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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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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놓고 나서야 그 손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알았다.

 

타인의 온기로 데워진 손은 쉽게 식지 않고,

남아있는 온기는 손끝을 그리고 가슴을 맴돈다.

 

그 사람의 빈자리.

 

비어있는 자리를 보고서야

이 자리에서 누군가 있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