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건 도대체 어떻게 .....?

여자라서그래요2007.12.07
조회370

먼저 양해구합니다!

절대 이 추운 겨울날 쏠로분들 염장 지르기 위해서가 아닌점!! 분명히 해두고,

시작하겠습니다.

 

제나이는 스물세살,

23동안 쏠로로 지내다가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이제 갓 200일 넘었구요..

그동안도 솔직히 고백을 못받아서 혼자였던건 아니였고,

그냥 사랑이 아닌 사람을 믿지못한탓이 컸던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싸우시는 모습만 보고 자란탓에,

또 결국엔 제가 초등학교때 갈라지셨구요.

 

아! 잠깐 얘기가 딴데로 센거같네요;

 

제가 친한 친구의 친구였고 어찌하다 알고 지냈는데

서로 알게된지 일주일도 안되서 좋아하는거 같다고 말하길래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그러다보면 그렇게 되겠지싶어서

한달간을 모른척 친구처럼 대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녁에

제 친구한테서 연락이 오드라구요..

너무한다고, 그렇게 좋아한다는데 남자마음 하나 몰라주냐고

여태 여자 한번밖에 사귄적없고

쉽게 좋아한다고 말할놈도 아니라고

그런데 일주일만에 좋아한다고 말한건 제 생각엔 쫌 가볍다고 느껴졌었거든요,

그래서 말했죠..

친구한테 쉽게 말할놈 아닌데 나한테 일주일만에 그러냐고..

 

그랬더니

사실은 고등학교때 제 친구랑 제 학교가 길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거든요

그때 제 친구랑 인사하던 절 봤었는데 소개시켜달라고 하고싶었었는데

부끄러움이 많아서 숨기고 있다가

군대들어갔더니 너무나 생각났었고 제대하고 대학생활 하는데

우연히 길에서 저를 봤다는 겁니다!

 

그때부터 계속 생각나서 공부도 안되고

결국 제친구한테 용기내서 저 볼수있게 자리좀 만들어달라고 ...

 

그얘기까지 듣고나니 마음이 많이 흔들리더라구요.

그래서 한달 모른척 한 끝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잘해주고 잘해줄려고 노력한다는게 제 눈에 다 보이거든요.

1시에 보기로하면 12시 30분에 나가서 30분씩이나 그냥 기다리고있고,

제가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그냥 일찍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저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볼수있을거같고

막 그렇다네요;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되지만

그냥 얼마 그러다 말겠지했는데 아직까지도 한번도 늦은적없이 늘 기다리고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놀구 헤어질때마다

꽃을 한송이씩 사줍니다.

그러면서 저를 만나고나서부터 너무나 행복하다고

그냥 언제나 자기를 만난날엔 제 손에 꽃한송이씩 들려서 집에 보내고 싶답니다..

 

저도 제가 이런남자를 만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너무나 행복하구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 제 자신을 보면서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여태 이런 이야기를 한 까닭은 전혀 문제없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남자라는걸

알려드리기 위해서구요,

 

이제 요즘 고민하고 있는걸 말씀드리자면,

데이트할때 남자만 부담한다는거 전 반대입니다!

사람이 돈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고 그런건데 무조건

남자라는 이유로 그래야한다는건 좀 아닌거같거든요.

그렇다고 남자친구집에 못사는건 아니고

솔직히 잘삽니다!

서로 집이 좀 넉넉한 편이라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데이트할때 돈쓰고 그런 문제로는 전혀 여태 걸리는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제 생일날 솔직히 선물을 기대했었거든요..

큰걸 기대한게 아니라

과연 날 위해 어떤걸 골라왔을까

라는 그런 기대감....

 

생일로 넘어가는 그 12시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집앞이니까 나와보라고..

솔직히 살짝 감동 했죠!

서로 가깝게 사는것도 아닌데, 제 생일이라고 12시 맞춰서 와주는사람..

그리고 또 얼마전에 제가 먹고싶다고 말한 골라먹는 재미 녹차맛케이크!

집근처 카페에가서 촛불 끄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데려다줄때쯤

뭘 하나 주드라구요!

편지였죠~

 

집에들어가서 읽어보라길래

들어가자마자 설레는 맘으로 읽었습니다.

 

생일선물 도저히 뭘 줘야할지 모르겠다고

주고싶은건 너무많은데 제가 뭘 마음에 들어할지 모르겠으니

갖고싶은건 다 말하라고.......

 

이런말 한다고 복에겨워 저런 말이나 하고있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솔직히 작은거라도 먼저 골라서 포장된걸 주길 바라는데..

갖고싶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얼마전 100일 200일때도 저렇게....

선물 받고싶은거 말하라고..

직접 아무거라도 사주면 좋겠는데..

 

돈 아낄려고 사주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란것도 잘 알고

평소에 갖고싶다 그럼 정말 사주는것도 맞는데..

 

기념일날 선물쯤은

먼저 알아서 골라서 줬음 하거든요 ㅠ

길에서 파는 악세사리 폰줄이나 그냥 5000원하는 귀걸이라도

그사람한테 받으면 너무 행복할꺼같은데 ..

 

다른건 다 너무나 완벽한데

이거하나만큼은 ... 정말 ...

 

기분 상하지않게 제 뜻을 전할수는 없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