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적성에 맞는직장 좋아하는일 하시나요?

튜즈데이2010.11.11
조회522

얼마전 겨우 토목계열  취직에 성공한 20후반 남자입니다..

사실 전공은 토목과 관계가 크게 없는데  관련학과라 토목관련 기사를 딸수있어서

졸업전에 토목관련 기사2개를 취득했습니다..제 원래 전공으로는 취직할데가 없거든요..

거기다 듣보잡 지방대라서...

 

암튼 1여년을 공부한다는 핑계로 백수로 지내다 안되겟다 싶어서.. 

자격증을 요구하는 건설회사현장직, 설계회사는 물론이고 공장 사무직, 각종 중소기업

에 미친듯이 원서를 냈고 면접을 보러 다니다가.. 얼마전 설계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설계회사 치곤 규모는 작지 않은 편이고 회사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아보였습니다.

연봉은 2400수준이고  집과도 가까우며 무엇보다도 배우면서 일을 할수있다는게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토목관련 기사를 따긴했지만 자격증을 위한 공부만 했을뿐

토목의 "토"자도 모르는 생초보와 다름이 없습니다..

 

이렇게 일을 시작한지 한달째...

지금은 후회만 막심합니다...

뭣도모르고 설계란 직종에 뛰어든거 같습니다..

일을 배우는 데 너무 어렵네요.. 완전 바닥부터 배우는 중인데..

용어며..도면이며...사용하는 캐드프로그램까지..

왜 사장이 나를 고용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에겐 모든게 너무 어렵네요..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게다가 야근을 정말 많이들 하더라구요...저는 아직 수습이라 6시면 보내주는데

한달동안 3분의2 이상은 다들 남아서 야근하시더라구요...

설계라는 직종이 야근이 많은줄을 알았지만 이런 기본도 모르고 무작정

뛰어든 제가 한심 하기만 합니다...

 

저의 저질스펙으론 다른곳에 다시 취직할수있을까하는 걱정도 많이되고..

아무생각없이 딴 자격증으로..이렇게 힘들게 일을배우려니..

막막하기만합니다..

 

비도오고 추운 날씨에...그냥 이래저래 푸념한번 늘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