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대학생의 다문화 생활

불꽃싸다구2010.11.04
조회305

안녕하세요.

이렇게 판을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이름때문에 오해가 많지만, 20세 남성입니다.

현재 대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구요...

 

잡설이 길었네요. 이야기 하고싶은건

제가 외국인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서 겪었던, 혹은 겪고 있는 일들입니다.

저는 다재다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이야기의 재미를 돋우기 위해

일명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세종대왕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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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를 막 끝낸 시점에서, 짧은 방학을 보내고 2학기 시작을 했었음.

난 여느때처럼 그냥 같은 경상도에서 온 친구들이랑 기숙사 생활을 하게될줄 알았는데,

갑자기 학교에서 글로벌 기숙사생을 뽑는단 거임.

평소에 학구열 쩔기로 유명한? 나는 당장 신청을 했음

일반인은 면접을 봐야하지만, 난 영어특반이라서 걍 들어옴.(교수님ㄳ)흐흐

 

입사한 첫날부터 난리가 아님.

분명히 고향에서 올땐 비따위 내리지않았음 ㅇ..

근데 버스 내리자마자 미친듯이 폭풍이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쏟아짐. 아놔

학교 올라오기 바로 전에 샀던, 약 3만원 하는 토익책을 방패삼아 기숙사에 옴.

( 그 책 다 달라붙어서 버렸음. 아놔... )

근데 우리 기숙사가 영어사용이 필수라서, 내가 물에빠진 생쥐꼴을 하고있음에도

간사님들, 친절하게 영어로 물어보심..

Hello? Who are u? Are u a resident in this dorm?

-아놔 그냥 카드키 주라고... 신밧드 같은 놈들아...ㅠㅠ폐인

(여자 간사분이 불쌍한듯 쳐다보기도 했음...이젠 많이 친해진 누나임)

 

여차저차해서, 내 방에 들어옴. 룸메는 외출중이었음.

나는 난생 처음 외쿡인이랑 살게 되서, 무척 긴장되고 떨렸음..

(과연 오박사님이 어떤 포켓몬을 주실까...  파이리? 꼬부기거북?)

페루인이었음..ㅇㅇ.. 저녁에 들어왔는데..

 

아나.. 너무 잘생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슈바...ㅠㅠㅠ

개 꽃미남..미소년 ...ㅠㅠㅠㅠㅠ 나이도 18살임 ㅋㅋㅋㅋㅋㅋ 슈밬..

나의 열등감을 자극시키는 룸메였음.ㅋㅋㅋ

나름 첫날이라서, 나는 친해질려고 노력을 많이했음.

다음날부터 페루에 관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페루 인삿말도 외워서 써먹었음.

근데 넌 반응이 왜그래 임마... 질문따윈안함. 그냥 내가 무슨말하면 "ㅇㅋ"."??"

이런식의 대답뿐이었음. 난 순간 PRG게임 NPC랑 대화하는 줄 알았음.

알고보니, 친한 친구 아니면 얘기도 잘 안함. 재미없는 놈임.

 

역시 18살이다보니, 게임이랑 노는 걸 너무 좋아함..

내가 '마X노기 영X전'을 하고 있었음 (내 노트북 우월함ㅋ)

이생퀴가 갑자기 옆에 달라붙어서는

...."Wooooooooooooooooooooooooow What the fucX graphic is that!?!? 오우"

놀랠 만도했음, 이생퀴는 평소에 플래쉬게임함.

성지키기 이런거하는데, 매우 재밌게함. 보고 있으면 레알 웃김.

으어어어어엉!! 뻗킹 스틱맨즈 알 어땍킹 마이 캗슬.. 으어으헝허으으허응

혼자 이러고 막 놈. 진심으로 노트북을 째려봄.

(노트북을 쿨러위에 두고하는데, 아마도 플래쉬게임 할려고 쿨러까지 산듯)

 

그리고 이생퀴는 매우 이기적임.

그냥 먹을 거 있으면, 한입도 안줌. 애초에 물어보질 않음.

치킨 두마리시켜서 혼자 다처먹음음흉(대략 룸메).

야이 개종자야. 같이 먹자고 슈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입만

(이 생퀴 매우 잘삼..ㅇ.. 시계가 400만원 가량...고로 왼손만 잘라가면 400만원임)

근데도 매우 쪼잔함.

 

쓰다보니 수업갈 시간이 되었슴돠.

 

나름 진지하게 쓴거, 읽고 하루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_^

 

p.s-수업갔다왔는데 댓글이 없어!!! 핫-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