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50미리 가량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내심 걱정했다.주말인데 뭘.. 하며 자위해도 그제 오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굵은빗방울 소리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피곤했던 탓인지 잠깐 뒤척이다깜빡 잠이 든 사이 출근시간이 1시간이나 훌쩍 지나 있었다. 서둘러우비를 챙겨 입고 보급소에 나간 후 신문을 코팅해 구역으로 향했다. 흥건한 장마 비에 도시가 온통 젖어있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한편으론 마음이 상쾌하다. 우려했던것 보다 새벽녘에 많은 비가 내리지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매년 장마가 힘들고 싫지만, 그때문에평소 맑은 날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근무가 끝난 후, 동료들과 장대비 소리를 음악삼아 한 잔 했다.A형이 간단한 안주를 만들어 주었다. 계란찜과 계란말이.남의 집에서는 좀처럼 나서지 않는 형이라 의아했다. 내친김에김치 부침개까지 부쳐주었다. 창밖으로 들리는 자연의 음악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내리는 비가 근무시에는 고달픈 현실이 되지만음주시에는 훌륭한 배경이 된다.
* 장마 비 *
어제는 150미리 가량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내심 걱정했다.
주말인데 뭘.. 하며 자위해도 그제 오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굵은
빗방울 소리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피곤했던 탓인지 잠깐 뒤척이다
깜빡 잠이 든 사이 출근시간이 1시간이나 훌쩍 지나 있었다. 서둘러
우비를 챙겨 입고 보급소에 나간 후 신문을 코팅해 구역으로 향했다.
흥건한 장마 비에 도시가 온통 젖어있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한편
으론 마음이 상쾌하다. 우려했던것 보다 새벽녘에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매년 장마가 힘들고 싫지만, 그때문에
평소 맑은 날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근무가 끝난 후, 동료들과 장대비 소리를 음악삼아 한 잔 했다.
A형이 간단한 안주를 만들어 주었다. 계란찜과 계란말이.
남의 집에서는 좀처럼 나서지 않는 형이라 의아했다. 내친김에
김치 부침개까지 부쳐주었다. 창밖으로 들리는 자연의
음악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내리는 비가
근무시에는 고달픈 현실이 되지만
음주시에는 훌륭한 배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