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들의 1:1 스트리트파이트 맞짱!!

소심한남자2007.10.30
조회785

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애용하는 사람입니다.(가끔 왜 톡인지 하는 글도 있지만요)

제가 할 얘기는 좀 황당한 얘기입니다.

주절주절 늘어놓겠습니다.

 

저번주 주일이었습니다.

전 교회를 다녀서 예배를 마치고 볼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79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건물에 하e 마트가 있었거든요.

그위쪽으로 오르막길이 있었구요.

 

버스 기다린지 한 5분쯤 됬을까..

어떤 머리 희끗하신 아저씨가 성경책을 들고 하e 마트 앞에서 할일판매하는 티비를 보더군요.

그러다가 뒤에서 한아저씨가 오더니 어깨동무를 하면서 뭘 얘기를 하더래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엠피도 집에 두고와서 핸드폰 게임하고있었죠. 일명 gostop.

 

근데 갑자기 옆이 시끄러워 보니깐 아까 그 아저씨둘이 욕을 시작하더니 멱살을 잡더군요.

여기서..잠깐. 아저씨들 명칭이  헷갈릴 수 있으니깐 정해놓고 얘기할께요.

 

성경들고 오신분은  =  키작은아저씨    뒤에서 어깨동무하신분은  =  키큰아저씨

 

시작합니다.(욕은 알아서 해석하시길. 살짝 기억나지 않는 건 좀 각본처리했습니다.)

 

키작은아저씨: 야 이 ㅈ같은 강아지야.(한손으로 멱살을 겨우 잡고있다. 키가 작아 팔이 짧다)

 

키큰아저씨:  이사람이 진짜 왜그래. (내가 보기엔 싸울 기색이 없다)

 

키작은아저씨:허참나. 이게 죽을라고! (나머지 손에 들려있던 성경책을 훅자세로 던진다)

 

키큰아저씨: 아니 도대체 왜그러냐고.( 참고:성경책은 엉뚱한 도로변으로 날아갔다)

 

키작은아저씨: 내가 뭐 개 ㅈ으로 보이냐.( 이젠 싸대기 시도. 상대편 얼굴에  도달하지 않는다)

 

키큰아저씨: 아 이유를 알자고...(다 피한다)

 

키작은아저씨:(열이 받았는지 발차기로 로블러 시도. 그러나 다리가 짧다) 모가 이 새기야.

 

키큰아저씨:(막아내면서) 왜이러냐고 도대체가!!

 

(키 작은 아저씨는 계속 로블러 시도. 내 옆에 있던 아줌마와 딸 나보러 말리랜다...... 나 왈 자기보다 어린놈이 말리면... 어린새키가 어딜 끼어드냐고 할텐데요...아줌마왈 그래.?그래도 저거 어찌해야되지않겠어?.. 나 왈...흠... 결국 말리러 갔다.) 등장인물 엑스트라 "나"

 

나: 저기요. 왜들 그러세요. 말로 하세요 말로.

 

키큰아저씨: 저기 학생, 성당사람 좀 불러줘.

 

키작은아저씨: 뭘 불러, 이 자식이!( 로블로 계속 시도중)

 

(결국 오르막길쪽에 키큰아저씨가 엎어치기로 키작은아저씨를 바닥에 내팽게친다..그러나 절대 놓지않는 멱살.....)

 

키작은아저씨: 야 경찰서 가자.( 발로 얼굴을 차려고 노력..누워서 쇼를한다)

 

키큰아저씨: 알았어. 가가, 가자. 그니깐 이것 좀 놔라 놔.( 다 피해낸다)

 

키작은아저씨: 가는거다?? 진짜ㅏ??(유치빤스다)

 

키큰아저씨: 알았다고. 이것부터 놔. 갈테니깐.

 

(그제서야 놓는다. 난 아저씨 둘 사이에 있다. 놓자마자 로블러 다시 시도..그러나 짧다.)

 

키큰아저씨: 학생, 이사람 좀잡고있어. 내가 성당사람 불러올테니깐.

 

나: 아.? 네네.(난 왜 성당사람을 부를까...궁금했다.)

 

키작은아저씨: 뭐라고? 경찰서 가자고.!!

 

키큰아저씨: 뭔 경찰서! 성당사람부터 불르고!

 

키작은아저씨: 아 , 이거 안되겠네. 너 칼침맞 좀 볼텨? 배ㄸㄱ 확 ㅆ셔 버린다. ㅆㅅㄲ가...

(달려드려고하나 내가 저지한다)

 

키큰아저씨: 아무튼 그 사람좀 붙들고 있어.( 오르막길로 사라진다. 그근처에 성당이 있음)

 

키작은아저씨: 아 저런 ㅈ같는 ㄴㅁ 새기 운좋은 줄 알아라.( 옷을 주섬주섬)

 

나: 그러지마셔요. 멀쑥하게 잘생기신 분이 왜그러세요.

 

키작은아저씨:.....(대답이 없다.)

 

※성경책이 도로변에 떨어져있었다. 키작은아저씨는 줏으러 간다. 난 그냥 줏으러 가나보다 했다.. 근데 이게 모니모니모니...줏으면서 도로 8차선을 그냥 가로질러 무당횡단한다.... 버스, 차 멈춘다....난 어이상실...건너편에 검은색 카렌스같이 보이는게 있다. 문열고 타더니 슝가버린다......그 몇십초간의 상황이란......)

 

나: 뭐,,뭐냐...ㅡㅡ

 

그 아줌마의 딸(중3~고1정도?): 저거봐 ㅋㅋ아웃겨 도망간다 저아저앀ㅋㅋㅋㅋ

 

(마침 버스가 오고 나랑 그 아줌마와 딸은 버스에 막 탔다... 그 때 뒤에서 들리는 소리. 모야 이 아저씨 어디갔어! 보니깐 키큰아저씨가왔다. 어디로 갔는지..알수가 있나..키큰아저씨는 미친다...)

키큰아저씨: 이 양반 어디간거야!!(이젠 이분이 야마승천하셨다.)

 

성당사람: 아무도없는데..뭡니까;;;

 

키큰아저씨: 아니 여기 있었다니깐!!(내가보기엔 컨트롤이 안된다)

 

(난이미 버스에 탄 상태...아줌마와 딸은 어이없다고 웃고...나도 그냥 집으로 유유히 돌아왔다)

 

 

 

 

그나저나..키작은아저씨!!!이거 볼일은 없겠지만..부평구쪽에 사시죠?

도대체 왜 도망가셨는지.. 칼침이니 경찰서니 절대 도망안갈것같더니.......반전영화찍으시나요;

키큰아저씨한테 사과하세요;;;;왜 로블러만 하려고 하시는지.....담부턴 쌈하지마시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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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냥 줄줄히 쓰다보니깐..무슨 단막극 같네요;;ㅎ

톡될려고 쓴건아니니깐 그냥 읽고 웃으셨으면좋겠네요.^^

전 그리던거 마저 그려야겠습니다. 디자인전공이라 그림할께 많네요..

모두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