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난투극을 본후 , 노인분들의 전철이용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365일1호선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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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지하철 난투극을 아침에 등교하면서 유투브에서 보게되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학생이 개념없다고 악플을 다셨지만 제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매일매일 전철을 타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 영상에서와 같이 무서우신 노인분들,,

적지않게 있거든요.

 

  영상을 보는순간, " 아 저학생 잘못걸렸구나,,불쌍하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학교가 끝나고 집에와 컴퓨터를 켜보니 정말 큰 이슈가 되어있더라구요.

학생측의 해명글(유학생이라 한국말이 서툴었다.)과 할머니는 원래 2호선 파이터로 유명했다는 글도 보게되었구요.

 

  하지만 제가 얘기하려는 것은 오늘 사건에 대한 내용보다는, 노인분들의 전철 이용에 대한 생각입니다. 매일 매일 5시간씩 전철을 타며 생겨버린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어이없거나 버릇없게 느껴지시는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려야겠네요.

 

  우선 아시다시피 전철에는 밤낮으로 많은 노인분들이 탑승하십니다. 저도 처음 전철을 타기 시작했을 때는 할머니뿐만아니라 아주머니들께도 자리양보 참 잘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안그럽니다. 왜냐구요? 제가 겪거나 혹은 보았던 이야기 몇개 적어볼께요.

 

  작년 쯤에, 전 워낙 먼거리로 통학을 해야해서 1교시라도 있는날에는 6시에 일어나서 전철을 탑니다. 그리고 전철에서 잠드는게 일상이였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잠을 청하고 눈을 감고 있었는데 검은색 여성용 구두가 저를 툭툭 치는게 느껴지드라구요. 비몽사몽이였떤 저는 실눈뜨고 뭘까?하고 보다가 실수하신거 같아서 그냥 다시 눈을 감았는데, 조금 후 제머리위로 신문지를 내리치셨습니다. 전 너무 놀라서 그냥 일어났고요 하루종일 기분 참,, 그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번은 집에가는 길에 한 학생이 재채기를 했는데 미쳐 고개를 돌리지 못했는지 할아버지 쪽으로 재채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아있던 할아버지는 기분이 무척 상하셨는지 그 학생의 인성, 외모, 부모욕 까지 서슴치 않으시더라구요. 그리고 한번은 고등학생?정도의 여학생이 치마를 좀 짧게 줄이고 전철에 앉아서 가고있었습니다.(노는 아이들처럼 너무짧게 줄인건 아니구요) 그런데 앞에 어떤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요즘 아이들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술집이나 나가지 공부는 무슨.." 이라며 잘기억은 안나지만 성적인 모욕을 하시는 겁니다. 그학생은 너무 수치스러웠는지 소리를 지르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사건이 대박인데,, 올해 겨울이였쯔음에 옆칸에서 할아버지가 청년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으나 청년은 할아버지가 어른이셔서 그런지 당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큰 덩치에 맞고만 있었고 할아버지는 무척 화가나셨는지 청년을 때리며 욕을 마구하고 계셨습니다. 결국 다음 역에서 그청년을 다른 어른들이 내보내긴 했지만 지금생각 하면 정말 살떨리는 순간이네요.

 

  약 2년정도 전철을 타고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요즘 전철타면 초등학생들도 에티켓 잘지킵니다. 그런데 제가 느낀바로는 노인분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리양보하면 옥수수도 하나 까주시고 이런 저런 칭찬도 해주시는 우리네 할머니,할아버지들도 많으십니다. 그러나 전철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하면 항상 어김없이 노인분들이 개입되어 계시고, 위에서 거론한 이슈가 될 만한 행동 뿐만아니라, 시끄럽게 대화하시고, 전화벨소리는 항상 풀사운드(특히, 그 s사의 트로트소리..) 에다가, 전철문이 열리면 누구보다 먼저 달리시는,, 그런 비도덕적인 행위 때문에 인상 찌푸리게 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는 비록 21살, 어린 대학생 남아입니다. 노인분들에 비해서 턱없이 적게살았고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는 바로는 우리나라의 이미지와 쾌적한 전철 환경을 위해서도 뭔가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겠으나 노인분들은 전철이 무료인 것으로 알고있는데요.(몇세 이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노인공경이 우선인 현대 사회의 모습에서는 올바른 제도입니다. 그러나 노인들의 손에 좋은 선물을 주어드렸지만, 노인들의 두뇌에 지켜야할 금기도 있다는 것은 올바르게 인식되고 있는 것 일까요? 무작정 노인공경에 맞추어 교통수단 이용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는 것보다는

 

-교육 10시간 이상 수료 후 간단한 필기 수업 통과 시에 무료 교통서비스 이용 가능 -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간단한 도덕적인 수업과 시험일테니 노인분들도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으실 것 같고 몰라서 공부를 하시게 한다는 느낌 보다는 알아도 지켜야 해서 공부를 하게 한다는 느낌으로 말이죠. 지금 제도가 잘못되었고 바뀌어야하고 이런 것은 사실 좀 주제넘는 생각 일지도 모르나, 딱 한가지 바뀌어야 하는 분명한 것은 몇몇 노인분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인 것 같네요. 아무쪼록 좀더 건강한 공공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