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7일 6개월이 구속 끝에 보석으로 나오게 되어 어리둥절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철창 밖으로만 바라보던 거리를 걸을 수 있게된 것이 마냥 신기하고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보고 손잡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웠던 집으로 돌아온 것을 마음껏 기뻐하기도 전에 6개월 이라는 진혹한 시간이 남긴 상처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의 매일 오시다 싶이 면회를 오셨던 어머니는 항상 아무일 없는 표정으로 이약l 했지만 6개월만에 돌아간 집에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약봉지들이 늘어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밥도 잠도 제대로 먹고 잔적이 없었다고... 마냥 반갑기만 했던 우리집 여기 저기에 그동안 부모님이 흘리신 피눈물이 배어있음을 깨닫고는 마음이 무거워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빼앗긴 6개월의 시간. 그동안 많은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잘못했는가... 무엇이 모든 것을 이렇게 만들어 버렸는가.. 괴로웠습니다. 그 상처들이 채 아물기도 전에 저는 그 상처를 후벼파는 듯한 재 구속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재판은 저에게 ‘강도상해’라는 죄명으로 3년 6개월의 실형을 안겨주었습니다. 민간인의 합법적인 집회를 몰래 쵤영하고 있는 기무사직원이 캠코더와 테이프, 수첩 등을 빼앗았다고, 그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강도상해’라고 합니다.
저는 한순가에 칼로 사람을 찌르고 물건을 빼앗은 무서운 범죄의 주인공과 같은 죄명을 달게 되었습니다. 기무사는 공무집행중 이라고 했습니다. 기무사가 이를 증명하려고 노력했지만 나에게 강도상해와 3년 6개월의 죄를 뒤집어 씌운 재판부 조차도 차마 공무집행을 인정해 주지 못했습니다. 기무사 신대위는 그곳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취미 삼아 나온 집회가 신기해서 캠코더로 기념촬영이라도 하고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공무집행 중 이었다고 했습니다. 6개월이 넘도록 진행된 재판에서도 전혀 밝힐 수 없는 것이 무슨 공무집행 입니까. 도대체 누구의 무슨 이익을 위한 공무집행 이기에 무고한 시민을 흉악범으로 만들어 놓고도 그리 비밀이 많고 속 시원하게 한마디도 밝힐 수 없단 말입니까.
누가 봐도 명백하게 기무사는 민간인 사찰을 했습니다. 기무사가 꼭꼭 숨어서 민간인 사찰을 하고 있다면 도대체 이 불법 행위는 누가 어떤 방법으로 막을 수 있는 것 입니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기무사에게 고발 당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이 불법 행위를 밝혀 낼 수 있는 것 입니까. 그 상황에서 ‘기무사 직원인데 공무집행 중이다.’하면 ‘아! 그렇습니까 고생 많으십니다’하고 보내주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렇게 기무사의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이라는 행위가 묻혀 버렸어야 하는 것 입니까?
폭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신대위는 20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뇌진탕, 경추 및 요추부 염좌 등의 상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물론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고 해도 폭행이 있었다면 분명 기무사의 잘못과는 별개로 잘못된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신대위가 20분동안 폭행 당했다고 한 것은 말도 안되는 것짓임을... 그 자리에 모였던 사람들은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해 생명을 걸고 했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도덕적 우월성을 생명처럼 여기고 지켜온 사람들임을.... 결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광장에서 제대로 반항조차 하지 못하는 한명의 사람을 20일간의 병원 치료를 받을 만큼 폭행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물론 제가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본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폭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무사는 거짓을 말합니다. 공무 수행중이라 말하고 폭행당했다 말하고 아무런 관련 없는 저를 흉악범으로 만들어서 보복을 하고 자신들의 정당성을 세우려고 합니다. 시위대를 폭력조직으로 둔갑시키려 하고 자신은 그 피해자가 되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불법을 저질렀습니까!, 도대체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 입니까! 누가 진짜 강도이고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 입니까!! 모든 것이 뒤바뀐 이 상황이 이 사회의 모순이 반영된 현상임을 생각하면 쓴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7월 23일 재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피해자의 말은 신빙성이 있고 저의 말은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리 설득력이 없고 신뢰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범죄 사실을 명백히 밝힐만한 증거도 없이 오직 신대위의 증언만으로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결코 증거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도 않은 일의 증거가 있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 진실의 힘을 믿고 별일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벌써 7개월째 구속 생활 중입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 것 아닌가? 왜 검찰은 진실을 밝히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나를 범인으로 만드는데만 힘을 쏟는 것 같을까? 재판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신대위의 말만을 그대로 믿어버린 점입니다. 신대위가 칼을 들었다고 하면 나는 칼을 들었던 것이고 총을 들었다고 하면 나는 총을 들었던 것으로 되었을 것이라는 점... 또한 기무사가 신원 파악만 할 수 있다면 그 자리에 있던 누구라도 범인으로 지목했을 때 빠져나갈 구멍 없이 범죄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한 재판 입니까. 백번 천번 양보해서 객관적 진실의 실체를 밝히기 어려워서 저를 용의자로 의심했다고 하더라도 기무사의 공무집행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해놓고, 즉 불법적인 민간사찰이었다는 알면서도 그 전후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실 있지도 않았던 폭행과 캠코더, 수첩 등을 빼앗은 사실만은 처벌의 대상으로 규정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불법적으로 민간인 사찰을 자행하고 있을 기무사 직원들 또는 다른 국가권력기구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의정부 교도소에서 6개월... 보석으로 나와서 두 달.. 다시 구속되어 의정부 교도소로 들어가 2주 그리고 여기 서울 구치소로 오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왜 하필 나인가... 기무사 신대위가 개인적 원한이 있어서 나를.. 아무런 죄도 없는 나를 물고 늘어지는 것인가? 아니다! 이것은 신대위라는 사람이 안중현 이라는 한명의 대학생에게한 단순한 소송이 아니다. 신대위가 아닌 기무사라는 이름의 국가권력기관의 소송이라는 것을 법정에서 한 목소리로 똘똘 뭉친 저들의 모습에서 알 수 있었고 안중현이라는 한명의 학생이 아닌 이땅 민중에게 가하는 탄압의 다른 모습임을 누구라도 이 사건의 피의자로 둔갑시키는 저들의 거짓행태로 아무런 죄없이 흉악범이된 나의 모습을 보며 알 수 있었다.
단지 그 자리에 내가 있었을 뿐 이리라.. 왜 하필 재수없이 나에게 이런일이 생겼나며 억울해 하고 있지만은 않으려고 합니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상처가 크지만 이 사회 속에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었던 ‘나’에게 생긴일이 아니라 ‘우리’에게 생긴 일이라 생각하고 왜 하필 나냐고 억울해 하기 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싸워나가는데 힘 쓰고 싶습니다. 내가 억울하고 힘든 만큼 누군가는 이런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상황을 회피하는데 그치지 말고 해결해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강해지고 싶습니다. 이 모순 덩어리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결코 세상은 혼자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나와 더불어 ‘우리’가 강해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결국에 이 문제가 진실을 마주했을 때 양심과 도덕을 택하는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의 힘이 모아져서 힘이 모아져서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세상은 그런 힘으로 변한다고 배웠고 우리의 역사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기에 저는 오늘도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웃는 얼굴로 강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세요.
반드시 기무사 민간사찰의 실체를 밝히고 ‘우리’에게 이런 황당하고 억울한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힘냅시다.
기무사 민간인불법사찰 피해자 대학생 안중현 학우로부터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2010년 5월 17일 6개월이 구속 끝에 보석으로 나오게 되어 어리둥절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철창 밖으로만 바라보던 거리를 걸을 수 있게된 것이 마냥 신기하고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보고 손잡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웠던 집으로 돌아온 것을 마음껏 기뻐하기도 전에 6개월 이라는 진혹한 시간이 남긴 상처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의 매일 오시다 싶이 면회를 오셨던 어머니는 항상 아무일 없는 표정으로 이약l 했지만 6개월만에 돌아간 집에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약봉지들이 늘어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밥도 잠도 제대로 먹고 잔적이 없었다고... 마냥 반갑기만 했던 우리집 여기 저기에 그동안 부모님이 흘리신 피눈물이 배어있음을 깨닫고는 마음이 무거워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빼앗긴 6개월의 시간. 그동안 많은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잘못했는가... 무엇이 모든 것을 이렇게 만들어 버렸는가.. 괴로웠습니다. 그 상처들이 채 아물기도 전에 저는 그 상처를 후벼파는 듯한 재 구속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재판은 저에게 ‘강도상해’라는 죄명으로 3년 6개월의 실형을 안겨주었습니다. 민간인의 합법적인 집회를 몰래 쵤영하고 있는 기무사직원이 캠코더와 테이프, 수첩 등을 빼앗았다고, 그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강도상해’라고 합니다.
저는 한순가에 칼로 사람을 찌르고 물건을 빼앗은 무서운 범죄의 주인공과 같은 죄명을 달게 되었습니다. 기무사는 공무집행중 이라고 했습니다. 기무사가 이를 증명하려고 노력했지만 나에게 강도상해와 3년 6개월의 죄를 뒤집어 씌운 재판부 조차도 차마 공무집행을 인정해 주지 못했습니다. 기무사 신대위는 그곳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취미 삼아 나온 집회가 신기해서 캠코더로 기념촬영이라도 하고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공무집행 중 이었다고 했습니다. 6개월이 넘도록 진행된 재판에서도 전혀 밝힐 수 없는 것이 무슨 공무집행 입니까. 도대체 누구의 무슨 이익을 위한 공무집행 이기에 무고한 시민을 흉악범으로 만들어 놓고도 그리 비밀이 많고 속 시원하게 한마디도 밝힐 수 없단 말입니까.
누가 봐도 명백하게 기무사는 민간인 사찰을 했습니다. 기무사가 꼭꼭 숨어서 민간인 사찰을 하고 있다면 도대체 이 불법 행위는 누가 어떤 방법으로 막을 수 있는 것 입니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기무사에게 고발 당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이 불법 행위를 밝혀 낼 수 있는 것 입니까. 그 상황에서 ‘기무사 직원인데 공무집행 중이다.’하면 ‘아! 그렇습니까 고생 많으십니다’하고 보내주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렇게 기무사의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이라는 행위가 묻혀 버렸어야 하는 것 입니까?
폭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신대위는 20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뇌진탕, 경추 및 요추부 염좌 등의 상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물론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고 해도 폭행이 있었다면 분명 기무사의 잘못과는 별개로 잘못된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신대위가 20분동안 폭행 당했다고 한 것은 말도 안되는 것짓임을... 그 자리에 모였던 사람들은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해 생명을 걸고 했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도덕적 우월성을 생명처럼 여기고 지켜온 사람들임을.... 결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광장에서 제대로 반항조차 하지 못하는 한명의 사람을 20일간의 병원 치료를 받을 만큼 폭행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물론 제가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본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폭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무사는 거짓을 말합니다. 공무 수행중이라 말하고 폭행당했다 말하고 아무런 관련 없는 저를 흉악범으로 만들어서 보복을 하고 자신들의 정당성을 세우려고 합니다. 시위대를 폭력조직으로 둔갑시키려 하고 자신은 그 피해자가 되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불법을 저질렀습니까!, 도대체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 입니까! 누가 진짜 강도이고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 입니까!! 모든 것이 뒤바뀐 이 상황이 이 사회의 모순이 반영된 현상임을 생각하면 쓴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7월 23일 재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피해자의 말은 신빙성이 있고 저의 말은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리 설득력이 없고 신뢰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범죄 사실을 명백히 밝힐만한 증거도 없이 오직 신대위의 증언만으로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결코 증거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도 않은 일의 증거가 있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 진실의 힘을 믿고 별일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벌써 7개월째 구속 생활 중입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 것 아닌가? 왜 검찰은 진실을 밝히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나를 범인으로 만드는데만 힘을 쏟는 것 같을까? 재판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신대위의 말만을 그대로 믿어버린 점입니다. 신대위가 칼을 들었다고 하면 나는 칼을 들었던 것이고 총을 들었다고 하면 나는 총을 들었던 것으로 되었을 것이라는 점... 또한 기무사가 신원 파악만 할 수 있다면 그 자리에 있던 누구라도 범인으로 지목했을 때 빠져나갈 구멍 없이 범죄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한 재판 입니까. 백번 천번 양보해서 객관적 진실의 실체를 밝히기 어려워서 저를 용의자로 의심했다고 하더라도 기무사의 공무집행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해놓고, 즉 불법적인 민간사찰이었다는 알면서도 그 전후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실 있지도 않았던 폭행과 캠코더, 수첩 등을 빼앗은 사실만은 처벌의 대상으로 규정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불법적으로 민간인 사찰을 자행하고 있을 기무사 직원들 또는 다른 국가권력기구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의정부 교도소에서 6개월... 보석으로 나와서 두 달.. 다시 구속되어 의정부 교도소로 들어가 2주 그리고 여기 서울 구치소로 오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왜 하필 나인가... 기무사 신대위가 개인적 원한이 있어서 나를.. 아무런 죄도 없는 나를 물고 늘어지는 것인가? 아니다! 이것은 신대위라는 사람이 안중현 이라는 한명의 대학생에게한 단순한 소송이 아니다. 신대위가 아닌 기무사라는 이름의 국가권력기관의 소송이라는 것을 법정에서 한 목소리로 똘똘 뭉친 저들의 모습에서 알 수 있었고 안중현이라는 한명의 학생이 아닌 이땅 민중에게 가하는 탄압의 다른 모습임을 누구라도 이 사건의 피의자로 둔갑시키는 저들의 거짓행태로 아무런 죄없이 흉악범이된 나의 모습을 보며 알 수 있었다.
단지 그 자리에 내가 있었을 뿐 이리라.. 왜 하필 재수없이 나에게 이런일이 생겼나며 억울해 하고 있지만은 않으려고 합니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상처가 크지만 이 사회 속에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었던 ‘나’에게 생긴일이 아니라 ‘우리’에게 생긴 일이라 생각하고 왜 하필 나냐고 억울해 하기 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싸워나가는데 힘 쓰고 싶습니다. 내가 억울하고 힘든 만큼 누군가는 이런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상황을 회피하는데 그치지 말고 해결해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강해지고 싶습니다. 이 모순 덩어리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결코 세상은 혼자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나와 더불어 ‘우리’가 강해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결국에 이 문제가 진실을 마주했을 때 양심과 도덕을 택하는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의 힘이 모아져서 힘이 모아져서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세상은 그런 힘으로 변한다고 배웠고 우리의 역사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기에 저는 오늘도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웃는 얼굴로 강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세요.
반드시 기무사 민간사찰의 실체를 밝히고 ‘우리’에게 이런 황당하고 억울한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힘냅시다.
2010.8.12
서울 구치소에서 안 중 현
안중현 석방 대책위 블로그 : http://blog.daum.net/jhfree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