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보냈습니다..

가슴이...2007.10.29
조회451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적는겁니다. 이해좀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전 현재 대학교 4학년 취업 준비생입니다..

저에겐 8년 사귄 2살 연상의 여자가 있었구요.

하지만 어제 8년동안 사랑했던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그동안 취업 준비중인 저와 일을 하던 그녀 사이엔 제가 느끼지 못한 벽이 있었나 봐요.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녀에겐 부족 했던 것 같고..그녀는 옆에 잘 있어주지 못한

저로 인해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그러던중 같이 일하는 동생중 그녀에게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일이 끝나면 그 동생은 그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정작 자신은 택시를

타고 집에가곤 했으니까요..

처음 이런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그녀가 걱정됐고..

또한 너무도 어린 동생이란 생각에 그저 '별일이야 있겠어'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했죠. 

하지만 남녀 관계란 참 알수 없는일 같네요..

몇일 전이었습니다.  전 간만에 친구들과 술을 한잔 하고 있었지요.

그녀는 아는 남자 여자 둘을 소개팅을 시켜 준다고 하더군요..

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주선자가 빠지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 또한 항상 저녁을

못먹고 일하는 그녀가 배가 고파서 밥만 먹고 간다는 소리에 전 아무 거리낌 없이

"그래 많이먹고 나올때 연락해"

전 자주 볼수없는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서  밥을 먹고 나오면 그녀를 보러 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2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더군요..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직도 밥먹고 있어?"

"아니 밥만먹고 가려 했는데 두사람이 어색하다고 해서 술 한잔 같이 하고있어.

 조금만 더 있다가 갈꺼야"

'그래...그렇겠지..처음 둘이서 얼마나 어색할까..'

"그래..그럼 술은 조금만 먹고 나올 때 연락해"

다시 1시간이 흘렀을까요. 술을 다 먹고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갔지요..

하지만 전 그녀를 보고 싶어서 그리고 놀래켜 주고 싶어서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다시 1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연락이 없더군요..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술먹어??많이 늦었는데."

"이제 거의 다 먹었다..어디야?"

"나도 술 다 먹엇지..내가 자기 데리로 갈께..지금 어디야??"

평소 같았으면 그녀는 너무도 좋아하며 자신의 위치를 말했을 껍니다..하지만

"아냐 이제 다 먹었어.. 그리고 xx이 하고 같이 택시타고 갈꺼야.."

"왜..내가 데리로 갈께 어디쯤이야??"

"택시비도 비싼데 그냥 있어..내가 자기 있는 곳으로 갈께"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왜..내가가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

그녀는 아무말이 없었어요..조금후 "내가 낼 말해 줄께..미안해.딸깍.."

느낌이 이상했죠..설마설마..그 애는 아니겠지..

20분뒤 그녀가 집앞으로 걸어오더군요..

"자기야..미안해..나 흔들려........" 그녀는 그 동생과 같이 있었던 겁니다.

아무 생각도 안났습니다. 뒤돌아서 무작정 걸었죠..전화가 오더군요..

입에 담아서 안될말을 했습니다. 전 자신했죠 다신 안볼수 있겠다고..

하지만 저에게 그녀의 빈자리가 너무도 컸습니다. 칼로 가슴을 후벼판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그녀 없인 안될것 같았기애 그녀를 잡기위해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이야기 하며 느꼈습니다. 나를 좋아하지만 그 녀석도 역시 좋아 한다는걸.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그녀..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너무 미안하더군요..

내가 얼마나 못했으면 내가 얼마나 잘못이 많았으면..

항상 그녀가 하던말이 떠올랐습니다." 내 혼자 자기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더이상 그녀를 붙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 곁에서 떠나야만 할 것 같았죠..

결국 어제로 그녀와의 8년간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만약 내가 그날 그녀를 안 기다렸더라면..

 만약 내가 그녀에게 아낌없이 잘해 줬더라면..

 이렇게 후회되고 가슴아프지 않았을 텐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헤어지면 소중함을 안다고 하죠..

저 정말 많이 사랑했었습니다. 앞으로 그녀없이 살아갈 날을 생각하면...

다시 당장이라도 그녀를 만나고 싶고..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데..

저 이러면 안되겠죠..

저 어떻게 해야하죠..제가 잘한거 맞나요..

 

그녀를 많이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제 맘 한구석에 있을 것 같구요..

그러니 부탁드릴께요..제발 악플은 삼가해 주세요..

그녀가 아닌 제가 넘 상처를 받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