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의 3년간의 짝사랑...어떻게헤쳐나가야하나요

참답답해서.2007.10.24
조회375

저는 지금 고3입니다. 수능이 23일 남은 오늘 한참 중요한 시기인데도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고민때문에 남들 컨디션조절, 리듬 조절한다고 하는때에

 

매일밤 잠못이뤄 새고 학교에서 도저히 못참으면 자고 그런답니다.

 

정말 톡 즐겨보다가 다른사람들은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싶어서 글올려봅니다.

 

때는 3년전.. 그러니까 중학교 3학년 여름이었어요. 그 애를 알게 된건 친구놈이, 그 애의 친구를 좋아했는데 그 애 친구랑 노래방을 어떻게.. 가게됬나봐요. 그런데 단둘이선 뻘쭘하다고(아무래도 어리니.. ㅋㅋ) 다른친구들 여럿 모여서 가게됬죠. 그래서 노래방에서 처음 그 애를 만나게됬어요.

 

정말 첫 눈에 반했네요. 친구놈한테 걔 진짜 예쁘다.. 어떻게 안되겠니?ㅋㅋㅋ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깐.. 알았다 밀어줄게 ㅋㅋㅋㅋ(친구놈은 그 애까지 알던사이)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한번은 그 애를 불러내서 셋(친구,나,그 애)이서 노래방을 가게 됬어요.

 

그러다가 며칠뒤인지,,그날인지는 가물가물한데 하여튼 저녁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야 우리 사귄다,,,"    소개해준답시고 둘이서 눈이 맞은거에요.. 참 어린마음에 어떻게 할지몰랐죠.

 

그냥 잘사귀라 한마디하고 그냥 깨끗하게 접으려고했어요.. 아니 접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오래가지는 않더라구요.. ㅋㅋ 고3되고 옛날이 그리워지고 그래서 그 친구놈이랑 연락매일하고 자주만나고하는데 이놈을 진짜 삶아먹어야하나 구워먹어야하나..싶네요 ㅋㅋㅋ 기억안난다는데...

 

그렇게 그해 여름에 해운대 해수욕장(부산에살아서..)에 사귀는 애 둘 중심으로 남자애들 몇명 여자애들 몇명이 함께 놀러갔어요. 그때부터 급격하게 친해진 것 같네요. 그 애 친구들도 몇명알게됬고. 다 예쁘장했거든요 마냥좋았어요.

 

그날 물놀이하며 신나게 놀다가 해변에서 밤새고 할수는없으니 급하게 지하철 막차타고..

 

우리동네로 왔죠.. 그런데 이렇게 헤어지기는 마냥아쉬웠던거에요 다들. 전부 집에 전화해서 "엄마 찜질방에서 자고갈게,, 친구집에서 자고갈게,," 핑계대고 밤새 같이있기로했어요.

 

하지만 돈도 없구 딱히 갈데가없어서 그때 다니던 중학교 스탠드에서 앉아서 얘기하며 꼬박밤샜어요.

 

그때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네요.

 

어쨌든.. 남자중학교 다녔는데 그렇게 처음으로 여자아이들과 가까워지고 친해졌어요.

 

학원도 같은데 다녔고.. 같은반이었고요.

 

그러다가 고등학교올라가고, 인문계 고교 지원할때 1지망 2지망쓰잖아요,,  1지망엔 제가 가고싶은학교 썼고.. 2지망엔 그애가 가려고했던 학교를 썼어요.. 근데 결국 1,2지망다팅기고 학교는 갈라지게됬어요.

 

그러면서 친했던 여자아이들 , 아니 걔들뿐만아니라 남자애들도 연락이 조금씩 끊기게됬죠 안하게되고..

 

하지만 그애랑 저랑은 통화까지는 잘안해도 문자는 엄청 많이 주고 받았어요.(지금까지도) 휴대폰이 걔랑 연락하기위해 있었다고 생각될만큼...

고1 여름방학때.. 또 바다에 놀러가고..(단둘이는 아니지만) 하여튼 얼굴을 자주보는 사이는아니었어요. 처음엔 그 애 외모에 반했겠지만 애교도 엄청많고 하여튼 성격에 너무 끌리는거 같아요 지금까지도. 털털할땐 털털하고..

 

고등학교1학년 겨울에.. 그애 생일날,, 전 여자애한테 선물같은게 해본적이없어서 생일 며칠전부터 고민하다가.. 이프온리 라는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그걸 구워서...(DVD도아니고..ㅠㅠ) 예쁜 케이스 사서 담고.. 우리 엄마아빠한테도 안써본 편지를.. 예쁜 편지지에 막 써서.. 시디랑 편지를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서(ㅋㅋ..) 들고갔어요. 며칠전부터 그애 친구(또다른,, 저랑 친한)랑 작전을 짜놨거든요.. 이러이렇게 선물 주려고하는데 니가좀도와줘 하면서.. ㅎㅎ

 

그렇게 생일날이 되고 작전대로 그애 친구가 저한테 전화해서 불러냈어요. 전 엄청 긴장된마음으로..ㅋㅋ  가는길에 케익두 하나사들고 갔는데 뭐 어디갈데도없고 노래방가자고하더라구요..

 

노래방가서 케익에 불붙히고 저랑 친구 둘이서 그애 생일 축하해주고.. 감동받았다는게 눈에 보이니 저까지 엄청 행복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고2올라가면서 그애가 남자친구를 사귀게됬어요 그애랑 같은학교다니는..

 

가슴이 철렁내려앉더라구요. 그때부터 별로 연락도 안하게되고 서로.

 

그래도 힘들때마다 서로 고민상담을 했었던 터라, 힘들때마다 연락이오더라구요.

 

지금도.. 아마 제가 그애가 아는 남자애들중엔 걔에대해서 제일 많이 아는 애 일거에요.. 집안사정,, 같은것들도.. 알거든요 서로..

하여튼 저는 걔 좋아하는거 티 팍팍냈고.. 걔가 남자친구 사귀기전까지 고백을 4번정도했을거에요.

그것도 다 찌질하게.. 문자.. 메신저..(정말후회되는부분.. 거절당해도 멋있게했어야했는데..)

그때마다 "난 그냥 좋은친구로 지내는게 더좋다,,,,"

3학년초에 걔는 남자친구랑 깨지고.. 

여름방학되면 제가 독서실 같이 다니자고했는데.

 

알겠다고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여름방학되서 "독서실 언제갈껀뎅 ㅋㅋ"

 

그러니깐..

 

벌써 학교근처에 독서실다니고있다고,,, 혼자라도 가까운데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또한번 괜히 상처받고..

그게 미안했는지,, 3학년여름 제생일날 집에서 쿨쿨자고있는데 잠깐 나오라그러더니

 

티셔츠랑 케익 사들고 생일축하한다고,, 주고 가더라구요. 그때 또 전 착각했죠.

 

그러다가 지금 사건이 한 3주전에 터졌는데..

 

저랑은 독서실 같이 안다니던 애가, 저랑 2학년때 같은반이었던놈(같은 이과라 지금은 바로옆반)

이랑 바로 요근처에 독서실 같이 다니는걸 알았어요. 걔는 고1때부턴 연락도 안하다가 얼마전부터했을거에요. 

 

하여튼 메신저에서도 저한테 은근히 티를내더라구요. 그여자애가.   야~ XX 쫌좋당 ㅋㅋㅋ  하면서..

 

그 XX는 우리반 피시방다니는패밀리랑 피시방근처에 독서실 다녔었는데.

굳이 혼자 다른독서실로 옮겼더라구요. 이유가 딱 뻔히 보이잖아요.

참 이때부터 저는 제자신이 집착하고있는게 아닌가.. 자각이 들더라구요.

 

괜히 화가나서 저도 거기 독서실 한달을 끊었네요. 지금도다니고있고..

제가 독서실끊을때 그 XX랑 같이 가서 끊었어요. 그전에 XX보고

 

그 여자애가 어느독서실 다니는지

 

은연중에 한번 살짝 암시를주려고 메신저에서 물어봤었거든요.

 

그래서 같이가면서도 막 여자때문에 독서실가제~ ㅋㅋ 내 걔랑 집에 같이가는데~ ㅋㅋ

 

하면서 놀리더라구요.

 

여하튼 거기 가고 첫날에, 왜 독서실에 남자열람실 여자열람실 나눠놓잖아요..

답답한게 그 여자애가 얼마전부터 공부한답시고 그런진몰라도 휴대폰을 정지시켜놨거든요.. 그래서 같은독서실다녀도 별로마주칠일도없고.. 너무답답한거에요..

 

별로 나가기도싫고.. 책상에서 계속처박혀서 공부하고있는데..

거기서 자꾸 누가 제자리쪽을 슬쩍왔다가 (통로쪽에 커텐쳐놔서 다리만보임..)

밑으로 살짝쳐다보고 가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하하... 그새끼가 그여자애랑 둘이서 괜히 나 독서실왔다고 샤바샤바 하는게 아닌가..

그런생각이들데요.

그리고 시간늦으면 그 XX가 집에가자고 하거나,, 야 내갈께~ 한마디 하고 갈줄알았는데.

밤 12시, 12시30분이되도 소식이없는거에요. 그XX자리가서 보니까 걔가 없데요,

 

분명하다 생각들었죠.. 이건 XX가 나 따돌리고 걔랑 집에같이간거다..

 

정말 그땐 눈에 뵈는게없었어요. 바로 가방싸서 독서실 나와서. 그 XX한테 문자를한통보냈죠.

 

야 집에언제갈건데?? 하면서.

 

그러니까 바로 문자오데요. 헉 미안 ㅠㅠ 내 벌써집앞이다 니공부방해될까봐 니쪽안갔다ㅠㅠ

그러는거에요. ㅋㅋㅋ 어이가없어서.. 바로 전화했죠.. 문자는 바로왔는데. 4번정도 전화했는데 안받는거에요. SSI발 사람열받게 하지말고 받으라고.. 문자보냈죠.

 

조금있다가 전화오길래..  장난치나.. 지금사람갖고 노는거냐.. 장난치냐고..

 

그러니까 막 먼저가서 미안하다면서 그러길래 내가 그거때문에 그러는줄아나.. SSI팔아.. 하니까

 

뭔일이녜요.. 그래서 뭔일인지는 니가 더잘알거아니가... 하여튼 그런식으로 통화하다가 하도 열받아서 그만하자 하면서 끊었어요.

 

그러면서도 혹시 그 여자애가 메신저(별로할말은없지만..)들어오려나.. 싶어서 메신저들어가니

 

그 XX가 쪽지오더라구요.. 뭐때문에 그러는지 정말모르겠다면서.. 그래서 온갖 쌍욕을다하면서 말했죠..

 

오해라는거에요.. 혼자왔다면서.. 문자보내고 폰침대에던져놓고 씻고 나왔는데 전화랑 문자많이와있길래 바로전화한거라면서.. 뭐 별로할말이없더라구요.. 진짜 오핸가 싶기도하고..

 

그래서 좋게말했어요.."오해해서 미안하고.. 서로 좋아하고 사귀는건 (저야뭐 걔가 다른남자애들이랑 사귀는걸 몇번 봐왔으니까..) 상관없는데.. (상관없을리가없죠..)괜히 둘이서 내뒤에서 샤바샤바하고 사람병신으로만들지말고 갖고놀지말라고..."

 

그러니까 XX가 웃으면서 "아니다 ㅋㅋㅋ 내 걔한테 친구이상감정 눈꼽만치도없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 맞나 ㅋㅋ 그럼 니가쫌이어줘봐..노력해줘 ㅋㅋㅋ" 그랬죠 순수한맘에..

 

그리고 한이틀뒤에 그 여자애가 전해줘랬다면서 XX가 캔커피하나 들고오고.. 너무 좋았어요.

 

그래도.. 괜히 그여자애 싸이 들어가보고.. XX 싸이들어가보고... 얘가 갈수록 그 여자애랑 가까워지는게 눈에 보이는거에요.. 저는 잘모르는 "그여자애가 고등학교에서 새로사귄 친구"랑도 점점 엄청 가까워지고.. 또보니까 이 XX란애는

 

독서실와서 공부는안하면서.. 피시방에서놀다가 잠깐와서 휴게실가서 그 여자애 나올때까지 기다리는지.. 휴게실가서 컴퓨터 한시간정도하다가 독서실 책상와서 자다가 가고.. 하핫

 

그렇게 뭐라 말도못하고 싸이통해서 서로 가까워지는걸 보면서.. 진짜 너무답답해요.. 오늘이 월요일인데 그저께 토요일엔 그애,그애친구,XX 셋이서 노래방도 놀러간거같네요..

 

대놓고 이신발 내병신만들지말라고했제.. 그럴수도없고.. 내가 뭐 그애 남자친구도아니구요..

 

노래방간사실도  그애친구의 싸이 다이어리에서 봤거든요.. 난 그애친구를 모르는데..

 

어떻게알았냐고 물으면 스토커밖에더되겠어요.. 제가 스스로 스토커라고, 집착이라고 생각도 엄청많이되고... 미치겠어요 정말... 더 그렇게 느껴지는이유가..

 

정말 사랑하면 그사람을 위해서 그사람을 놓아줄줄알아야한다고.. 하는데

전 도저히 못하겠어요.. 아니 이해가안되요 사랑하는데 왜 놓아야하나..

김제동이 한말중에 스토커는 그사람의 앞모습을 잡아두고, 사랑은 그사람의 뒷모습을 잡아두는것입니다  라는말이있다는데.. 저는 처음엔 그애의 외모에 반했지만.. 지금은 그아이의 별로 안좋은소문까지도.. 다 이해하려고하고.. 정말 아무이유없이좋은것같거든요.. 

 

이게 집착인지...

 

제가 덩치가좀있고..(살이..) ㅠㅠ 그여자애가 제 생일날 선물주면서.. 야 안본사이에 더 거대해졌다 ㅋㅋ   막그러는거에요..

 

후.. 하여튼 이얘기들을 엄청친한친구 셋한테했는데..

 

솔직히 우리나이에 여자들은 거의 외모밖에안본다면서.. 근데 걔가 XX좋아하는건 의외라고..ㅋㅋㅋ

하여튼 수능치고 운동다녀서 살부터 빼자고그러더라구요.. 같이다니자고.. 그런데 지금당장 답답해죽겠거든요.. 수능도 20여일밖에안남은 이상황에..

 

여하튼 정말 이 아이 마음을모르겠어요..

저를 괜찮게생각하는것 같은데도 막상고백하면 싫다그러고..

저한테 예쁘다 소리듣는게 좋은지 휴대폰있을때 폰으로 지 사진찍어서 보내서 괜찮냐고 막물어보기도하고.. 그냥엄청 편한친구로만생각하는건지....

 

 

얘기가 너무길어서 그냥하소연같네요..

 

결론은 고민이 뭐냐면.. 지금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할까..

 

최종적으론 그애와 잘되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

 

톡커여러분들의 의견이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