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나의 약점

감기걸린사람2010.10.06
조회397

애들이 네이트 판에 한참 빠져있을때

그런거 왜하냐고 그래놓고

뒤늦게 판에 빠져서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와서

새벽에 한시간씩 판읽고 가는 고딩여자임.

근데 내가 오늘 감기에걸렴음. 훌쩌억 습딴청

그래서 오늘은 공부를 쉬기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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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에 9월 모의고사를 치뤘음실망

방학때 공부했는데 안한과목만 올라서 이게 뭔가 싶음

여하튼 여러가지로 심란해서

친구들이랑 간만에 수다를 떨었음.

이런저런 그날 시험에 관한이야기를 하다가

 

외국어모의고사이야기가 나왔음.

난 너무 어려웠다고 했음.통곡

그 친구들도 어려웠다고 했음.딴청

근데 외국갔다온 치사한 애들때문에 버럭

외국어는 난이도가 상관없다는 슬픈 결론에 이르렀을 때

 

나는 그래도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나의 약점을 발견했다고 했음.

 

뭐냐고 한 친구가 물어봤음.

 

그래서 내가 "빈칸뚫기 문항을 다 틀렸어ㅜ.ㅜ 그것만 다 맞아도 음흉"

이렇게 말하려고 입을 때려는 순간....

 

 

그 순간....

 

 

다른 한 친구가 먼저 입을 뗏음

 

 

"..다리?"

 

     "..다리?"

 

난 한참을 생각했음.

 

그랬음.

상황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한 한 애가

내 약점이라는 말만 듣고

이런 슬픈말을 한것임.놀람

 

나는 원래 참 날씬했음파안

지금도 살빼야된다고 하면 애들이 눈을 흘김

근데 이것들이 인정하는게 있음.

내다리가 너무 상체에 비해 두껍다는거임.

하비...라고 들어봣나..  (하체비만)

 

애들이 아주 웃음바다가 됫음

요즘 얘네들이 내 다리가지고 놀리는게 자랑임.

예전다리 데리고 오라함.

내가 데려올수만잇다면

이미 다녀왔겟지 아나진짜쳇

 

저번주에 입은바지

일주일후에 다시입으니까

잘 안들어가고 끼이는 듯한 그런 느낌을 앎?

 

추워서 레깅스 신고 싶은데

내가 봐도 다리가 너무 굵어서

얇은 스타킹 신는 내 맘을 앎?

 

처음쓰는거여서 결론이 안맺어짐.

어쨋든 나의 약점은

 

빈칸뚫기 유형이 아니라

다리였음....

 

누구 다리살 상체로 올리는 방법알면 쫌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