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성형수술을 합니다... 이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무서워..2007.10.25
조회51,518

리플들 감사합니다...

오늘로 예약했는데.. 급한 사정이 생겨서..월욜날 하기로했습니다..

위로해주신분들 조언해주시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또한 충고해주신 분들 걱정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전 남친과 바람핀 그 친구는 어렸을적부터 친군데 젤 친한 친구였습니다.. 부모님들 또한

잘 알았구요.. 정말 사랑하던 남자였던지라 헌신적으로 잘했구 남자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폈어도

믿고 따랐습니다.. 하지만 젤 친한 친구와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충격이였고

일년동안은 불안증에 울면서 살았구요.... 보통 충격적인 일도 병까지 얻을 정도라면

말 다한거죠.. 전 너무 소심해요.. 성격도 예민하고 맘도 넘 약해요 그게 너무 싫어요

저도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너무 간절하게 원하기도 하구요..

병을 얻고 난 후 저를 무시하는 사람들 땜에 또 저도 한번쯤은 평범한 사람처럼 살고싶은게

그런 바램이 절 병원으로 이끈겁니다.. 연애인처럼 이쁘게 되지도 않겠지만 그냥 평범한

외모로 살고싶은겁니다...

부모님은 남친 땜에 병을 얻은지는 모르지만 어렸을적부터 놀림 당하고 속상해하던 제 모습을

자주 봐온터라 반대 안하십니다.. 너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시고 조언까지 걱정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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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세 여자입니다..

20살 때 눈 쌍꺼플과 눈앞트임을 했습니다..

제 본판은 쌍꺼플 없고 코 낮고 통통한 얼굴이였습니다..

쌍꺼플도 할려고 해서 한게 아니라...(그 전엔 성형할 마음이없었습니다... 내 개성대로 살자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어요) 친구와 이미지 사진을 찍었는데... 다 찍고 보니.. 이미지 사진 특유의

환한 불빛에 묻혀져 버린 얼굴.. ㅜㅜㅜ

그에 비해 쌍꺼풀 수술을 한 제 친구는 또렷 또렷..

사실 전 코에 대한 커플렉스가 엄청 심합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욕심이고 성형중독이다 할지 몰라도... 대략적으로 말씀 드린다면.. 콧대가 하나도 없습니다

글구 뭉툭하고 펑퍼짐한 전형스런 돼지복코이죠... 톡에서 많이 봤는데 니코복코 수준...

그래도 나름 귀엽단 소리 듣고 살아서.. 성형수술은 생각치도 않았습니다...

전 겁이 많아서 무서워서 더더욱 못할꺼라 생각했지요...

그래서 눈은 안 아프다고 말하는 친구를 진심으로 믿고... 쌍꺼플 수술을 했습니다(병원에서는

다 코하라고 100% 권유하더군요..) 근데 안아프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였습니다.

저는 국소마취를 했는데... 진짜 아프더군요... 눈에 주사액을 넣는데... 얼마나 많이 약을

넣는지 진짜 소리 질렀습니다...(엄살일 수도 있습니다.. 치과도 한달동안 다녔던 저인데.. ㅜㅜ)

그리고 나선 그냥 이쁘진 않았지만 눈 작다는 소리는 안 들으니 나름 만족하고 지금껏 살았습니다..

하지만.....

21살 때 초딩 동창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그 남자친구는 삼개월을 사귀고

군데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랑했던지라 군대에 들어가도 헌신적으로 기다렸습니다...

하루에 편지 한통은 꼭 주고 한번은 백통을 폭탄으로 보내면 휴가를 받는 순진한 말을 믿고

전 되지도 않는 글을 쓰면서 백통씩 어려번 폭탄을 터트렸지요...

이년 동안 기다렸지만 남자친구는 제 친구와 바람이 났습니다...

우연이 친구 집에 갔는데 둘이 엉켜있더군요...

전 정말 약한 사람입니다... 그 이후로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갑상선저하증..........이라는 난치병이라면 난치라고 할 수있는 병이죠...

사람마다 증상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적은 사람 많은 사람 있지만

전 제일 힘든 얼굴이 붓는 증상이 심했습니다..

지금은 수치는 정상이나... 붓는건 여전히 심합니다.. 친구들도 놀랠 정도이니깐요

또 별도로 병명없는 증상이 있는데.. 그건 불안하면 눈두덩이가 붓는겁니다...

그리고는 피부가 까칠해지고 건조해지죠..

제 자신은 외모에 용기도 없었는데 이 병을 앓고 나고 또 병명없는 증상이 나타나서

한의원도 일년동안 가보고 했지만 증상은 여전했습니다..

너무 충격이 컸던 것일까요.. 제가 너무 약한 것이였을까요...

가뜩이나 자신없는 외모에 이렇게 제 얼굴이 변하니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로 막 먹어서 십키로까지 찌고 그야말로 페인이 된 것이죠...

그러던 중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래 살이라도 감량하자 라는 마음에 십키로를 다시 감량했습니다(운동으로..)

하지만 그 증상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여자들은 제 스트레스 조금이라도 알 것입니다...

친구들도 안 만나고 술은 늘고...

얼굴 부으면 그 복코가 진짜 너무 밉습니다..평소보다 부음 더 낮아지고 정말

돼지상으로 변합니다...

친구들도 변했다고 말할 정도니 저는 오죽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성형수술을 합니다..

친구가 한 곳인데.. 잘한다고 해서 상담 받고 이렇게 내일 수술을 할 준비를 합니다

코는 재수술 하는 사람도 많고, 부작용도 있다고는 하지만

아픔과 무서움을 무릎쓰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짐하고 다잡고 있습니다

이 수술로 이뻐진다는 보장 절대 없고... 저 욕심 과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부을 때 괴물처럼만 안 변했으면 좋겠고.. 부었다 하더라도 돼지코처럼 변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너무 경솔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앉아서 글 쓰는 순간도 너무 힘드네요...

제 자신도 날 이렇게 만든 그 사람도 너무 원망스럽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