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에 내방 벽지가 글쎄~

2007.11.26
조회177

저는 20대이제 꺾이는 나이입니다~ 다름이아니라 .. 울집이 10년정도 살아서

 

분위기 전환도 할겸 아파트 리모델링을 할려고 했어요~ 베란다도 다시트고~

 

밑에 마루도 깔구여.. 그래서 리모델링하는업체 찾아가서 가족들이랑 함께 고르고 그랬는데

 

너무 무난한 내방이 싫었어요~ 그래서 리모델링아주머니께 말씀드렸죠~

 

"전 좀 특이하게 하고싶은데요~" 그랬떠니 아주머니께선 내 따님 맘대로 하셔도 된다고

 

요세는 개성중시하니깐 벽지 아무거나 고르시라고~ 그래서 집에와서 가족들과 상의하면서..

 

"엄마,나는 지브라무늬 하고싶어." "지브라? 그게먼데`"

"아,있자나 얼룩말무늬" "아......"

 

아버지 어머니께서 웃으시면서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그래서,, 음 대충 아셨구나..

 

정신없다고 머라고 하실줄 알았는데.크크 .. 나름 머릿속에 어떻게 꾸밀지 상상하고있었어요.

 

커텐,침구 다 얼룩말로 해버릴꺼얏~  몇일째 얼룩말 얼룩말 거렸어요.

 

어제오후 부모님께서 벽지 의논하시고 오셨어요. 그러시면서 아버지께서..

 

"니 벽지 정했다. 아빠 호주머니안에 사진있다."

 

"오예 ~ "이러면서 안방으로 뛰어들어가 아빠 잠바 주머니를 봤떠니..

 

글쎄......사진조그마하게 오려서 꼬깃꼬깃 ...

 

펼쳐보니......

 

당나귀 수백마리 벽지였어요..........

 

 

"아니..아빠 내가 애냐고~~~"

 

"니가 말한 얼룩말이자나~"

 

알고봤떠니 울어무니 아부지께선,,,얼룩말 무늬는빼고 얼룩말만 들으셨나봅니다~~~~

그래도 울아부지 딸을 위해 샘플 꼬깃꼬깃 챙겨오신거보니 괜히 뭉클하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