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한 무서운 일들.. 1탄

아놔2010.07.16
조회1,437

안녕하세요.

 

강원도에 살지만 감자는 안캐먹고 사는 25살 남정네입니다. ㅎ

 

지금부터 제가 적는 글들은 제가 실제로 겪은 실화와 친구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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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이제 갓 성인이 되어 당당히 술집을 들어갈 수 있어 몇날 며칠이고 술집에서 살던 때..

며칠째 술을 푸던터라 돈은 없고해서 친구A, B들과 집앞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대학을 못가 이제 뭐해먹고사나 한탄하고 있을때 친구하나가 말했다.

 

친구A : 야! 잠깐만.. 무슨 펑하고 터지는 소리 들리지 않았냐?

 

나 : 아니.. 뭔 개소리임

 

친구 A : 어? 아닌가.. 에이 한잔하자!

 

그렇게 각각 두당 2병정도씩 마시고 나와 휘청휘청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친구들에게 술이나 깰겸 담배한대 피면서 아파트 후문쪽으로 걸어가자고 했다가

날이 너무 추워 정문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쓰러져 잠이 들고.. 다음날..

 

다급하게 날 깨우시는 어머니가 나에게 물었다.

 

어머니 : XX아, 혹시 너 어제 술마시면서 '펑' 하는 소리 못들었니?

 

나 : 못들었는데.. 어제 A도 그 소리 하드만. 무슨 일인데요?

 

어머니 : 아이구.. 어쩜좋니.. 12층에 사는 아줌마가 글쎄 어제 밤에 옥상에서 뛰어내렸다지  뭐니

 

그렇다.. 어느 아줌마가 옥상에서 뛰어내려 머리부터 떨어지는 바람에 '펑' 하는 굉음이

들렸던 것이다.

 

아파트 후문쪽에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날 만약 담배를 피면서 후문으로 들어갔었더라면..

 

생각해보니, 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순간에도, 나와 그 아줌마와의 거리는 5M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아줌마는 사지가 반대로 뒤틀린채 살아있다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신고되어 병원으로

이송된지 2시간만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두번째.

이 얘기는 나와 같이 밴드를 하는 기타리스트가 겪은 일이다.

이 친구의 집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데 아버님이 목사님이시다..

 

어느날.. 감기몸살이 심해 새벽에 잠을 제대로 못이루고 밤새 잠을 설쳤다고 한다.

누워서 뒤척이고 있는데 친구의 방문이 삐걱 열리며 어머님께서 물으셨다고 한다.

 

"물줄까?"

 

친구는 몸이 너무 좋지 않아 움직이기도 힘들어 괜찮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또..

 

친구의 방문이 또다시 열리며 어머님께서 물으셨다고 한다.

 

"물줄까?"

 

친구는 한숨을 내쉬며 됐으니까 어서가서 주무시라고 말씀드렸다고 하고..

 

또다시 열리는 방문..

 

"물줄까?"

 

안그래도 잠을 못자겠는데 자꾸 귀찮게 하시는 어머님이 야속한지 소리를 내지르며

 

"아 됐다고!! 내가 알아서 마실테니까 자라고!!"

 

말없이 방문이 닫히며 그 후론 어머님께서 들어오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렇게 또다시 침대에 누워 뒤척이다 목이 너무 말라 방문을 나가다가 이제 막 집에 들어오시

던 '어머님'과 마주쳤다고 한다.

 

당황한 친구가 어머님께 어디갔다오는 길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어머님께서는..

 

 

 

"갔다오긴, 엄마 새벽기도 갔다오는 길인데."

 

그렇다면 방문을 열며 물줄까? 라고 물은 사람은 누구라는건지..

 

이친구는 참고로 외아들이다.

 

 

 

 

세번째

 

이일은 군대에 있을때 후임이 해준 이야기이다.

당시 그 후임은 어느날 친구들과 같이 제천에 있는 유명한 흉가 '늘봄가든' 에 차를

몰고 야밤에 찾아갔다고 한다.

 

차를 세워두고 가위바위보를 해 진사람은 건물 2층으로 올라가 10분동안 앉아 있다가

나오는 게임을 하기로 했다.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내던 중 친구한명이 걸려 죽을 상을 쓰고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건물안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휴대폰 불빛으로 간간히 비추며 앞으로 나아갔다고 한다.

 

이제 2층에 도착하여 괜시리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무서움을 달래고 있는데..

 

순간 누군가 자신의 등을 가볍게 쓸어내리는 느낌이 들더란다...

 

바람이겠지.. 하며 휴대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원이 나가버리며 꺼졌다고 한다.

 

뒤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 10분을 채 못채우고 더듬더듬 거리며

나갈려고 하다가, 어느덧 계단 앞에 멈춰서 있었다.

 

하지만 한발자국 내딛기도 전에 그 친구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져버렸다.

그대로 그 친구는 기절을 했고, 밖에서 기다리던 친구들이 약속시간이 되도록 나오지 않아

안으로 찾아 들어갔더니 계단 앞쪽에 쓰러져 있더란다.

 

뺨을 때려가며 정신을 깨우고 물었다. 왜 계단 앞에 넘어져 있었는지..

그러자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려가려고 했는데 누가 뒤에서 날 세게 밀었어..."

 

 

 

 

 

네번째

 

20살때 일이다.

동네친구 둘과 아는 여자친구들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칠봉유원지에 야심한 밤에 드라이브를

갔다.

칠봉유원지쪽에는 다리들이 많은데 그중 제일 큰다리 였던 것 같다.

 

차를 도로변에 세워두고 내려 강가에서 놀고 있는데 친구하나 갑자기 넋이 나간듯이

 

강 건너편을 보며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 걸 봤다..

 

"누나 혼자 오셨어요..?"

 

"제가 그쪽으로 갈게요..."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것 처럼 철벅철벅 강으로 들어가던 친구..

 

칠봉유원지는 물이 굉장히 깊어 잘못들어가면 익사사고로 이어지지 쉬운 곳이다.

해마다 인명사고가 난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친구를 물에서 잡아 끌어내고 뺨을 사정없이 갈겨대어 정신을 차리게 했다.

 

정신을 차린듯 그 친구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왜 때리냐는 얼굴이었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방금 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나 나나며 윽박을 질렀다.

 

하지만 친구는 자기가 물에 들어간것 조차도, 누군가와 말을 한것도 기억을 하지 못했지만

이거 하나만은 기억했다.

 

 

 

 

무심결에 강 건너편을 봤는데 어떤 여자가 서서 자기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참고로 그때 갔었을때는 피서철이 아니라 우리말고는 사람이 없었고, 주위는 온통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