하지만 재밌고 좋은애인데..

계속 친하게 지내고싶기도하고..

 

ㅠㅠ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