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이 구출돼던날...

꾸미네집2010.07.11
조회301

 

 

 

 

 

 

 

빌라 신축공사로 인하여

어미짜가와 세아이들이 모두 혼비백산 흩어졌습니다..

 

인부들에게 몽둥이질을 당하지나 않았는지..ㅠㅜ

밤에만 돌댕기는 애들이

대낮에 집지붕이 뜯겨지고 집전체가

지게차에 들리울때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ㅠ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몆일동안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신경만 날카로웠지요,,,ㅠㅜ

 

하지만

근처에 있을거란 생각에 틈이나는 대로

짜가 가족을 찾으러 단닌지 이틀째돼던날...

 

가게 옆건물에 외부로 나와있는

보일러 기름통 앞에서 짜가를 발견했답니다...^^*

 

그순간 얼마나 기쁘던지요..^^

나의 길냥이들 숙소에서 10미터 거리였죠...ㅋㅋ

더욱 가깝게 와준것이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도 꾸준히 맘마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생각했는지..

가게 옆으로 와주었더군요..

 

그날밤...

건물 틈새에서 놀고 있는

검은옷베트맨,호기심많은 호야,언제나 떨고있는 덜덜이,

세아이들을 확인할수 있었구요,,,

세아이가 안전한곳에서 놀고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짜가를 보며

정말 냥이의 모성본능이 대단하단걸 느꼈지요..

갑자기

무너지는 건축 페자재 속에서

아이들 셋을 어떻게 물고 탈출을 했을까요...ㅠㅜ

 

정말 짐승들에게 인간이 배워야 할점도 분명있다는걸...

 

 

 

 

 

 

 

 

 

 

 

 

 

오른쪽 구멍으로 애들 출입하는걸 확인하고

버려진 합판으로 맘마그릇 윗쪽을 천장 만들어주고

맘마그릇이 비에젖지 않도록...

 

편하게 출입하도록 저돌에 막혀있는

오른쪽 하단 구멍을 오픈시켜주었지요..^^

 

그리고 벽틈새로 안에다대고 무작정 터트려보았어요...

 

 

 

 

 

 

 

 

 

 

짜가에요..^^

얼룩이와 똑같지만 얼룩이는 코에 먹물무뉘가 있지요..

ㅋㅋ

처음엔 얼룩인줄알고 불러도 도망다녀

자세히 보니 짜가얼룩이었어요...

분명 짜가 엉덩이 쪽에는 아가셋이 숨어있겠지요...^^

 

 

 

 

 

 

 

 

 

 

애들 마당입니다..

건물과 건물사이지만 통풍이 좋고 양쪽으로 비상구가 있어 애들 한테는 좋겠죠..

다만..

가로수숲 옆으로 대로가 있어 위험하고 좀시끄럽긴해도..

그전 애들 집보단 훨 위생적이고 갈끔하죠..

무엇보다 가게 옆이라 제가 먹이주기가 편하구요..^^

 

 

 

 

그리고

이틀을 그렇게 애들에게 편안함을 주기위해서

사진도 들이대지 않고 맘마를 두끼식 챙겼습니다..

물론

언제나 맘마그릇은 깨끗히 비워졌구요...^^

 

이날도 출근해서 오후에 애들 밥을 주고 나오는데....

아기 냥이 울음소리가 들리는것입니다...

아무리

그소리의 행방을 추적해도 알수가 없었어요..

제경험으론

아기냥이들은 자기 은신처에선 절대소리 내지 않거든요...

 

어미냥이도 인간을 피해 도망갈땐

아기들이 있는 은신처로 바로 안가고 멀리갔다

다시 돌아 오거든요...

 

아기들까지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고난도 보호본능이죠...

그런데

아기들이 나잡아가슈~~하고  소리를 내다는건...ㅡㅡ

이상하다..ㅡㅡ

싶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렇게 또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맘마주고나오는데

또 아기냥이 울음소리가 애처롭게 나는거에요...ㅠㅜ

오히려

조용하면 소리가 안나고 발자국 소리가 나면 울음소리를 내는것이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란 생각이 들었지요..

불길한 생각에 백방 뒤져보았어요...

그소리의 진원지는...ㅠㅜ

 

 

 

 

 

 

 

 

 

 

 

비가오면 빗물이 빠져나가고 옥상빗물이 관을타고 내려와

쏟아져 흘러나가는

오수관안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엎드려 귀를 대보면 분명 베이스까지 울려퍼지면서 안에서 나는 소리였지요..

힘차다못해 처절하게 울어대는 소리였어요..ㅠㅜ

 

야옹~~~아응~~아응~~~

ㅠㅜ

 

들어갔음 나올수 있을것인데..ㅡㅡ

휴대폰 후레쉬를 이용해 안을 비춰보았어요...

 

 

 

 

 

 

 

 

 

그안은 생각보다 끝이없었습니다..

그리고 후레쉬가 반사돼어 돌아오는것이 끝이 막힌것이었구요...

그렇담 끝에서 꺽어졌단 얘기구요..

 

그렇게

삼일동안 먹이로 유혹해보고 빛을보고 따라나오라고

휴대폰 밧데리가 다닳도록 비춰도보고 소리내보기도...ㅠㅜ

 

탈진을 막기위해

아기들 밥을 엎드려 힘껏던져 넣고 쳐다보면

던진 먹이가 보이지 않았어요..

배수관은 끝이 직각이 아니라 부드럽게 유자형으로 휘어서

던진 먹이가 자연스럽게 벽을 타고 들어간단걸 알았어요..

 

그거라도 먹고 버티는데 까지 버티라고....

밤,낮으로 살려달라 소리를 그렇게 내는데도..

짜가와 짜가 아이들은 구멍입구에서 구멍만 들여다볼뿐..

들어가질 않는것이에요...

냥이과 동물들은 모성애가 강한데   

분명 어미인 짜가가 들어가 구출을 할텐데 못하고 있고..

 

 

 

 

 

 

 

 

 

 

어미인 짜가와,베트맨,호야가 밤에 사진에 잡혔어요...

소심쟁이 덜덜이가 안보이죠??

 

덜덜이가 구멍안으로 들어갔다 그안에서 무슨일이 있는것입니다..ㅠㅜ

들어갈땐 들어가도 나올땐 어떤 장애적인 요소가 있는게 분명해요..

저 여시 같은것들이 못나오고 안들어가는걸 보면,,

 

어미가 못들어가고 소리나는 구멍만 바라보고 있죠,,,

안타까워 하는건..

들어가면 자기도 죽는다는걸 알고있는듯해요...

 

저 모성애강한 짐승이 두아이를 안은채 한아이를 버리는 과정이지요..

자기가 죽으면 두아이를 돌볼수 없다는 동물 적인본능 이겠죠

 

이사진이 덜덜이가 살려달라..

구멍안으로 들어간지 삼일째 날입니다...

 

퇴근해서 밤에 누워있으면 잠이안오고..ㅠㅜ

너무나 속이 상한거있죠...ㅠㅜ

 

119에 낼 연락할까..ㅡㅡ

티비서 보면 마니 구출 해주던데..ㅡㅡ

내시경 카메라라도 있었음 안에 상태를 확인할텐데..ㅠㅜ

별생각을 다했어요...ㅠㅜ

 

그러다 방법이 없자..

야생인 애들의 일이니깐...

잊자...

고양이과 동물들은 낭떠러지에 일부러 밀어 올라오는 강한아이만 키운다는 말도 있는데..

아무리 아기지만 지발로 들어가 못나오는건 야생에서 살아남기 힘든 아이란 생각까지 들더군요...

사람이 그래요...

능력이 없음 자기탓을 하지 않고 합리화 시키더군요...

그냥 ..

남은 애들이나 밥잘먹이고 말자...

그러고 아침이 돼서야 잠이 들었나바요...ㅡ,.ㅡ

 

 

 

 

다음날 오후 출근해서 맘마를 주면서 구멍안에 귀를 대보았어요...

아무소리가 없습니다...ㅠㅜ

 

덜덜아~~~덜덜아..~~

맘마먹게 나온나..어여~~~

 

한참을 귀기울이니..

작은 부스럭거림과 야옹소리가 아닌 죽어가는 신음소리가 나더군요..ㅠㅜ

탈진하고 목이 쉬어서 나는 냥이 신음소리들 들어보셨나요..??

기각막히더군요..

하찮은 미물을....

생각하는 인간이 모른척해야만 한다는...ㅠㅜ

그리고

궁굼해하던 

가게 사람들에게 죽는것 같다고 통보하고 일을 시작했어요..

 

저녁시간에

몰려올 손님들을 위해 주방에서 식재료를 준비했죠...

참치전문점이기에

참치의 강한뼈를 내리쳐 잘르는 과정이 있답니다..

도마 위에서는 소음때문에 할수없는..

바닥에 도마를 내려놓고 참치머리를 잘르는 와중에..

 

냥이의 신음소리가 나는것입니다...

야~~`어~~엉~~

크~~으~윽..

아주희미하게...ㅠㅜ

이제 내가 미쳐가는구나..

환청까지들리고...ㅡ,.ㅡ

그런데 또나는거에요...ㅠㅜ

등골이 오싹하더군요...ㅡㅡ

 

티비보면 신내림하는 사람들이 울부짖으며 누구 목소리가 들린다하자나요...

그게 이런건가부다..

또일을 합니다...

또납니다...

주방하수구에 귀를 대어봤어요...

세상에...

주방하수 구멍에서 냥이소리가 마지막 힘을 다하는듯한 소리를 내고..ㅠㅜ

더이상 안나는것입니다..

 

아냐...ㅠㅜ

방법이없다...

제가 도마를 힘껏 내리치면 냥이의 작은신음이 나는것이었어요...

정리해보면

바닥에 도마에 충격하는 소리가..

꺼져가는 생명에게 정신을 잠시나마 들게 하는것입니다...

집에 있는 울아기들이 생나나데요..ㅠㅜ

우리 아기들이 이런 상태라면...

아마 하수구를 모두 꼭꽹이로 내리쳤겠죠..

아마

건물을 무너뜨려서라도 살려야됀단 생각이 스치는것입니다..

하던일을 멈추고 일어났습니다...ㅡ,.ㅡ

집주인에게 물어보니

덜덜이가 들어간 오수관이

우리 주방 밑을 통과해서 대로변 큰하수관으로 연결돼었답니다...

제가 들은 소리는 환청이 아니었습니다...

덜덜이가 들어간 입구에서

주방바닥까지 거리가 구부러진걸 계산하면 15미터..

덜덜이가 들어온곳으로 나갈수없자 반대쪽으로 진입한거죠..

그리고

안타까운건 주방 바닥속에

물이 잠시 머물러 오물이 가라앉는 오수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구멍에 떨어지면 탈진상태인 아이가 어두운 곳에서 수영을 할수도 잡을곳도 없을텐데..

집주인에게 그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주방 수족관 밑이더군요...

 

때마침 손님이 들어오네요..ㅠㅜ

급한데 하필...ㅠㅜ

잽싸게 기본음식 재공하고 수족관을 들어보았어요...ㅠㅜ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누구에게 같이 들자고 말도 못했죠..ㅠㅜ

바쁜시간에 미친놈으로 보였을 테니깐요...

수족관 물을 뺏습니다...

왜그렇게 물이 더디게 빠지는지...

위에서 바가지로도 퍼내기도 했죠..

수족관물이 하수구안으로 휘말려 들어가는데...ㅠㅜ

냥이가 익사할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방법이 없었죠...

지가 버티어 주는 수밖에....

그리고 수족관을 혼자 들어내었습니다...

그리고 바닥을 뜯어냈답니다....

 

 

 

 

 

 

 

 

 

 

 

바닥을 들어내고 안을 들여다 보는순간..!!!

저는 뒤로 떨어질뻔했습니다..

뼈밖에 없는ㅠㅜ

노란털옷을 입은 눈이 시퍼런 생명이 저를 쳐다보는 것이었어요...ㅠㅜ

저도 모르게 악!!!하고 비명이...

주위사람들이 모두 놀라 달려왔고...

저는 정신없이 덜덜이의 뒷목을 잡아 오수관안에서 꺼내었습니다..

정말 정신이 없었죠...ㅠㅜ

급히 덜덜이 몸을 대충 닦은후 상자에 담았어요...

 

 

 

 

 

 

 

 

 

방금 꺼내 상자에 담아진 고귀한 생명입니다..

애는 나를아는 애고 저도 애를 아는 사람입니다..

우린 우연한 인연으로

제가 2주정도 꾸준히 밥을 주었던 아이 이지요..

 

 

 

아래는 빌라짖기전 건축폐자제 더미에서

이아이 어미와 형재들이 살때찍었던 사진입니다

 

 

 

 

 

 

 

 

 

눈이 시퍼런 왼쪽아이가 이아이 였어요..ㅠㅜ

이마에 노란 브이자가 있는 이아이..

소심쟁이라 젤깊숙이 숨어있던 이아이..

왼쪽부터 베트맨.호기심많은 호야..그리고 덜덜이

2주전에 찍은 사진이구요..

 

바쁜시간이지만

우리착한 아가씨에게 우유한병 부탁해서 사와

미지근하게 데워서 급한데로 케찹병에 담아 먹였어요...

 

고맙다 덜덜아..ㅠㅜ

살아줘서 고맙고 어떻게 나한테올수 있었는지..

그오수관에 빠져서 직각인 벽을타고 불빛도 없이

오로지 칼로 도마를 내리치는 소리를 따라 올라올수 있었는지..

어떻게 하필 나에게 살려달라 했는지도..ㅠㅜ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내가 애를 모른척했음...

바쁜시간이라고 귀를 막았다면...

다음날 조용해진 하수구 구멍에 귀를 대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비열하게...

저는 이시간 내자신의 비열함에 잠못이루고

이런 기쁜글을 여러분에게 쓸수없었겠죠..

제가 좀만 안일했음

이아이는 한두시간도 못버텻을것이고..

살려는

이아이의 용기와 그끈질기고 경의로운 생명력에 감사하더군요..

정말

며칠동안 힘들었던 나였는데...

퇴근시간까지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

 

 

 

 

 

 

 

 

혹,,,

남은 아이들이 

또 사고날까 싶어 급한데로 돌을 주워 막았습니다..

 

 

 

 

 

 

 

퇴근때

애들 숙소쪽을 보니 두아이는 잠을 재우는지 안보이고

어미인 짜가가

막혀진 구멍을 보고 분노어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군요...ㅡ,.ㅡ

짜가야~~

니새끼 아찌가 차에 실었어...

걱정말구 어여 아기들 안구자라~~~

 

 

집에왔어요..^^

목욕은 아직 아니지만

악취도 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균이 옮을까 싶고..

이렇게 살아온 애가 목욕때문에 죽겠냐 싶어..

한숨재우고 나서 따뜻한 물로 씻기고..ㅋㅋ

계란 노른자, 멸치불린거, 울아기들 사료,까지..ㅋㅋ

시원한 맑은 물까징..ㅋㅋㅋ

미친듯이 먹는 우리 덜덜양 정말 기특합니다...ㅠㅜ

 

 

 

 

 

 

 

 

 

우리 착한 아이들이 웃으면서 반겨줍니다..

꼬리를 살랑살랑~~

혀바닥은 낼름낼름~~

할터주고 냄새맡고 안아주고...

서로 자기꺼라고 꾸미와뚜기가 으르렁 거림니다...^^

그래서 아이들 체벌할때 쓰는

독방에 커튼 쳐주고 응가실 만들어 보호조치 내렸어요..ㅋ

서로 경계가 없어질때까징 나을지 싶어서요..^^

 

울아기들은 정말착합니다...ㅋ

가정교육이 확실히 됀 아이들이지요..^^

 

 

 

 

 

 

 

 

 

 

이 이쁜것을 어떻합니까..^^*

이제 사람손이 타서 돌려보내면 왕따될것이구요..^^

 

 

 

 

 

 

 

 

 

다음날 출근하면서 들여다 보았어요,,,ㅠㅜ

짜가가 구멍앞에 있습니다..

바보가 구해주지도 못하면서...

못잊어 어떻합니까...ㅠㅜ

 

 

 

 

 

 

 

 

구멍에 가보았더니...

세상에..ㅠㅜ

지새끼 못나올까바..ㅠㅜ

큰돌은 무거워 못꺼내고 작은돌은 짜가가 꺼내어 놓았더군요...

바보...

구멍을 막은 나를 얼마나 원망하고 있을까요...ㅠㅜ

 

 

 

 

 

 

 

 

 

 

 

 

우선 맘마를 챙겨주고...

버려진 바구니를 이용

두번이런 일이 없도록 안전조치하구요..

건설하는 사람들이 조금만 배려해도

이런일로 죽임을 당하는 생명들이 훨 줄어들텐데....ㅠㅜ

 

 

 

 

 

 

 

짜가네 골목에서

나오는데 짜가가 아이러니 하게 날봅니다...

날의심하는게 분명합니다...

나쁜놈은 아닌거 같은데 구멍을 막은 이유를 저에게 물어보는군요...

ㅋㅋ

 

 

 

 

 

 

 

 

한참후 다시가보았더니..ㅠㅜ

19금 입니당...

아이들이 다 자라지도 않았는데..

또 저런일을 당할뻔 하고 있습니다..ㅠㅜ

처음부터 지켜보았는데..

숙소식구인 까뭉이가 앞발로 짜가목을 잡더니 올라타더군요...ㅠㅜ

짜가는 두말없이 몸을 내주는걸..

제가 쫏아가 까뭉이를 혼내켜 보냈지요...

현재 아이들도 벅찰텐데...

 

 

 

 

 

 

 

 

 

 

 

 

오후늦은 시간..

자기동생이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오빠 호야가 구멍을 들여다보고 있구요..

짜가는 날보고 아기 어딧냐 물어보네요...ㅡ,.ㅡ

 

짜가야~~

아찌가 니아기 델꾸살아도 가끔 델꾸와서 만나게 해줄꺼야...^^

니아기도 널그리워 할거니깐...

걱정말구....

 

 

 

 

 

 

 

 

 

 

퇴근해서 돌아와보니 터줏대감 자리 잡았습니다...ㅋㅋ

살도 마니올랐어요...^^

어찌나 잘먹는지...ㅋㅋ

하지만

덜덜양 목은 성대가 나갔는지..

야옹소리가 아닌 입모양만 흉내낼뿐

거의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ㅠㅜ

얼마나 살겠다고 소리를 질러댓으면...ㅠㅜ

 

 

 

 

 

 

 

 

 

 

 

 

가려진 커튼사이로

날 보는 저이쁜것을 어찌할까요...ㅠㅜ

우리 꾸미는 식음을 전페하고 덜덜양을 지키고 있습니다..^^*

 

덜덜양 일단 오늘 구충약  먹이고..

타우린이 듬뿍 들어있는 싱싱한 갑오징어 데쳐 잘라주었더니

미친듯이먹고 실컷자고 일어났습니다..

 

이른아침...

지금..

주꾸미와꼴뚜기는 내옆에서 자고있고..

우리 덜덜이는 자기 몸을 딱아대면서 날쳐다보고 있네요...

저 철없는 눈빚이

그 어둠속 악몽을 모두 잊고...

지에미와 형재들을 그리워 하고 있었음 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오수관에서 구한 덜덜양 근황

 

 

덜덜이 엄마 짜가는

오늘도 오수관 입구에서 막내 계집아이를 기다립니다..ㅠㅜ

 

 

 

 

 

 

 

해질부렵 가보았더니

덜덜이 엄마 짜가와 덜덜이 오빠와 남동생이

나보고 덜덜이 내놓으라고 바라보는군요..

 

 

 

 

 

 

 

 

 

어미 짜가

제가 퇴근할때도 저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습니다

덜덜이가 살아있단걸 확인시켜주기위해

제가 덜덜이 응가모래를

집에서 가져와 짜가네집 입구에 버려놓은 곳에서

덜덜이를 기다리고 있군요..ㅠㅜ

 

 

 

 

 

 

 

 

 

 

덜덜아~~~

부르면 이렇게 삐죽내민답니다..

 

 

 

 

 

 

 

 

맘마먹게 나온나..

ㅋㅋ

 

 

 

 

 

 

 

졸리운 눈빚속에 고마움과 원망함이 담겨있군요..

미안..ㅠㅜ

하지만

아찌도 어칼지 고민이란걸 너도 알아줬음해...^^

베란다를 진공청소기로 모두 빨아놨어요..

우리 덜덜양이 어찌나 뒹글고 애교를 부리는지..^^&

 

 

 

 

 

 

 

 

졸리운건지

엄마가 보고싶은건지..ㅠㅜ

맘이 안좋군요...

 

 

 

 

 

 

 

 

 

 

덜덜이집이 너무 안정돼보이죠..^^

저안엔 

덜덜이 따뜻하게 자라구 순면 대타올이 깔려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