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드는 아스팔트위에 폐지와 고물을 실은 리어카가 붙어있는지 백발의 앙상한 노인네가 안간 힘을 쓰며 벗어나려고 두발을 버둥거려본다. 아무래도 짐이 너무 많은 듯하다. 베켐이 아무리 스타래도 저렇게 얇은 손목에 굽은 허리로는 어림도 없다. 천하제일 명약을 먹지 않고서야 저 몸집으로 어찌 저 많은 짐을 끌어 댈수 있느가? 두 팔로 리어카 손잡이를 잡고 두다리를 땅에 버티고 앞으로 몸을 숙이고 왔다 갔다 몇번을 해대니 움직인다 리어커가. 작열하는 태양아래 지구를 끄는 듯한 카리스마가 그 작은 몸에서 허무를 얼어붙게 만든다. 도대체 인생이 뭐가 허무하단 말인가?
길위의 카리스마
녹아드는 아스팔트위에 폐지와 고물을 실은 리어카가 붙어있는지
백발의 앙상한 노인네가 안간 힘을 쓰며
벗어나려고 두발을 버둥거려본다.
아무래도 짐이 너무 많은 듯하다.
베켐이 아무리 스타래도
저렇게 얇은 손목에 굽은 허리로는 어림도 없다.
천하제일 명약을 먹지 않고서야
저 몸집으로 어찌 저 많은 짐을 끌어 댈수 있느가?
두 팔로 리어카 손잡이를 잡고 두다리를 땅에 버티고
앞으로 몸을 숙이고 왔다 갔다 몇번을 해대니
움직인다
리어커가.
작열하는 태양아래
지구를 끄는 듯한
카리스마가
그 작은 몸에서
허무를 얼어붙게 만든다.
도대체 인생이 뭐가 허무하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