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에서 마지막 남겨주신 별채에서 그들은 살아갔다.어머니는 더이상 카이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카이의 마음엔 커다란 구멍이 생겨나기 시작했다.에바에게 수십통의 메세지를 보냈지만, 수신거부로 답신이 왔을뿐..지옥같은 하루하루가 이어져 갔다.귀신처럼 창백해진 어머니의 모습.그 뒤로 몇번이나 용서를 구하는 자신에게 끝내 돌아오는건 아버지의 비난섞인 욕설...조금씩 카이의 구멍에 원망이라는 단어가 스며들어갔다.몇달 후아무말씀도 하지 않던 어머니의 입에서 흘러 나온 한마디..[...여...보....]그리고 없었다.심장마비...극도로 쇠약해진 그녀의 신경을 자극한 것은 그녀의 손에 쥐어진 신문 한장.그녀가 들여다본 신문엔 이런 기사가 적혀 있었다.{ 대 재벌 " 보나리워 게이 " 23살 연하 "에바 카너드"양과 염문설}[염..문 이라니...]카이는 미칠듯이 튀어오르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두손을 불끈 거머쥐었다.[에바...카너드...]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얼굴을 내보이지 않는 아버지.그리고 카이에게 남은건 분노뿐이었다.이글거리는 태양보다 더 한 분노가 카이를 미치게 만들었다.그리고 염문설은 사실로 드러났고, 그들의 약혼식이 빠르게 진행되어갔다.그날 저녁, 보나리워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용서 안해....][누구냐?][하? 벌써 지워버린건가?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목소리를][카이...네 녀석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전화를...아들? 난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았어][당신같은 인간을 아버지라 불렀다니...멋진 계획이었어....결혼 하신다구? 에바 양과 함께 말야...훗~하하하...축하하지. 뚜~~~]공포가 전신을 뚫고 지나갔다.마치 자신들의 계획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듯 카이는 서서히 그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었다.불안함에 보나리워는 그날 저녁 에바와 도피행각을 벌인다.그러나 이글거리는 분노를 막을순 없었다.[훗...이 야밤에 어딜 그리 급히 가시나?][카이...]둘은 느닷없이 나타난 카이를 보고 몸을 도사렸다.카이 손엔 화염병이 들려있었고, 온통 석유냄새가 코를 진동시켰다.[이미 이 주위엔 석유를 뿌려놓았으니 나 하나 죽인다고해서 불속을 빠져 나갈순 없을꺼야...멋지지 않아? 다 같이 죽는거야][카이...너 지금 제정신이야?]두려움에 떨고 있는 에바를 향해 카이의 차가운 시선이 이동한다.[당신은 ... 사랑이라는 고귀한 이름을 더렵혔으니...사형...][어리섞은 짓 하지마!][당신은...아.. 나의 아버지이던가....자식을 버리고 부인을 지키지 못했으니....사형...][그만해둬!][시끄러워~당신들은 처음부터 우릴 이용한 거였어...가엷은 내 어머니를 위해서 마땅히 죽어주는 거야....내 죄는 그걸 간파하지 못한죄.....그래서 사형....][비켜!!!]보나리워 손에 권총한자루가 들여져 있었다.그래도 아버지라 믿었다.아버지라...[으악~~~죽어버려!!!죽어!!!]쾅! 온도시를 뒤 흔드는 폭음 소리[창고안의 가스가 폭발했다!][다들 빨리 피해!! 이 일대가 다 폭발할꺼야!!]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어버린 보나리워의 집과 그일대그 곳은 온통 시뻘건 불길만이 대지를 삼킬듯이 번져가고 있었다.카이의 손엔 여전히 화염병이 들려 있었다.가스가 밀집되어 있다는걸 모르고 쏘아댄 보나리워카이의 주위엔 기적처럼 불길이 다가오지 않았다.위협을 가하기 위해 온 몸에 뒤집어쓴 물길이 그를 보호하는듯...[훗..하하하...그들은 즉사했고, 무슨 운명인지 나는 살아났지. 합법적인 의례에 의해 그의 재산은 내 손에 들어왔고...][카이....][그는 끝까지 날 아들로 인정하지 않더군. 총구를 내게 겨누고 그는 방아쇠를 당겼지...내 나이 18살때 말이야. 난 사랑이란 감정을 두번다시는...두번다시는...]유진은 카이를 안아주었다.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을 보이며...그랬던 거였어.그렇게 차가운것도 사실은 너무큰 상처가 있어서...어쩌면 당신과 나는 같은 부류의 사람일지도 모른다.그래서 당신에게 끌린걸까?....[미안하다.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야...정말 미안해...]처음 있는 일이다.그가 소리내어 우는 모습을 본것도...자신의 이야기를 해준것도...그리고,내게 사과를 한것도...그래,용서하자...나도...나를 용서하자....
그들의 사랑은80-4
외가에서 마지막 남겨주신 별채에서 그들은 살아갔다.
어머니는 더이상 카이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카이의 마음엔 커다란 구멍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에바에게 수십통의 메세지를 보냈지만, 수신거부로 답신이 왔을뿐..
지옥같은 하루하루가 이어져 갔다.
귀신처럼 창백해진 어머니의 모습.
그 뒤로 몇번이나 용서를 구하는 자신에게 끝내 돌아오는건 아버지의 비난섞인 욕설...
조금씩 카이의 구멍에 원망이라는 단어가 스며들어갔다.
몇달 후
아무말씀도 하지 않던 어머니의 입에서 흘러 나온 한마디..
[...여...보....]
그리고 없었다.
심장마비...
극도로 쇠약해진 그녀의 신경을 자극한 것은 그녀의 손에 쥐어진 신문 한장.
그녀가 들여다본 신문엔 이런 기사가 적혀 있었다.
{ 대 재벌 " 보나리워 게이 " 23살 연하 "에바 카너드"양과 염문설}
[염..문 이라니...]
카이는 미칠듯이 튀어오르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두손을 불끈 거머쥐었다.
[에바...카너드...]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얼굴을 내보이지 않는 아버지.
그리고 카이에게 남은건 분노뿐이었다.
이글거리는 태양보다 더 한 분노가 카이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염문설은 사실로 드러났고, 그들의 약혼식이 빠르게 진행되어갔다.
그날 저녁, 보나리워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용서 안해....]
[누구냐?]
[하? 벌써 지워버린건가?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목소리를]
[카이...네 녀석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전화를...아들? 난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았어]
[당신같은 인간을 아버지라 불렀다니...멋진 계획이었어....결혼 하신다구? 에바 양과 함께 말야...훗~하하하...축하하지. 뚜~~~]
공포가 전신을 뚫고 지나갔다.
마치 자신들의 계획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듯 카이는 서서히 그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었다.
불안함에 보나리워는 그날 저녁 에바와 도피행각을 벌인다.
그러나 이글거리는 분노를 막을순 없었다.
[훗...이 야밤에 어딜 그리 급히 가시나?]
[카이...]
둘은 느닷없이 나타난 카이를 보고 몸을 도사렸다.
카이 손엔 화염병이 들려있었고, 온통 석유냄새가 코를 진동시켰다.
[이미 이 주위엔 석유를 뿌려놓았으니 나 하나 죽인다고해서 불속을 빠져 나갈순 없을꺼야...멋지지 않아? 다 같이 죽는거야]
[카이...너 지금 제정신이야?]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에바를 향해 카이의 차가운 시선이 이동한다.
[당신은 ... 사랑이라는 고귀한 이름을 더렵혔으니...사형...]
[어리섞은 짓 하지마!]
[당신은...아.. 나의 아버지이던가....자식을 버리고 부인을 지키지 못했으니....사형...]
[그만해둬!]
[시끄러워~당신들은 처음부터 우릴 이용한 거였어...가엷은 내 어머니를 위해서 마땅히 죽어주는 거야....내 죄는 그걸 간파하지 못한죄.....그래서 사형....]
[비켜!!!]
보나리워 손에 권총한자루가 들여져 있었다.
그래도 아버지라 믿었다.
아버지라...
[으악~~~죽어버려!!!죽어!!!]
쾅!
온도시를 뒤 흔드는 폭음 소리
[창고안의 가스가 폭발했다!]
[다들 빨리 피해!! 이 일대가 다 폭발할꺼야!!]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어버린 보나리워의 집과 그일대
그 곳은 온통 시뻘건 불길만이 대지를 삼킬듯이 번져가고 있었다.
카이의 손엔 여전히 화염병이 들려 있었다.
가스가 밀집되어 있다는걸 모르고 쏘아댄 보나리워
카이의 주위엔 기적처럼 불길이 다가오지 않았다.
위협을 가하기 위해 온 몸에 뒤집어쓴 물길이 그를 보호하는듯...
[훗..하하하...그들은 즉사했고, 무슨 운명인지 나는 살아났지. 합법적인 의례에 의해 그의 재산은 내 손에 들어왔고...]
[카이....]
[그는 끝까지 날 아들로 인정하지 않더군. 총구를 내게 겨누고 그는 방아쇠를 당겼지...내 나이 18살때 말이야. 난 사랑이란 감정을 두번다시는...두번다시는...]
유진은 카이를 안아주었다.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을 보이며...
그랬던 거였어.
그렇게 차가운것도 사실은 너무큰 상처가 있어서...
어쩌면 당신과 나는 같은 부류의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당신에게 끌린걸까?....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야...정말 미안해...]
처음 있는 일이다.
그가 소리내어 우는 모습을 본것도...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것도...
그리고,
내게 사과를 한것도...
그래,
용서하자...나도...나를 용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