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편의점 !!

GS의노예2010.10.31
조회467

흠흠... 본인은 그저 일산에 살고 있는 평범한 21살의 대한남아 대학생으로, 용돈이라도 벌어볼려는 심산으로 매주 금~토, 토~일 저녁 11시부터 아침9시까지 야간알바를 하고 있슴...

 

편의점에서 일한지는 2달이 조금 넘어가고 있지만, 규모가 그리 크지않고 야간일이라 그런지 손님도 크게 많이 업서서 늘 한가하게 일하고 있음ㅎ

 

그런데 우리동네 일산 편의점만 그런건지 야간인데도 저녁식사비는 따윈 기대도할 수 없고, 시급이 4천원이라 거의 노예계약형식의 일을 맡아 하고 있음..ㅠㅠ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오면 주위의 편의점은 사장님이 야간파트타임 알바에게 뭐 먹고싶냐고 밥을 시켜주시고 가신다던데.... 집에서 가까운거리에 위치한 편의점이라 그냥 참고 일을 하고 있슴....휴.....ㅋㅋㅋㅋ

 

편의점에서 일하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가장 열받는건 계산할 때, 돈집어 던지는 손님과 "야 디스" , "맥주좀 가져와", "봉투갑슬 왜받아" 등으로 시비를 거는 .....뭐 등등 어린 알바생이란 이유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젤 싫은데, 반면에 가볍게 인사해주고, 어린 알바생한테 존칭붙여줘가며 말씀해 주시는 손님들이 있기에 평범하게 일할 수 있었음...

 

근데 야간일이라 평소에 너무 심심해는데, 바로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놈들랑 같이 밥을 먹게 되었음.. 이 친구들과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꾸준히 몰려다니며 친하게 지내오는 소중한 친구놈들인데,, 밥 먹다가 내가 일하는 편의점 얘기가 나온거임 그러자 친구놈 한놈이 나에게 경고를 함

 

" 야 우리 편의점 어택한다.ㅋㅋㅋㅋ "

 

" 나 : ? "

 

" 우리 밥먹고 피시방좀 갔다가, 놀러갈게 ㅋㅋㅋㅋ "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즐...오지마 "

 

뭐 이런 가벼운 대화속에서 나는 저녁을 먹고 11시까지 시간이 1시간정도 남있길래, 집에서들어가서 잠을 청하고 알바를 갔음...사실 말만하고 안올줄알았는데..

 

처음에는 너무 평온했음... 근데, 한 11시30분쯤 되니 슬슬 불안하더니

 

갑자기 창밖으로 왠 못난얼굴이 보임. 친구임. 정말옴. 아.

 

7명의 친구들이 일렬종대로 들어오는 모습을 나는 바라볼 수 밖에 없었음..

 

거기서 말렸어야 했음...

 

이 친구들의 병맛 행동은 크게 4가지였음..

 

1. <편의점배 병맛 올리픽> : 우리 편의점에는 택배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난 몰랐는데 그 기계의 물건을 올려다 놓으면 무게가 뜨나봄. 갑자기 그 기게를 발견한 나머지 흥분한 깜찍이 7명은 누가누가 힘세나 대결을 펼침

 

친구1 : 오 나 20Kg!!!

 

친구2 : 헐 진짜? 질수없다

 

나 曰 : 병맛 올림픽 순위정하기 하냐?

 

친구 : 오 나 병맛1위 금메달이 꺄륵 깔깔 ~~~~~

 

- ? 아...... -

 

2. <편의점배 쇼트트랙 결승전> : 편의점에 보면 물건진열대 사이사이마다 길이 있는데 거기서 쇼트트랙 경기를 시작함.

친구 1 :  꺄륵 꺄륵 나 1등임 꺄르르륵

친구 2 :  (혼자 놀던 친구를 보던중) 헐 나도 달려줌 ㅎㅎ!!

 

손님따윈 안주에도 없음 나머지친구들은 내가 계산하는 계산대 옆에서 쪼로로서서 손님들 올떄마다 코러스로 인사해줌 완전 신남.

 

3. < 평화합창단 > : 친구들이 배고팠나봄...  근데 저녁으로 같이 동네 돈부락에서 고기를 먹어서 돈이 없었나봄.... 배고프다고 징징되면서 900원에 살 수 있는 먹을걸 찾고있음.

김밥이 800원인데...아...

 

갑자기 계산대 앞으로 오더니  배고픔의 눈빝으로 합창을 부름.

 

" 줄 수 있는게 이 300원 밖에 없 다.~~~ "  x 100

 

피자찐빵을 기부함으로서 유혈사태를 막음.

 

4. < 장터놀이 > : 진열대 한부분에 여자분들이 이용하시는 스타킹 및 세안도구, 뭐 휴지

등등 물건들이 있는데. 5명이 일렬로 쭉 서서 각 각 물건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시작함.

 

친구1 : 우와 이 스타킹모델봐봐

친구2 : 우와 이 **봐봐

친구3 : 우와 롱러브

 

등등 이런 소움을 내뱉고 있었음..

 

손님들이 젊은학생들이 단체로 줄 서 있어서 그런지,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았음..

 

난 짤리기 싫어서 이놈들을 내보내기로 하고 그놈들이 무얼 하는지 보러갔는데,

 

뭐라 말할 수 없었음. 그놈들의 눈빛은 내 말따윈 /수신거부 해놓았고, 마치 이런물건들을 세상에서 처음보는 양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 봤음...

 

아..........

 

이 못난친구들 덕분에 2시간이란 시간이 훌쩍 떠나고, 손님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을정도로 민폐를 끼쳤지만....(그래도 손님들이 들어올 땐, 최대한 조심조심 놀았음...) 덕분에 단순직인 편의점에서 조금 더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었음..

 

난 고마움의 표시로 친구들을 보내고, 가져온 넷북으로 네이트온을 접속해삼..

 

들어가면 안됐었음...

 

친구 1 : 다음주 너의 편의점어택 시즌2를 감행 한다.

친구 2 : (대화명)다음주 토욜 저녁 11시 **편의점 앞 집결옴 !!!!!!!!

친구 3 : (대화명)다음주 토욜 저녁 11시 **편의점 앞 집결옴 !!!!!!!!

친구 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저도 담주에 파티초대됨

친구 5 : 내가 전투지휘관이다.

친구 6 : 너에게 선전포고를 전한다.

 

아.........훔냐 난 단시간에 이렇게 빠르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경험을 하였음..

 

물론 착한친구들이지만 ,,,,그래도 일하는데 이렇게까지 테러하다니 ^^

 

개놈들

 

 

사랑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