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이에요

엘도201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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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부터 철없이 살았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현역으로 군대 다녀오니 27이더군요.

학점은 2점대 중반에 할 줄 아는 것이 하나 없어 회계사 시험 준비를 했어요.

4년 하다가 잘 안되서 올해 접었습니다.

 

그래도 올 초에 K공사와 지난 주에 다른 K공사에 최종까지 갔었는데 안됐네요.

영문과 졸업했음에도 영어 공부를 7년 쉬었더니 영어면접에서 계속 쇼를 하네요.

대학교는 좋은 데는 아니지만 외고를 나와서 친구들이 죄다 좋은 데에 다녀요.

벌써 과장 단 넘들도 있구요.

그래서 욕심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 않네요.

 

작년에 아버지 환갑도 못 챙겨드리고 올해는 꼭 바다 보러 가겠다는 계획도 멀어졌지만

힘을 내서 다시 달려볼까 합니다.

시험 준비 하면서 한 번도 세븐 일레븐을 못해봤는데 이번에는 꼭 해보려구요.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만큼만 더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꼭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거든요.

많이 힘든데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