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 연락두절인 애인 두신 분들 계세요?? 저도 그런 사람 있습니다. 부산 부경대 전자전컴 00학번, 지금은 (주)S&T대우 선루프 개발부에서 일하고 있는 임성현이라는 사람입니다.별나게 이름까지 밝히고 그러냐고 하실테지만...그래봐야 지금 제가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곤 이게 고작이거든요. 보통 친구가 아니고서는 이 사람이랑 연락 닿는 사람조차 없을거에요.혹여나 이 글 보시는 분 중에 그러하신 분이 계시다면 제 말씀 좀 전해달라 오히려 부탁드리고 싶네요~
그럼 이제부터 30살에 시작된 첫사랑 찾으러 비행기 타고 한국까지 다녀온 얘기 들어주실래요??
그와 안 지 1년이 되던 날, 사귄 지는 7개월이 조금 넘던 날, 저는 취업으로 인해 일본으로 오게 되었고, 그와의 장거리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1년을, 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종일 같이 지낸 사람이기에 1년도 안 된 연애 기간이었지만 저는 5년 사귄 다른 커플에 비길 것이 못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연락이 뜸해지고 6개월만에 한국에 방문한 저는 예전처럼 그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그에게서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 더이상 내치지 않겠다고...어머니께 소개드릴 때는 이쁘게 보였으면 좋겠다고...2년 뒤 돌아오면 그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찾아주겠다고 그 사이 한국 오면 얼굴도 볼 것이고...연락도 하자고 그러고 저는 비행기 타고 일본에 다시 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락은 닿질 않았습니다.일방적인 메일이 소통수단의 전부였고...정확한 날짜와 시간과 함께 공항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일을 마지막으로...제 모든 걸 다 버리고 한국 들어갈 각오하고 한국으로 향했습니다.공항에서 1시간 반을 기다렸습니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데 그의 모습은 보이질 않더군요~ 공항은 점점 마칠 준비를 하는 데도 그는 오질 않더군요~전화를 받지 않으면 음성이라도 남기려고 수화기를 들었는 데...그런데 쿵...없는 전화번호라는 메시지만 흘러나왔습니다.
그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팔이 없어지면 눈이 멀면 그 때는 자기 버릴거냐고...자기가 잘나지 않으면 싫어할거냐고 저에게 묻곤 하던 그였습니다.하지만 정말 죽을병 걸린 그 사람 대소변까지 받아낼 자신이 있었는 데...그가 돌아서버렸습니다.
문득 어디까지가 최선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이왕 한국까지 간 거 얼굴을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그러지 않았습니다.이만큼 분발한 제 자신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제가 그 사람 맘을 못 헤아렸구나 싶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저에게 반해있지 않습니다. 공부만 한다고 먹고 앉아있기만 하던 작년에 비하면 살빠진 지금이 더 이쁜 데...그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 지 깨달은 저는 제멋대로던 지난 날에 비하면 착한 여자인 데...타지에서 살다보니 이제 요리도 잘 하는 데...경제적으로도 더 여유로운 데...그런데...그 사람 옆에 없는 저는, 전화하면 달려와주는 친구만도 못한 저는 그에게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나 없이는 웃지도 않고 살지나 않을까 걱정되었는 데...나 이렇게 놓친 거 후회할 그 사람 생각하며 이적지 붙잡고 놓지 못했던 끈인 데 그런 것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는 저 없는 삶을 원하고 있는 겁니다. 더 이상 제가 돌아오길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저는 그 사람 여자가 아닙니다. 제 얼굴보며 헤어지자는 말 못하리라 자신감에 차 있었는 데...아니오, 제 얼굴보며 차마 헤어지자는 말 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같이 자존심 센 여자에겐 확실하게 헤어지자고 말해줬음 좋을 걸...하지만 더 이상 그 사람 괴롭히지 않으려구요~ 더 이상 답장도 없는 메일 쓰지 않을 겁니다.
지금 비슷한 입장에 놓이신 분들에게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마도 그 사람이 첫사랑이라는 이유로...그 사람과 잤다는 이유로...이적지 살면서 가장 사랑한 사람이라는 이유로...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해가며 그 사람이 내 사람이길 원하고 있을 겁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 맘에만 있다고 했던가요?? 상대는 원하지 않는 데...우리네 쪽에서 미련하게...아니 이기적인 맘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며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겁니다.
너무 힘들어서 죽을 거 같았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가슴이 찢어지진 않습니다. 다만, 마음은 아픕니다.
물론 지금도 제 다음 인연이 그 사람이 된다면...그 사람의 새로운 연인이 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내일이라도 이제 정말 돌아올 때 되지 않았냐는 전화라도 온다면 모든 걸 다 버리고 가 버릴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럴 일 없을 겁니다.^^
다음에 다음에, 어쩌다 들려오는 제 소식에... 어쩌다 마주친 제 얼굴에... 문득 떠오르는 제 생각에...그가 지금을 떠올리며 그 때 조금 더 어른스러웠다면, 조금 더 마음 넓은 남자였다면 우리가 잘 되었을까 라고 생각해준다면 그 걸로 저는 만족해야하는거겠죠??
아직도 너무 두렵습니다.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나타났는데도 그 사람만큼 안 좋아지면 어쩌죠?? 그 사람만큼 좋지도 않은 사람이랑 결혼이라도 하게 되는건 아닐까 너무나 많이 두렵습니다.하지만 그 사람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놓으렵니다.이제 저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길 사람 저니까 저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그만 놓을겁니다.한동안은 사귀지 말 걸... 널 만나지 말 걸... 바보같이 후회도 하고 원망도 했지만...그래서 이번 생 너랑 인연이 아니라면 절대 다시는 너라는 사람과 안 엮이길 빌었지만...
지금은 아니야~ 30살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해 본 나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 여길래~ 20대에는 나 스스로 도도하다 여기며 삼류연애소설같은 사랑 안 해 본 게 자랑이었는 데... 그런 헛똑똑이가 늦은 나이에 풋풋하게 사랑할 수 있는 기회였당~ ^^ 심하게 연애결벽증 있는 나에게 다음 연애 잘 하라는 예방주사같은 사람이야 넌~~~
많이 이기적이어서 미안하당!!! 김밥도시락 한 번 먹고싶어하던 너에게 손수 지은 밥 한 술 못 먹인 거 미안하고... 덜렁거리는 내가 뭘 잊어버리고서도 억울하게 옆에서 꼼꼼하게 못 챙기냐고 되려 큰 소리친 것도 미안하고... 맬마다 집까지 데려다주던 너에게 하차벨 안 눌러준다고 불만 토로하던 것도 미안하고... 일본에 와서 나 밥해주며 산다던 너한테...다른 사람들한텐 엘리트 데려와서 뭐하러 고생시키냐고 했었는데...되려 너한텐 일본어도 못하면서 뭐 믿고 오려고 하냐고 무시하듯 말해서 미안하고... 이 나이쯤 됐으면 경제적으로 여유라도 있어서 너 코꿰어서 델꼬 사는건 데 내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연애 7년차인 동생에게 남자친구랑 가장 오래동안 안 본 기간을 물었더니 3개월이라더라~
군대까지 다녀 온 녀석인뎅... 그런데 그렇게 참을 성 없는 너를 6개월이나 방치해둔 것도 미안하다. 정말 잘못한 것 투성이고 온통 미안한 것 뿐이넹...~.~ 너 참 많이도 섭섭하게 했는 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기적이었던 나로만 기억할까 많이 걱정이지만 나 정말 많이 아파했으니까 그걸로 세임세임해주라~~~
성현아~ 그동안 너무나 고마웠다!!! 니 사랑덕분에 작년 겨울은 유난히도 따뜻했다!!! 그럼, 안녕 ^^/!!!
얼굴도 못 보고 돌아왔습니다.
변심, 연락두절인 애인 두신 분들 계세요?? 저도 그런 사람 있습니다.
부산 부경대 전자전컴 00학번, 지금은 (주)S&T대우 선루프 개발부에서 일하고 있는 임성현이라는 사람입니다.별나게 이름까지 밝히고 그러냐고 하실테지만...그래봐야 지금 제가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곤 이게 고작이거든요.
보통 친구가 아니고서는 이 사람이랑 연락 닿는 사람조차 없을거에요.혹여나 이 글 보시는 분 중에 그러하신 분이 계시다면 제 말씀 좀 전해달라 오히려 부탁드리고 싶네요~
그럼 이제부터 30살에 시작된 첫사랑 찾으러 비행기 타고 한국까지 다녀온 얘기 들어주실래요??
그와 안 지 1년이 되던 날, 사귄 지는 7개월이 조금 넘던 날, 저는 취업으로 인해 일본으로 오게 되었고, 그와의 장거리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1년을, 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종일 같이 지낸 사람이기에 1년도 안 된 연애 기간이었지만 저는 5년 사귄 다른 커플에 비길 것이 못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연락이 뜸해지고 6개월만에 한국에 방문한 저는 예전처럼 그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그에게서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 더이상 내치지 않겠다고...어머니께 소개드릴 때는 이쁘게 보였으면 좋겠다고...2년 뒤 돌아오면 그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찾아주겠다고 그 사이 한국 오면 얼굴도 볼 것이고...연락도 하자고 그러고 저는 비행기 타고 일본에 다시 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락은 닿질 않았습니다.일방적인 메일이 소통수단의 전부였고...정확한 날짜와 시간과 함께 공항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일을 마지막으로...제 모든 걸 다 버리고 한국 들어갈 각오하고 한국으로 향했습니다.공항에서 1시간 반을 기다렸습니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데 그의 모습은 보이질 않더군요~ 공항은 점점 마칠 준비를 하는 데도 그는 오질 않더군요~전화를 받지 않으면 음성이라도 남기려고 수화기를 들었는 데...그런데 쿵...없는 전화번호라는 메시지만 흘러나왔습니다.
그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팔이 없어지면 눈이 멀면 그 때는 자기 버릴거냐고...자기가 잘나지 않으면 싫어할거냐고 저에게 묻곤 하던 그였습니다.하지만 정말 죽을병 걸린 그 사람 대소변까지 받아낼 자신이 있었는 데...그가 돌아서버렸습니다.
문득 어디까지가 최선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이왕 한국까지 간 거 얼굴을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그러지 않았습니다.이만큼 분발한 제 자신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제가 그 사람 맘을 못 헤아렸구나 싶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저에게 반해있지 않습니다.
공부만 한다고 먹고 앉아있기만 하던 작년에 비하면 살빠진 지금이 더 이쁜 데...그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 지 깨달은 저는 제멋대로던 지난 날에 비하면 착한 여자인 데...타지에서 살다보니 이제 요리도 잘 하는 데...경제적으로도 더 여유로운 데...그런데...그 사람 옆에 없는 저는, 전화하면 달려와주는 친구만도 못한 저는 그에게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나 없이는 웃지도 않고 살지나 않을까 걱정되었는 데...나 이렇게 놓친 거 후회할 그 사람 생각하며 이적지 붙잡고 놓지 못했던 끈인 데 그런 것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는 저 없는 삶을 원하고 있는 겁니다. 더 이상 제가 돌아오길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저는 그 사람 여자가 아닙니다.
제 얼굴보며 헤어지자는 말 못하리라 자신감에 차 있었는 데...아니오, 제 얼굴보며 차마 헤어지자는 말 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같이 자존심 센 여자에겐 확실하게 헤어지자고 말해줬음 좋을 걸...하지만 더 이상 그 사람 괴롭히지 않으려구요~ 더 이상 답장도 없는 메일 쓰지 않을 겁니다.
지금 비슷한 입장에 놓이신 분들에게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마도 그 사람이 첫사랑이라는 이유로...그 사람과 잤다는 이유로...이적지 살면서 가장 사랑한 사람이라는 이유로...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해가며 그 사람이 내 사람이길 원하고 있을 겁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 맘에만 있다고 했던가요??
상대는 원하지 않는 데...우리네 쪽에서 미련하게...아니 이기적인 맘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며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겁니다.
너무 힘들어서 죽을 거 같았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가슴이 찢어지진 않습니다.
다만, 마음은 아픕니다.
물론 지금도 제 다음 인연이 그 사람이 된다면...그 사람의 새로운 연인이 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내일이라도 이제 정말 돌아올 때 되지 않았냐는 전화라도 온다면 모든 걸 다 버리고 가 버릴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럴 일 없을 겁니다.^^
다음에 다음에, 어쩌다 들려오는 제 소식에... 어쩌다 마주친 제 얼굴에... 문득 떠오르는 제 생각에...그가 지금을 떠올리며 그 때 조금 더 어른스러웠다면, 조금 더 마음 넓은 남자였다면 우리가 잘 되었을까 라고 생각해준다면 그 걸로 저는 만족해야하는거겠죠??
아직도 너무 두렵습니다.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나타났는데도 그 사람만큼 안 좋아지면 어쩌죠??
그 사람만큼 좋지도 않은 사람이랑 결혼이라도 하게 되는건 아닐까 너무나 많이 두렵습니다.하지만 그 사람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놓으렵니다.이제 저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길 사람 저니까 저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그만 놓을겁니다.한동안은 사귀지 말 걸... 널 만나지 말 걸... 바보같이 후회도 하고 원망도 했지만...그래서 이번 생 너랑 인연이 아니라면 절대 다시는 너라는 사람과 안 엮이길 빌었지만...
지금은 아니야~
30살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해 본 나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 여길래~
20대에는 나 스스로 도도하다 여기며 삼류연애소설같은 사랑 안 해 본 게 자랑이었는 데...
그런 헛똑똑이가 늦은 나이에 풋풋하게 사랑할 수 있는 기회였당~ ^^
심하게 연애결벽증 있는 나에게 다음 연애 잘 하라는 예방주사같은 사람이야 넌~~~
많이 이기적이어서 미안하당!!!
김밥도시락 한 번 먹고싶어하던 너에게 손수 지은 밥 한 술 못 먹인 거 미안하고...
덜렁거리는 내가 뭘 잊어버리고서도 억울하게 옆에서 꼼꼼하게 못 챙기냐고 되려 큰 소리친 것도 미안하고...
맬마다 집까지 데려다주던 너에게 하차벨 안 눌러준다고 불만 토로하던 것도 미안하고...
일본에 와서 나 밥해주며 산다던 너한테...다른 사람들한텐 엘리트 데려와서 뭐하러 고생시키냐고 했었는데...되려 너한텐 일본어도 못하면서 뭐 믿고 오려고 하냐고 무시하듯 말해서 미안하고...
이 나이쯤 됐으면 경제적으로 여유라도 있어서 너 코꿰어서 델꼬 사는건 데 내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연애 7년차인 동생에게 남자친구랑 가장 오래동안 안 본 기간을 물었더니 3개월이라더라~
군대까지 다녀 온 녀석인뎅... 그런데 그렇게 참을 성 없는 너를 6개월이나 방치해둔 것도 미안하다.
정말 잘못한 것 투성이고 온통 미안한 것 뿐이넹...~.~
너 참 많이도 섭섭하게 했는 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기적이었던 나로만 기억할까 많이 걱정이지만 나 정말 많이 아파했으니까 그걸로 세임세임해주라~~~
성현아~ 그동안 너무나 고마웠다!!!
니 사랑덕분에 작년 겨울은 유난히도 따뜻했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