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그녀의 건망증..

쉬마려2010.06.16
조회199

안녕하세요

서른을 향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경기도 사는 人입니다.

 

그녀의 건망증에 대해 몇마디 하겠슴

일반적으로 핸드폰 두고 다니기, 손에 볼펜 들고 어디뒀는지 찾기(혹은 머리에 꽂고,,)

뒤돌아서면 까먹기, 트렁크에 차키 당당히 꽂아 놓고 집으로 귀가.. 등은

톡에 올렸다가 싸다구 이백만대..겠...지..........슴...? 응?? ㄷㄷ;;

 

 

 

그녀는 맥주를 사랑하는 여자.. 이 여자 건어물녀..

지방을 벗어나 경기도로 취직한 그녀는 기숙사 생활을 함

그날따라 같이 사는 언니들 약속잡아 나감

후질근한 모습으로 지갑만 덜렁 들고 슈퍼를 찾아감

맥주 서너캔과 오징어를 득템한 후 집으로 귀가........

문앞에 그녀는 한동안 멍하니 서있을수 밖에 없었다..

옘병할.....

몇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눌러 제꼈던 번호...꼴랑 네자리 번호가...기억이 나질..않는다..

'아! 언니한테 물어보면 되지롱~''핸드폰 어디다 뒀지?? 어딨지??'

지길...지갑만 들고 나왔음...

공중 전화를 부여잡고 알고있는 번호를 총 동원해 물어물어 룸메 언니에게 전화를 했음

(전화를 하는 중에도 저장된 번호를 알기 위해 핸드폰을 수시로 찾았음)

그렇게 비굴할수 없었음...왜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유란 개나 줘버려

우여곡절 끝에 통화연결 된 언니에게..  다급하게..그녀는

그녀 曰 : "언니!!언니!! 나 대문 비밀번호 알려줘!! 까묵었어!! 언능!!!"

언니 曰 : "장난 치지 마....^^;"

공중전화曰: 뚜뚜.... 

번호가 생각날때까지 아파트를 서성이고 말았음

 

 

 

어느날 아침..

그날따라 유독 화장이 잘 먹음.

곱게 곱게....분 칠하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속눈썹을 치켜 올리고

볼터치도 하고...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공 드린 화장을 보란듯이 출근 하고 말았다...

난 멋진 회사녀, 일을 사랑하는 커리어 우먼을 외치는 그녀도

쉬는 매려운 법...

화장실 입성.....얼굴이 뭔가 허전한데???? 뭐지????? 이찝찝함...

아..뭐야 뭐야 뭐야 도대체 뭐야...........!!

.

.

.

.

눈썹을 안그리고 말았음...........ㅅㅂ

이 여자 눈썹 앞에만 남기는 여자.......하아....OTL

 

 

 

이건 정말이지 자다가 발차기 두번할 일임

혼자 바쁜척이란 바쁜척 다하며 일하던 도중..

급 쉬아가 마린 그녀..

화장실을 들어가 바지 단추를 열고 내릴것이 ....내릴것이...내릴것이....응??????

지퍼가........열려 있었다..

오전내내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는데 히밤,..ㄹㅃㅇ!@#$!@#$^ㅇㄻ

폭풍 쉬아 소리를 내며 .... 시원한 볼일 중에도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어쨌든 시원하니깐...옘병....

깨끗한 직장녀는 손을 씻고... 나와 바쁜 오후 일정을 보낸 후..

퇴근시간 무렵....또한번의 신호가....ㄷㄷ;;

화장실에 들어가 바지 단추를 열고 내릴것이.....내릴것이.... 뭐야....!!!!!!!!! 버럭

아놔...나 또 열은거야???

아놔...나 또 열은거야???

아놔...나 또 열은거야???

아놔...나 또 열은거야???

ㅜㅜ

지퍼 내리고 다녔다고 쪽팔려 하다가 쉬싸는 동안 고새를 못참고 까먹은거야..뭐야...ㅜㅜ

 

 

 

네 그렇습니다...

뭐 별거 아닐수도 있습니다.

제 얘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스크롤 압박도 있고 ..조용히 물러나겠습니다.

뭐...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다면...담엔 가위눌림으로 한번 더???

.

.

.

죄송합니다  (__ ;)

 

 

 

 

p.s - 오타는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