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션

골룸200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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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션

 

인생에는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하다

그래야 색다른 사고방식에서 좋은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척 배리스의 게임쇼 아이디어들도 CIA 비밀요원이란 직업을 겸하게 되면서 생긴

팽팽한 긴장감이 가져다준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근데 이 영화를 통해서 뭘 얘기하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영화 카피인 "이것은 쇼다" 이게 다인가?

 

오래전에 SBS TV의 <좋은 친구들>에 출연한적이 있었다

그때 피디니 작가니 하는 사람들이 쇼를 끌고나가는 꼬락서니를 보자니

저렇게 대책없이 만들어놓은걸 아침마다 낄낄거리며 본 내가 한심해졌다

진행자로 나온 캔과 송은이는 그저 출연자들 쪽주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더러 개인기를 하라고 해서 영화 <태양은 없다>에 나온 이정재 춤추는 모습을

흉내내 보겠다고 하곤 딱 폼을 잡는데 시작하자 마자 5초만에 "됐습니다" 하는거였다

하자마자 멈춘 난 너무나 당혹스러웠는데 그 상황은 되게 웃기게 잡힌 것 같았다

뭐 잘은 모르지만 쇼란게 그런거 아닌가,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웃기는...

 

첫 장면, 페니가 척 배리스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과거 회상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첫 장면으로 돌아오면서 비극적으로 끝나는가 했더니 뒷통수를 치는군.

척 배리스의 첫 살인장면에서 미국 국가가 흐르는 TV로의 전환은 정말 기똥차다.

예수는 서른셋에 부활까지 했는데 넌 뭐냐는 식의 조지 클루니 대사는 또 어떻구...

그 대사 듣구나서 왜 그렇게 가슴이 철렁하던지...

 

그건 그렇고, 드류 배리모어는 진짜 멋진 여자다

도무지 그녀는 뭘 입혀놔도 그럴듯하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