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안에서 훈내진동했던 일

흉흉해2010.08.11
조회2,508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아 힘들다~ 오늘 어디좀갔다가 지금 집에 도착했네요 ㅎㅎ 만족(안 물어보셨죠?^^;;)

 

아 요즘 택시 타는거 무섭죠? 특히 여성분들 혼자 탈때는 무서움 ㄷㄷ...

 

저번에 뺑소니 치고 사람 아니였다는 택시기사 톡을 본 적이있는데 얼마나 충격적이던지

 

그 글에 댓글 보니 ㅠ,.ㅠ..택시기사 분들 싸잡아서 욕하시는 몇몇 분들이 보였어요.

그냥 제가 더 우울해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택시에 얽힌 이야기를 오늘 해볼게요 부끄

 

오늘있었던 일이에요

 

아침에 친구의 자취집 모모대학교 근처를 가려고 택시를 잡으려고했어요.

 

짐이 굉장히 많았어요 아주 많이 폐인...... 역시 택시 안잡히더군요.

 

아 꼭 택시는 잡으려고하면 없어요!!ㅡ,.ㅡ

 

손을 쫙쫙 뻗어서 겨우 택시를 잡고 짐을 싣고 안도하고있었습니다.

 

오잉? 근데 아저씨께서 저한테 저기 사거리에서 세워줄테니깐 딴 택시 타구가~

이러시는거에요?

 

전 소심한 마음에.. 왜요? 이런말도 못하고 그저 네... 이랬죠 ㅠㅠ

 

내가 짐이 너무 많았나? 너무 기분이 안좋더군요  .

 

그런데 아저씨가 제 기분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마구 질문을 하시는거에요

 

몇살이에요?? ..

나도 딸이있는데 요즘은 나랑 말을 안해..

나두 정년퇴직한 다음에 택시하는거라..

학생은 아빠랑 친해??

 

마구 웃으시면서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그때마다 저는 어색한 웃음과함께 대답을 했어요

실은 속으로 택시비 계산을 하고있었습니다.

수중엔 돈이 얼마 없던지라..ㅠ,.ㅠ

 

그리고 사거리가 나오자 택시기사 아저씨가 택시를 세우더니 폐인 ..

여기서 내려서 딴 택시 타면 직진하면 바로 갈거야~ 이러시더라구요

네..대답하면서 그래서 저는 기분요금 3000원을 꺼내서 주려고했죠.

 

근데 아저씨가 아니야아니야 돈은 안받아 ^^;; 하고 돈을 사양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미터기를 보니깐 0.... 미터기를 켜지도 않으셨더라구요..

 

에효 그때 제가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아... 아까 대답 이쁘게 말할껄..잘해줄걸.

 

하면서 아저씨가 계속 웃으시는데 제가 너무 민만하고 죄송스러워서

 

그때 짐에 돈까스가 있었거든요 .. 그걸 꺼내드리면서 그럼 이거라도 드세요^^;;

 

이랬더니 아저씨가 마구 웃으시면 아니야 아니야!! 그건 학생이 먹어야지 ! 건강해야지!

 

이러시는거에요..ㅠ,.ㅠ ..

정말 아버지 포스를 마구 풍기시더군요..

 

그때너무 세상이 밝아보였어요 음흉

감사합니다!! 인사를 크게 했죠 !!

참 그날 하루 기분이 너무 좋더군요 물론 공짜로 택시 탄게 아니라 이런 분도 계시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좋았었어요

 

 

그러고보니 작년에 택시에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제가 그때.. 정말 가슴아픈 추억이라고 말하려기에는 하이킥 로킥 날리고싶은..

 

그런 상황이닥쳤습니다. 남친의 양다리의 사실을 알게되었지요

 

너무 충격에 빠진 저는 택시를타고 그 안에서 엉엉 울고야 말았습니다.

 

입을 막고 서럽게 우는 울음 아시나요?ㅋㅋㅋㅋㅋ 드라마 한편 찍는거 같았어요부끄

 

그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왜 우냐고 울지말라고 자꾸 저를 달래주시더군요슬픔

 

진짜 그ㄸㅐ.. 왜우냐고 아저씨가 계속 묻길래 또 울면서 ... 너..무,,슬퍼요..막 이러면서울고 정말 청승이라는 청승을 ㅋㅋㅋ윙크

 

그리고 아저씨가 계속 울지말라고 하시면서 저에게 비타500 그거아시죠?  그거를 저한테 주더라구요.. 에구... 아저씨 꺼였는데.. 저는 얼떨결에 받고 달래주는 아저씨를 보니 또다시 폭풍울음이...아저씨 감사합니다..

 

그때일이 가끔생각나더라구요 지금은 내가 왜그랬을까 ....부끄 부끄

 

 

그러고보니 또 고등학교 친구랑 저녁시간에 밖에 나갔다가,

알고보니 야자 감독이 우리 담임이라는 말에 급하게 학교로 돌아오는데.

(너무 급해서 버스보다는 택시를 타야만했어요^^;)

택시비가 딱 2800원밖에 없는거에요 .

 

그래서 서로 돈을 꼭 쥔채로 2800원 되면 딱 내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미터기만 노려보고있었죠 ..

 

그때마침 2700원이되길래 아저씨 세워주세요 , 여기서 내릴게요 ㅠ,.ㅠ외쳤죠

 

그랫더니 아저씨가 왜?? 왜?? 여기?? 여기 깜깜한데?

 

이러시길래 저흰 또 죄송해요 2800원밖에 없어요 ㅠ,.ㅠ 하고 솔직히 털어놨죠

 

그랬더니 아저씨가 웃으시면서 아아... 그런거였어? 괜찮아 ! 이천팔백원만 줘~

 

여기 깜깜해서 못걸어가~ 이러시더라구요 ㅠ....ㅠ...폭풍감동...감사합니다...

 

 

 

택시를 타다보면 친절하게 질문도 많이해주시고 장난도 쳐주시는 그런 좋은 택시기사분들 많잖아요 ^^그쵸?

 

나쁜택시기사분들이 있는가 하면 또 열심히 일하시구 친절하신 좋은 택시기사분들도

많으니깐 우리 너무 택시기사들은 다 이래서 안좋아~ 하는 그런 생각은 하지말아요 방긋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계시는 택시기사 아저씨분들 화이팅!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