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는 나를 가졌을 때 너무 어렸고 너무 순진했음. 진짜 세상물정 모르는 정말 깨끗한 새벽이슬 같으신 분이였음(지금은 아님, 하지만 그런끼가 아직 있음)
한번은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당숙모랑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는 날이였음.
그때 엄마가 만삭. 만삭때라 정기검진 받으러 꼭 가야했음.
그때 우리할머니 말씀
" 어매야, 가기전에 밥차려놓고 가라"
우리엄마 어이가 없었음. 딸년들은 손이 없고 발이 없음? 하지만 우리엄마 곧바로 밥상차림.
우리는 정말 시골깡촌이였어서 모든 채소가 다 맛잇음.
여러 상추쌈, 삼겹살 등등 해서 정성스레 차려줬다 함. 우리엄마 음식솜씨 짱임.
힘들지만 시댁식구들이 먹을거라서 착한 우리엄마 상다리 뿌러지게 차려줌.
우리 집은 대청마루가 너무 높았음.
아파트 계단 3개 높이의 계단이 2칸 정도 있었는데 우리엄마는
거길 왔다 갔다 하면서 대청마루에 상을 갖다놓음. 그때까지 아무도 안도와줌.
우여곡절 끝에 병원갔다왔는데, 집안이 난리.
밥은 먹은데로 그대로 있고 지들끼리 과일먹고 치우지도 않고
대청마루에 널부러져 있었다고 함. 착한 우리엄마. 너무 서러웠지만 치웠음.
----- 짧게 사건사건 얘기해도 되겟지만 우리엄마가 나한테 항상 말하면서 서러워했기 때문에 썼음. 그다음 사건들은 짧음.
1. 우리아빠는 건설업을 함. 일명 노가다임. 그래서 날씨에 일을 나가냐 마냐가 결정됨.
나 고3 지나고 바로 1월. 12월에 눈이 너무 많이옴. 그래서 우리아빠 아예 일을 못나감.
그래서 내가 수능끝나고 김공장 다녀서 번돈 모두 엄마한테 줬음.
당연히 그래야만 하고. 내 1달 반정도 월급이 아빠 한달월급에도 못미치지만
그래도 150정도 벌었음.
그걸로 어떻게서든 겨울과 명절을 보냄. 그때 설날이라 고모들이 모두옴.
애들이 세배하러 안방으로 들어옴. 그때 우리 돈이 정말 없었음.
하지만 애들이 세배하는데 어떻게함.
그때 7,5살 사촌동생이 들어와서 우리부모님한테 세배함.
우리아빠 "미안해, 외삼촌이 미안하다" 하면서 애들한테 오천원씩 쥐어줌.
그때 걔네 표정? 순식간에 ^0^ 이거였다가 오천원을 보는 순간-_-이거됨.
완전 똥씹은 표정으로 지네 엄마가 있는 방으로 감. 그랬더니 그 고모가 날 부름
"xx아~"
"네?"
"자, 세뱃돈이야^_^"
그 고모네 고모부 집안이 돈이 많았음. 그래서 돈많은 집안에 시집갔는데
그때 세뱃돈이라고 준 돈이 2000원이였음. 그걸 받아든 나는 어이가 없었음.
다시 줬어야 했는데 그때 어렸고 하도 얼떨결에 받음. 그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짐.
다섯 고모들 중 그고모만 나에게 세뱃돈이라고 쥐어줌. 그게 2000원.
2.
우리아빠는 누가 오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는걸 좋아함.
그걸 아는 우리엄마는 고모들이 올때마다 해줌.
우리는 바다가 가까워서 해산물이 신선함.
우리엄마가 그때 고모들이 오면 뼈다귀감자탕, 오징어순대, 대구탕, 우럭매운탕, 아귀찜 등등 같은걸 많이 해줌. 좁아터진 부엌에서 혼자 그걸 다함. 내가 도와줬기 했지만 할줄 아는게 없는 나는 거의 손놓고 볼수밖에 없었음. 하여튼 우리엄마 정성을 다했음.
그런데 어느날 내가 없는 날 할머니가 우리엄마한테 그랬다함
"야, xx가(이천원고모)그러더라. 너 그렇게 돈써서 언제 저축하고 살꺼냐고"
어이없지 않음? 좋다고 쳐먹고선 뒤에선 저러고 다녔던거임. 그날 이후로 우리엄마 오던 말던 아무것도 안해줌. 처음에는 미안해서 뼈다귀감자탕 해줬는데 올때마다 할머니가 해준 김치는 안가져 가고 우리엄마가 해놓은 음식 다 쓸어가길래 우리엄마 아무것도 안함.
근데 진짜 이해가 안감. 딸년이면 할머니 음식이 더 좋을텐데 왜 올때마다 우리엄마가 담근 김치 다 쓸어감? 우리 뭐먹으라고? ^.^
3.
우리할머니는 다섯명 고모 김치 다 담궈줌. 그리고 택배로 보냄.
고모들은 거의 서울에서 살고 있음. 할머니 '혼자' 담그는데 어느 딸년 한명도 안내려옴
우리 엄마 몇번 도와줬음. 하지만 담그는 날이 꼭 '주일'임. 우리엄마 교회직분때문에 늦게 오고 우리할머니 아침형 인간이라 새벽부터 시작함. 그래서 교회예배 끝나고 오면 할머니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남. 그리고 괜히 방문 쾅쾅 닫고 다님.
그래서 할머니랑 말다툼이 일어났음. 고모들 중 누구 한명 내려와서 도와준적 있냐고
그렇게 아프실꺼면 하지 마시라고. 그랬더니 우리할머니 내돈주고 내가 하겠다는데 니가 뭔상관이냐고 "니 어매가 그렇게 시키디?!" 라면서 소리지름. 그날 이후 고모들한테 전화가 터지도록 옴. 첫째 고모가 우리엄마보다 1살 많음. 전화해서 된통 한다는 말이
" 이 ㅆㅂㄴ아. 우리엄마가 나 담궈준다는데 니가 뭔상관이야 ㅁㅊ아!!!"
수화기 넘어로 다들림. 하지만 우리엄마 존댓말 꼬박꼬박 해가면서 맞받아침.
그 사건 이후로 이천원고모가 내려와서 가치 담궜지만 딱 한번임. 우리할머니? 아직도 담궈줌.
3.
우리는 할아버지 제사만 하고 있음. 제사때 이천원고모가 맨날 옴.
하지만 거의 제사 드릴때 오고 자고 감. 음식? 원래부터 안도와줘서 할말이 없음.
그리고 우리엄마한테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말 한마디 안함.
돈? 지 오빠 돈못벌어서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나한테 이천원 준 고모임^.^ 뭘바람?
4.
우리 고모들 우리집에 모이면 오지게 많음. 진짜 많이 먹음. 우리엄마가 한창 많이 해줄 때 설겆이꺼리가 엄청 많았음. 그런데 이것들^.^ 먹고 하나같이 다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서 보이질 않음. 그래서 나랑 내동생이 다 치움. 더 웃긴건 고모부들은 지새끼들 보고 말이라도 '야, xx언니 도와서 같이 치워'라는 말 한마디도 안함.
너무 서러운거임. 그때 우리엄마 오줌소태랑 척추때문에 많이 아팠을 때인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음. 그래서 내가 엄마랑 같이 설겆이 하면서 고모들 욕함. 그랬더니 엄마가 되려 나를 호되게 혼냈음
' 그래도 니 고모고 니 아빠 동생들이야. 그러지마 '
' 니가 잘되야 엄마 위신이 서. 아직은 그게 아니니까 참고 사는거야. 알았니? '
나는 이런 우리엄마가 너무 싫음. 아직도 싫음. 내가 아빠욕하고 고모들욕하면 '그래도..'
5.
이번 휴가 때일임. 우리집은 여름에 정말 시원함. 그래서 이천원고모가 휴가때마다 옴. 이번에도 이천원고모가 왔는데 우리집에서 하루 머물다가 해수욕장에 놀러갔음. 다시 안올줄 알았는데 전화가 왓음
"xx야. 할머니다"
"네"
"아배 오면 밥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해라. 애들 집에 가서 밥먹을꺼다"
"에? 거기 먹을것도 많은데 왜 집에서 먹어요? 집에 먹을것도 없는데"
(우리엄마가 음식 하나도 안했더니 할머니가 했는데, 할머니께서 당뇨라 고기같은거 안함. 무조건 된장찌개랑 김치임. 그랬더니 우리엄마때는 삼시세끼 아니 다섯끼 먹던것들이 거의 밥을 안먹음^.^)
" 여기 너무 비싸. 집에가서 삼겹살 구워먹을테니까 기다리라고 해"
" 언제오셔요? 아버지 밥때 늦으면 화내시는데 "
" 금방갈꺼야 "
" 꼭 빨리 오셔야돼요. 안그럼 아빠 화내세요"
" 알아. 끊으마 "
근데 빨리 오시겠다는 분들이 아홉시가 넘어도 안옴. 우리아빠 일곱시면 집에 와서 샤워하시고 곧바로 식사하심. 식사시간이 오분만 늦어도 집안을 다 뒤집으시는 분인데 그래도 안옴. 그때 나는 친구들이랑 바깥에 나왔었고 우리엄마는 외삼촌댁에서 외가식구들이랑 있었음. 그런데 엄마가 잠깐 들렸는데 기가 찼다고 함.
우리집은 고기를 너무 좋아함. 그래서 4명에서 먹는데 4만원어치는 삼. 그걸 2끼로 다 먹음. 2끼 중 1끼는 내동생이 다 먹어서 없는거임. 그정도로 삼겹살에 죽고 살고 함. 그런데 우리 이처넌고모네 식구들과 할머니. 고기를 만원어치 사온거임. 우리 엄마가 보니까 다들 눈치보느라 못쳐먹고 있더라고 함.
그때 우리아빠 그냥 빈속에 소주만 들이부으시고 주무셧다 함. 참 어이가 없음. 죽어라 일하다 온 사람 밥먹지 말라고 그렇게 ㅈㄹ하드니만 사온다는 고기가 만원어치?^.^
6
그리고 아빠랑 엄마가 싸움이 났었음. 우리아빠 싸울때마다 엄마한테 손지검함. 그래서 우리엄마 머리숱도 많이 없고 치아배열도 이상해짐. 하도 어렸을때부터 고생해서.
그런데 마침 내동생이 학원가느라 없을 때 싸움이 터짐. 나랑 할머니가 말려도 우리가 날라감. 옛날에는 안방으로 엄마 끌고 가서 손지검해서 못봣는데 그때 엄마가 맞는 모습을 처음 봄. 어느 남편이 마누라한테 어퍼컷을 날림? 나 그거보고 기절할 뻔 봤음.
하여튼 말리다가 할머니는 아빠에 의해서 할머니 방으로 구겨넣어지고 나는 큰외삼촌(30분거리)께 전화했음. 예전에 경찰서에 갔다가 당숙부가 신고하지말라고 혼내신 기억이 있어서 못가고 외삼촌께 전화햇음. 외삼촌내외가 오셨음. 내동생 내음성듣고 버스타고 오는 중이였음. 우리엄마 싸울때마다 칼을 듬. 그게 마지막 자기방어였음. 근데 아빠가 칼을 붙잡으려다가 엄마 손이 베어서 수건으로 지혈하고 있었음. 외숙모가 그 광경을 보고 머리 끝까지 화내시면서 크게 소리치심
"고모 이게 무슨일이에요!!! "
그러면서 우리아빠 험담을 하고 우리엄마 모습을 보시고 우심.
외삼촌은 우리아빠 찾으러감. 나는 엄마 거실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었음.
그랫더니 우리 할머니 자신의 방문을 쾅하고 발로 차면서 나오심
" 이게 다 이년때문이야!! " 라고 하심. 곧바로 벙쪄진 우리 세사람.
" 아니, 마누라년이 맨날 바깥으로 나돌고 남편 밥도 안차려주고, 남편 말끝마다 바락바락 대드는데 어느 남편이 손을 안대?! 뭐? 상관하지 말라고? 지가 바깥으로 나도는거 남편이 물어봣떠니 상관하지 말랍디다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보다 못한 우리 외숙모 큰소리 치심
" 그게 지금 할말씀이세요?! 그렇다고 사람을 이렇게 팹니까?!"
" 어머니.. 참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할머니 굴하지 않고 우리엄마 욕을 했음. 이때 이후로 난 할머니 투명인간 취급을 했음.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음? 그랬더니 한번은 방에서 대성통곡을 하더이다. 우리엄마 할머니방 찾아가서 달랬음. 그러더니 날 부릅디다. 나보고 빌래요. 그러더니 할머니왈
" 야이것아. 내가 너한테 무슨 잘못을 했냐? "
" 내가 농약 먹고 죽을라해도 동네사람들 부끄러워서 못죽어 이것아"
" 내가 죽어야지...드럽고 치사해서 내가 죽어야지!! "
하지만 난 절대로 죄송하다는 말 안했음. 하지만 그때 이후로 할머니 혼자 풀려서 나한테 말거심. 나도 약간의 반응은 보여줬음. 그랬더니 나랑 우리엄마만 오면 입에 모터다심.
엊그제는 할머니가 또 집을 나갔음. 그 이유가 또 '나'님임. 내가 할머니한테 인사 안했다고 나가심. 드럽고 치사해서 나간다 하심. 내가 말을 안걸어줘서 답답해서 못살겟다고 하심. 솔직히 난 할머니한테 '인사치레'밖에 안하는 사람임. 근데 내가 말을 안걸어줘서? 참....어이가 없음^.^ 그리고 집나가신다는 분이 꼭 우리동네 와서 방잡아서 나가신다고 함.
그것도 이해 못함.
이 외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스콜압박때문에 못하겠음.
휠 내린 사람 있겠지. 휠을 발명한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임. 존경하고 또 존경.
내 주위사람들한테 말해주니 내동기 어떤애가 자신도 그러한 가정이라 함.
그러면서 대놓고 욕하라고 했음. 지는 할머니한테 온갖 쌍스러운 욕을 다한다고 함.
걔네는 할머니가 남아선호사상이 강해서 걔를 완전 돼지보다 못한 대우를 해서
걔도 어쩔 수 없는 상황임. 하지만 걔네는 아버지가 자신들의 울타리가 되어주지만
우리아버지는 자신 앞에 술상만 있으면 만사OK임. 우리같은거 안보임.
그래서 우리가 제대로 대들수도 없는 노릇임.
예전에 우리 엄마. 할머니한테 '어머니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라고 말했다가
아빠한테 예의없다고 어디서 나대냐고 싸대기 맞았다함.
그리고 우리엄마 외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우울증+폭식증이 옴.
그때 아빠가 술먹고 엄마한테 주정을 부렸음. 온갖 쌍욕을 하면서..
나도 옆에 있었음. 우리엄마가 쉴세 없이 먹으니까 옆에서 하는 왈
" 니어매가 그렇게 시키디? "
그리고 나 어렸을적 우리아빠가 젊은 혈기로 담배물며 당구치러 다니고 동네처녀, 과부들 후리고 다녓을 때 우리엄마 배고파 하는 우리를 보며 집안을 다 뒤지고 탈탈 털어도 500원 밖에 나오지 않았다함. 너무 서럽고 슬퍼서 우리를 붙들고 울었음.
그정도여서 난 우리집에서 밥먹은 기억이 없음. 거의 다 큰할머니댁에서 밥 얻어먹고
어린이집에서 밥 먹은 기억밖에 없음. 어린이집에 가는 나를 불쌍히 여긴 우리 엄마.
안보내다가 안보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김공장으로 일다니시면서 나와 내동생을 보냄.
눈감기전에도 안보이고 눈떠도 안보였음.
난 그날 이후로 아버지가 사람으로 안보임. 여기 판에도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고 하는 분들 많은데. 나도 그러함. 우리엄마가 빨리 이혼했으면 좋겟는데, 우리 학자금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어쩔 수 없다고 함. 나랑 내동생도 클대로 다 컸다고 말해도 소용없음.
우리엄마의 지옥같은 시집살이
요즘 시댁에 관련된 내용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말해보렵니다.
음씀체? 그걸로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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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 남매는 1남 5녀임. 아버지가 장남임.
시골 깡촌 기와집에 시집살이 하러 들어감. 그냥 지붕에 얹은게 기와집이지. 방 3칸임.
할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 혼자 남으시고 고모들 모두 같이 살았음.
시누이가 5임. 너무 끔찍하지 않음?
우리엄마는 시어머니도 모잘라 시누이 다섯을 데리고 살음.
1. 내가 뱃속에 있었을 때
우리엄마는 나를 가졌을 때 너무 어렸고 너무 순진했음. 진짜 세상물정 모르는 정말 깨끗한 새벽이슬 같으신 분이였음(지금은 아님, 하지만 그런끼가 아직 있음)
한번은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당숙모랑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는 날이였음.
그때 엄마가 만삭. 만삭때라 정기검진 받으러 꼭 가야했음.
그때 우리할머니 말씀
" 어매야, 가기전에 밥차려놓고 가라"
우리엄마 어이가 없었음. 딸년들은 손이 없고 발이 없음? 하지만 우리엄마 곧바로 밥상차림.
우리는 정말 시골깡촌이였어서 모든 채소가 다 맛잇음.
여러 상추쌈, 삼겹살 등등 해서 정성스레 차려줬다 함. 우리엄마 음식솜씨 짱임.
힘들지만 시댁식구들이 먹을거라서 착한 우리엄마 상다리 뿌러지게 차려줌.
우리 집은 대청마루가 너무 높았음.
아파트 계단 3개 높이의 계단이 2칸 정도 있었는데 우리엄마는
거길 왔다 갔다 하면서 대청마루에 상을 갖다놓음. 그때까지 아무도 안도와줌.
우여곡절 끝에 병원갔다왔는데, 집안이 난리.
밥은 먹은데로 그대로 있고 지들끼리 과일먹고 치우지도 않고
대청마루에 널부러져 있었다고 함. 착한 우리엄마. 너무 서러웠지만 치웠음.
----- 짧게 사건사건 얘기해도 되겟지만 우리엄마가 나한테 항상 말하면서 서러워했기 때문에 썼음. 그다음 사건들은 짧음.
1. 우리아빠는 건설업을 함. 일명 노가다임. 그래서 날씨에 일을 나가냐 마냐가 결정됨.
나 고3 지나고 바로 1월. 12월에 눈이 너무 많이옴. 그래서 우리아빠 아예 일을 못나감.
그래서 내가 수능끝나고 김공장 다녀서 번돈 모두 엄마한테 줬음.
당연히 그래야만 하고. 내 1달 반정도 월급이 아빠 한달월급에도 못미치지만
그래도 150정도 벌었음.
그걸로 어떻게서든 겨울과 명절을 보냄. 그때 설날이라 고모들이 모두옴.
애들이 세배하러 안방으로 들어옴. 그때 우리 돈이 정말 없었음.
하지만 애들이 세배하는데 어떻게함.
그때 7,5살 사촌동생이 들어와서 우리부모님한테 세배함.
우리아빠 "미안해, 외삼촌이 미안하다" 하면서 애들한테 오천원씩 쥐어줌.
그때 걔네 표정? 순식간에 ^0^ 이거였다가 오천원을 보는 순간-_-이거됨.
완전 똥씹은 표정으로 지네 엄마가 있는 방으로 감. 그랬더니 그 고모가 날 부름
"xx아~"
"네?"
"자, 세뱃돈이야^_^"
그 고모네 고모부 집안이 돈이 많았음. 그래서 돈많은 집안에 시집갔는데
그때 세뱃돈이라고 준 돈이 2000원이였음. 그걸 받아든 나는 어이가 없었음.
다시 줬어야 했는데 그때 어렸고 하도 얼떨결에 받음. 그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짐.
다섯 고모들 중 그고모만 나에게 세뱃돈이라고 쥐어줌. 그게 2000원.
2.
우리아빠는 누가 오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는걸 좋아함.
그걸 아는 우리엄마는 고모들이 올때마다 해줌.
우리는 바다가 가까워서 해산물이 신선함.
우리엄마가 그때 고모들이 오면 뼈다귀감자탕, 오징어순대, 대구탕, 우럭매운탕, 아귀찜 등등 같은걸 많이 해줌. 좁아터진 부엌에서 혼자 그걸 다함. 내가 도와줬기 했지만 할줄 아는게 없는 나는 거의 손놓고 볼수밖에 없었음. 하여튼 우리엄마 정성을 다했음.
그런데 어느날 내가 없는 날 할머니가 우리엄마한테 그랬다함
"야, xx가(이천원고모)그러더라. 너 그렇게 돈써서 언제 저축하고 살꺼냐고"
어이없지 않음? 좋다고 쳐먹고선 뒤에선 저러고 다녔던거임. 그날 이후로 우리엄마 오던 말던 아무것도 안해줌. 처음에는 미안해서 뼈다귀감자탕 해줬는데 올때마다 할머니가 해준 김치는 안가져 가고 우리엄마가 해놓은 음식 다 쓸어가길래 우리엄마 아무것도 안함.
근데 진짜 이해가 안감. 딸년이면 할머니 음식이 더 좋을텐데 왜 올때마다 우리엄마가 담근 김치 다 쓸어감? 우리 뭐먹으라고? ^.^
3.
우리할머니는 다섯명 고모 김치 다 담궈줌. 그리고 택배로 보냄.
고모들은 거의 서울에서 살고 있음. 할머니 '혼자' 담그는데 어느 딸년 한명도 안내려옴
우리 엄마 몇번 도와줬음. 하지만 담그는 날이 꼭 '주일'임. 우리엄마 교회직분때문에 늦게 오고 우리할머니 아침형 인간이라 새벽부터 시작함. 그래서 교회예배 끝나고 오면 할머니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남. 그리고 괜히 방문 쾅쾅 닫고 다님.
그래서 할머니랑 말다툼이 일어났음. 고모들 중 누구 한명 내려와서 도와준적 있냐고
그렇게 아프실꺼면 하지 마시라고. 그랬더니 우리할머니 내돈주고 내가 하겠다는데 니가 뭔상관이냐고 "니 어매가 그렇게 시키디?!" 라면서 소리지름. 그날 이후 고모들한테 전화가 터지도록 옴. 첫째 고모가 우리엄마보다 1살 많음. 전화해서 된통 한다는 말이
" 이 ㅆㅂㄴ아. 우리엄마가 나 담궈준다는데 니가 뭔상관이야 ㅁㅊ아!!!"
수화기 넘어로 다들림. 하지만 우리엄마 존댓말 꼬박꼬박 해가면서 맞받아침.
그 사건 이후로 이천원고모가 내려와서 가치 담궜지만 딱 한번임. 우리할머니? 아직도 담궈줌.
3.
우리는 할아버지 제사만 하고 있음. 제사때 이천원고모가 맨날 옴.
하지만 거의 제사 드릴때 오고 자고 감. 음식? 원래부터 안도와줘서 할말이 없음.
그리고 우리엄마한테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말 한마디 안함.
돈? 지 오빠 돈못벌어서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나한테 이천원 준 고모임^.^ 뭘바람?
4.
우리 고모들 우리집에 모이면 오지게 많음. 진짜 많이 먹음. 우리엄마가 한창 많이 해줄 때 설겆이꺼리가 엄청 많았음. 그런데 이것들^.^ 먹고 하나같이 다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서 보이질 않음. 그래서 나랑 내동생이 다 치움. 더 웃긴건 고모부들은 지새끼들 보고 말이라도 '야, xx언니 도와서 같이 치워'라는 말 한마디도 안함.
너무 서러운거임. 그때 우리엄마 오줌소태랑 척추때문에 많이 아팠을 때인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음. 그래서 내가 엄마랑 같이 설겆이 하면서 고모들 욕함. 그랬더니 엄마가 되려 나를 호되게 혼냈음
' 그래도 니 고모고 니 아빠 동생들이야. 그러지마 '
' 니가 잘되야 엄마 위신이 서. 아직은 그게 아니니까 참고 사는거야. 알았니? '
나는 이런 우리엄마가 너무 싫음. 아직도 싫음. 내가 아빠욕하고 고모들욕하면 '그래도..'
5.
이번 휴가 때일임. 우리집은 여름에 정말 시원함. 그래서 이천원고모가 휴가때마다 옴. 이번에도 이천원고모가 왔는데 우리집에서 하루 머물다가 해수욕장에 놀러갔음. 다시 안올줄 알았는데 전화가 왓음
"xx야. 할머니다"
"네"
"아배 오면 밥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해라. 애들 집에 가서 밥먹을꺼다"
"에? 거기 먹을것도 많은데 왜 집에서 먹어요? 집에 먹을것도 없는데"
(우리엄마가 음식 하나도 안했더니 할머니가 했는데, 할머니께서 당뇨라 고기같은거 안함. 무조건 된장찌개랑 김치임. 그랬더니 우리엄마때는 삼시세끼 아니 다섯끼 먹던것들이 거의 밥을 안먹음^.^)
" 여기 너무 비싸. 집에가서 삼겹살 구워먹을테니까 기다리라고 해"
" 언제오셔요? 아버지 밥때 늦으면 화내시는데 "
" 금방갈꺼야 "
" 꼭 빨리 오셔야돼요. 안그럼 아빠 화내세요"
" 알아. 끊으마 "
근데 빨리 오시겠다는 분들이 아홉시가 넘어도 안옴. 우리아빠 일곱시면 집에 와서 샤워하시고 곧바로 식사하심. 식사시간이 오분만 늦어도 집안을 다 뒤집으시는 분인데 그래도 안옴. 그때 나는 친구들이랑 바깥에 나왔었고 우리엄마는 외삼촌댁에서 외가식구들이랑 있었음. 그런데 엄마가 잠깐 들렸는데 기가 찼다고 함.
우리집은 고기를 너무 좋아함. 그래서 4명에서 먹는데 4만원어치는 삼. 그걸 2끼로 다 먹음. 2끼 중 1끼는 내동생이 다 먹어서 없는거임. 그정도로 삼겹살에 죽고 살고 함. 그런데 우리 이처넌고모네 식구들과 할머니. 고기를 만원어치 사온거임. 우리 엄마가 보니까 다들 눈치보느라 못쳐먹고 있더라고 함.
그때 우리아빠 그냥 빈속에 소주만 들이부으시고 주무셧다 함. 참 어이가 없음. 죽어라 일하다 온 사람 밥먹지 말라고 그렇게 ㅈㄹ하드니만 사온다는 고기가 만원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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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빠랑 엄마가 싸움이 났었음. 우리아빠 싸울때마다 엄마한테 손지검함. 그래서 우리엄마 머리숱도 많이 없고 치아배열도 이상해짐. 하도 어렸을때부터 고생해서.
그런데 마침 내동생이 학원가느라 없을 때 싸움이 터짐. 나랑 할머니가 말려도 우리가 날라감. 옛날에는 안방으로 엄마 끌고 가서 손지검해서 못봣는데 그때 엄마가 맞는 모습을 처음 봄. 어느 남편이 마누라한테 어퍼컷을 날림? 나 그거보고 기절할 뻔 봤음.
하여튼 말리다가 할머니는 아빠에 의해서 할머니 방으로 구겨넣어지고 나는 큰외삼촌(30분거리)께 전화했음. 예전에 경찰서에 갔다가 당숙부가 신고하지말라고 혼내신 기억이 있어서 못가고 외삼촌께 전화햇음. 외삼촌내외가 오셨음. 내동생 내음성듣고 버스타고 오는 중이였음. 우리엄마 싸울때마다 칼을 듬. 그게 마지막 자기방어였음. 근데 아빠가 칼을 붙잡으려다가 엄마 손이 베어서 수건으로 지혈하고 있었음. 외숙모가 그 광경을 보고 머리 끝까지 화내시면서 크게 소리치심
"고모 이게 무슨일이에요!!! "
그러면서 우리아빠 험담을 하고 우리엄마 모습을 보시고 우심.
외삼촌은 우리아빠 찾으러감. 나는 엄마 거실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었음.
그랫더니 우리 할머니 자신의 방문을 쾅하고 발로 차면서 나오심
" 이게 다 이년때문이야!! " 라고 하심. 곧바로 벙쪄진 우리 세사람.
" 아니, 마누라년이 맨날 바깥으로 나돌고 남편 밥도 안차려주고, 남편 말끝마다 바락바락 대드는데 어느 남편이 손을 안대?! 뭐? 상관하지 말라고? 지가 바깥으로 나도는거 남편이 물어봣떠니 상관하지 말랍디다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보다 못한 우리 외숙모 큰소리 치심
" 그게 지금 할말씀이세요?! 그렇다고 사람을 이렇게 팹니까?!"
" 어머니.. 참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할머니 굴하지 않고 우리엄마 욕을 했음. 이때 이후로 난 할머니 투명인간 취급을 했음.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음? 그랬더니 한번은 방에서 대성통곡을 하더이다. 우리엄마 할머니방 찾아가서 달랬음. 그러더니 날 부릅디다. 나보고 빌래요. 그러더니 할머니왈
" 야이것아. 내가 너한테 무슨 잘못을 했냐? "
" 내가 농약 먹고 죽을라해도 동네사람들 부끄러워서 못죽어 이것아"
" 내가 죽어야지...드럽고 치사해서 내가 죽어야지!! "
하지만 난 절대로 죄송하다는 말 안했음. 하지만 그때 이후로 할머니 혼자 풀려서 나한테 말거심. 나도 약간의 반응은 보여줬음. 그랬더니 나랑 우리엄마만 오면 입에 모터다심.
엊그제는 할머니가 또 집을 나갔음. 그 이유가 또 '나'님임. 내가 할머니한테 인사 안했다고 나가심. 드럽고 치사해서 나간다 하심. 내가 말을 안걸어줘서 답답해서 못살겟다고 하심. 솔직히 난 할머니한테 '인사치레'밖에 안하는 사람임. 근데 내가 말을 안걸어줘서? 참....어이가 없음^.^ 그리고 집나가신다는 분이 꼭 우리동네 와서 방잡아서 나가신다고 함.
그것도 이해 못함.
이 외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스콜압박때문에 못하겠음.
휠 내린 사람 있겠지. 휠을 발명한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임. 존경하고 또 존경.
내 주위사람들한테 말해주니 내동기 어떤애가 자신도 그러한 가정이라 함.
그러면서 대놓고 욕하라고 했음. 지는 할머니한테 온갖 쌍스러운 욕을 다한다고 함.
걔네는 할머니가 남아선호사상이 강해서 걔를 완전 돼지보다 못한 대우를 해서
걔도 어쩔 수 없는 상황임. 하지만 걔네는 아버지가 자신들의 울타리가 되어주지만
우리아버지는 자신 앞에 술상만 있으면 만사OK임. 우리같은거 안보임.
그래서 우리가 제대로 대들수도 없는 노릇임.
예전에 우리 엄마. 할머니한테 '어머니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라고 말했다가
아빠한테 예의없다고 어디서 나대냐고 싸대기 맞았다함.
그리고 우리엄마 외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우울증+폭식증이 옴.
그때 아빠가 술먹고 엄마한테 주정을 부렸음. 온갖 쌍욕을 하면서..
나도 옆에 있었음. 우리엄마가 쉴세 없이 먹으니까 옆에서 하는 왈
" 니어매가 그렇게 시키디? "
그리고 나 어렸을적 우리아빠가 젊은 혈기로 담배물며 당구치러 다니고 동네처녀, 과부들 후리고 다녓을 때 우리엄마 배고파 하는 우리를 보며 집안을 다 뒤지고 탈탈 털어도 500원 밖에 나오지 않았다함. 너무 서럽고 슬퍼서 우리를 붙들고 울었음.
그정도여서 난 우리집에서 밥먹은 기억이 없음. 거의 다 큰할머니댁에서 밥 얻어먹고
어린이집에서 밥 먹은 기억밖에 없음. 어린이집에 가는 나를 불쌍히 여긴 우리 엄마.
안보내다가 안보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김공장으로 일다니시면서 나와 내동생을 보냄.
눈감기전에도 안보이고 눈떠도 안보였음.
난 그날 이후로 아버지가 사람으로 안보임. 여기 판에도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고 하는 분들 많은데. 나도 그러함. 우리엄마가 빨리 이혼했으면 좋겟는데, 우리 학자금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어쩔 수 없다고 함. 나랑 내동생도 클대로 다 컸다고 말해도 소용없음.
세상 모든 어머니들. 정말 잘해드려야함.
맨날 그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엄마를 보면 투정부리고 싶은게 자식이라..
하지만 그런'척'이라도 해드려야 함. 내가 하는 작은 행동도 어머니는 좋아라 하시고
내가 하는 작은 행동도 못받고 계시는 어머니들이 많으심.
사소한것이지만 어머니한테는 그 어떠한것보다도 기뻐라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