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처음 적어보기는 하지만, 오늘 출근해서 점심도 시켜먹고 쉬엄쉬엄일하느라..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12월 31일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저는 28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서울에서 살고 지극히. 평범해진... 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읔.. 후반) 저는 중학교때 감수성이 예민했나봅니다. 전학도 몇번 다니고, 말수도 많지 않아서.. 친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괴롭히던 친구가 너무 싫어서 싸운 후, 저도 모르게 말도없이 애들이랑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 머 그렇다고 많이 싸운건 아니지만, 갑작스레 근신도 당해보고ㅡ.ㅜ) 어느덧 저를 괴롭히는 친구들도 없어지고 저는 조용히 중학교 3학년 졸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면서, 고등학교걱정을 하고 있는데 위에서 침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우리학교는 3학년이 2층, 2학년이 3층, 1학년이 4층을 쓰는 거였습니다. 윗반으로 갔습니다. 후배들을 모아놓고 침뱉은 녀석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한녀석이 우물쭈물 나오는데.. 남자답지 못해보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때렸는데...... 부모님이 오시고, 그 학생 부모님과함께 병원을 갔습니다. 안쓰럽고 죄송하고... 반성문 50장쓰고, 병원가고.. 아버지께서는 별말도 안하시고 나중에 들어오실때.."다시는 이런일로 학교오지 않게 해줘라" 저는 그 뒤로 거리가 먼 고등학교를 배정받았습니다. 천만 다행스럽게도 완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놀고... 친구들이 생겨났습니다. 신기했습니다. 먼저 웃고, 말들어주고. 함께 시간을 가지면 .... 친구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남녀공학을 다녔지만, 여자인 친구들은 아예 보지도 않았었고.. (머그친구들도 그닥) 남자애들이랑만 무지 돌아다녔습니다. 한참공부를 열심히하던 고3..3월.. 저는 드디어 반장이 되었습니다. 학생주임선생님께서 우리반 학생들에 대한 가차없는 두발검사에 학교에서 바리깡으로 머리도 깎아보고, 친구들과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세계대회같은것도 출전해보고.. 무협지, 만화책돌려보면서. 도서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ㅋㅋ(다들 비슷하실텐데요..) 정말 친구들이랑 원없이 놀면서 공부하면서 수능보고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에 입학하게 된 저는 푸푼 마음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스타크래프트에 몰두해있던터라, 공부, 여자친구, 술, 담배 모두 관심없던 오직 스타만 하는 중이었습니다. 선배들의 입학축하와 뒤이어지는 술자리.. 저는 그런 문화가 처음이었던지라.. 술도 담배도 안했었고.. 처음으로 술을 먹는 자리였습니다. 옆에 한 여학생이 앉았습니다. 자리는 비좁아서 양반다리도 못하고 부딪히고.. 하는 와중에 그 친구와 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넌 이름이 머니?" "어디학교나왔어?" "여기 어떠냐?" 여자인 친구가 남자처럼 말을 하길래, 무척 편했습니다. 저도 특별히 연애를 해본적은 없지만, 아주 어릴때부터 친했던 여자애가 있어서 여자에 대한 거리낌은 없었습니다. 그친구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말도 막하고, 술도 잘 먹고... 손도크고 발도커서 (저는 손작고 발작습니다.) 3월달.. 4월달.. 함꼐 운동장도 놀러가고, 거리도 걷고, 도서관에 앉아서 음료수도 마시고.. 저녁에는 술마시고...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그렇게 좋아하던 오락도 안하고 그친구랑 있는걸 더 좋아졌습니다. 선배들이 오락하러가자고 해도, 그렇게해서 오락을 하고 있어도.. 그 친구 생각뿐이었습니다. 특히나 바람불고 비오는 날에는 무지 성격이상해지는 친구였는데.. 그것도 매력이었습니다. 주먹도 잘쓰고 욕도 잘합니다. 근데 또 웃을때는 해맑습니다. 그러나..저는 그다지 특징도 없고 잘하는건 오락밖에 없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공부도 못했고.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 5월달 그친구의 생일날.. 저는 고백했습니다. 근데 술을 많이 먹어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친구로 지내자.."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슬펐죠.. 슬펐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싫다는데.. 근데 너무나도 좋아했었나봅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죠. 그땐 스무살이었는데.. 그렇게 한학기를 보냈습니다. 공부는 하나도 안해서.. 학사경고를 받게되고, 점점 따라가기도 힘들고.. 2학기가 되서도 공부는 안되고.. 또 학사경고수준의 학점을 받은 저는 도저희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친구도 점점 잊지못할 수준으로 커져만 가고.... 군대를 신청했습니다. 떠나자.. 군대로.. 7월달로 입대일이 결정되었습니다. 또 한바퀴 돌아 그친구의 생일. 그리고 저의 입대.. 입대일날 많은 친구들과 함께 훈련소를 가면서.. 그친구가 제게 손톱깍기랑 귀후비게.,그리고 시계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는 공부도 못했고.. 몸은 술때문에 뿔어있고, 담배도 피우고...누가 널 좋아하겠냐' 특공대에 지원했습니다. 2년 2개월동안... 달리기,축구,농구,족구,소리지르기, 무엇보다도 정신무장... 효과 좋았습니다. 받은 선물은... 이등병녀석이 관물대청소하다가 치워버렸다고 합니다... 머 인연이 없었나 봅니다. 시계는 훈련받다가 시계줄이삭아서 없어지고.. 전역해서 정말 2년동안 술끊고 아무와도 놀지않고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그 친구 생각이 나도, 꾹 참고.. 계절학기, 매학기, 장학금, 아르바이트.....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학점은 4점대까지 올라갔고, 토익점수도 (그당시에는 적절했던).. 850점을 가지고.. 취직했습니다. 그친구와는 계속 친구로 만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도 만나고, 또 헤어지기도 하고... 저는 무조건 잊고자 했기에.. 여자친구를 사귀어야만 했고.. 어느덧 저는 살도좀 빠지고, 몸도 튼튼해지고. 취직도 했고. 여자에 대한 관심은 없는데 여자는 무섭고... 쉽게 말해서 여자들이 편해하는 스타일이 되었나봅니다. 당황하지않으면서도 잘대해주고, 나름 건실해보이기도 하고.. 가끔 웃기기도 하구요. 저도 연애를 시작하게 된겁니다. 그러나, 결혼하자는 얘기도.. 사랑한다는 얘기도... 모두 내것이 아닌것 같아서 결국 헤어졌습니다.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친구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속에.. 앤 해서웨이주연의 '비컴잉 제인'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제 머리속에서의 결말은 "사랑없이는 아예 결혼을 안하고 끝까지 버텨라..." 아주 단순해졌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사랑을 못할 꺼면 결혼을 하지 말자..' 저는 오히려 편하게 그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식적으로 그녀를 잊고 싶지도 않았고 불편하게 해주고 싶지도 않았기에...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사랑의 감정을 벗어나서 그냥 이친구가 잘되길 바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차로 운전하고 친구랑 둘이 가는데.. 한친구가 제게 "야.. 걔 헤어졌데" "어? 그.근데?" "그렇다고... 내가 얘기했다고 말하지 말어" "응" "걔 좀있다가 온다더라" "왜?" 저는 그녀앞에서면 자동 급 굳어지기에 '잘놀고 있는데 왜오나'..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백화점에 가던길이었습니다. 백화점.. 그녀가 왔습니다. 오랜만이었기에.... 이제 시간이 한 8년이 지나서. 우리도 양복을 입고.. 정장을 입고 있기에 느낌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그당시와 같습니다. 여전히 굳어지는 몸.. "나.. 헤어졌다" "어? 그 그래?" 그녀의 입에서 직접들으니.. 더 충격이 컸습니다. 그냥 그날은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돌아왔습니다. 왜 제게 그얘기를 한건지.... 그녀는 처음 만난 그때에 비해.. 많이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녀를 그렇게 만든 여러가지 것들이 미웠습니다. 그리고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내눈에는 한없이 강하고, 밝고, 해맑은 아이였는데...... 저는 되려 그친구만을 생각하다보니, 아주 단순해지고 낙천적이고 집중하는 스타일이 되었구요.. (그친구한테 너무 고맙습니다.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는 동기를 주었거던요.) 어느덧.. 제가 그친구가 준 거름들 덕분에 꽤나 괜찮은 그늘을 줄 수 있는 나무(?)가 되어있었습니다. 어느덧 10년째.. 저는 그녀에게 고백할수는 없습니다. 고백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친구가 힘들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하네요^^ 어디 말할때도 없고.. 그냥 저도 이런거 함 써보고 싶었습니다.. (2시간 걸리네요.. 이거적는데..ㅡ.ㅡ;;;)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9살이 되어갑니다~
이런거 처음 적어보기는 하지만, 오늘 출근해서 점심도 시켜먹고 쉬엄쉬엄일하느라..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12월 31일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저는 28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서울에서 살고 지극히. 평범해진... 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읔.. 후반)
저는 중학교때 감수성이 예민했나봅니다.
전학도 몇번 다니고, 말수도 많지 않아서.. 친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괴롭히던 친구가 너무 싫어서 싸운 후, 저도 모르게 말도없이 애들이랑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 머 그렇다고 많이 싸운건 아니지만, 갑작스레 근신도 당해보고ㅡ.ㅜ)
어느덧 저를 괴롭히는 친구들도 없어지고 저는 조용히 중학교 3학년 졸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면서, 고등학교걱정을 하고 있는데 위에서 침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우리학교는 3학년이 2층, 2학년이 3층, 1학년이 4층을 쓰는 거였습니다.
윗반으로 갔습니다.
후배들을 모아놓고 침뱉은 녀석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한녀석이 우물쭈물 나오는데.. 남자답지 못해보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때렸는데......
부모님이 오시고, 그 학생 부모님과함께 병원을 갔습니다. 안쓰럽고 죄송하고...
반성문 50장쓰고, 병원가고..
아버지께서는 별말도 안하시고 나중에 들어오실때.."다시는 이런일로 학교오지 않게 해줘라"
저는 그 뒤로 거리가 먼 고등학교를 배정받았습니다.
천만 다행스럽게도 완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놀고... 친구들이 생겨났습니다. 신기했습니다. 먼저 웃고, 말들어주고. 함께 시간을 가지면 ....
친구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남녀공학을 다녔지만, 여자인 친구들은 아예 보지도 않았었고..
(머그친구들도 그닥) 남자애들이랑만 무지 돌아다녔습니다.
한참공부를 열심히하던 고3..3월.. 저는 드디어 반장이 되었습니다.
학생주임선생님께서 우리반 학생들에 대한 가차없는 두발검사에 학교에서 바리깡으로 머리도 깎아보고, 친구들과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세계대회같은것도 출전해보고..
무협지, 만화책돌려보면서. 도서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ㅋㅋ(다들 비슷하실텐데요..)
정말 친구들이랑 원없이 놀면서 공부하면서 수능보고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에 입학하게 된 저는 푸푼 마음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스타크래프트에 몰두해있던터라, 공부, 여자친구, 술, 담배 모두 관심없던 오직 스타만 하는 중이었습니다.
선배들의 입학축하와 뒤이어지는 술자리.. 저는 그런 문화가 처음이었던지라.. 술도 담배도 안했었고.. 처음으로 술을 먹는 자리였습니다.
옆에 한 여학생이 앉았습니다. 자리는 비좁아서 양반다리도 못하고 부딪히고.. 하는 와중에 그 친구와 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넌 이름이 머니?" "어디학교나왔어?" "여기 어떠냐?"
여자인 친구가 남자처럼 말을 하길래, 무척 편했습니다.
저도 특별히 연애를 해본적은 없지만, 아주 어릴때부터 친했던 여자애가 있어서 여자에 대한 거리낌은 없었습니다.
그친구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말도 막하고, 술도 잘 먹고... 손도크고 발도커서 (저는 손작고 발작습니다.)
3월달.. 4월달.. 함꼐 운동장도 놀러가고, 거리도 걷고, 도서관에 앉아서 음료수도 마시고..
저녁에는 술마시고...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그렇게 좋아하던 오락도 안하고 그친구랑 있는걸 더 좋아졌습니다.
선배들이 오락하러가자고 해도, 그렇게해서 오락을 하고 있어도.. 그 친구 생각뿐이었습니다.
특히나 바람불고 비오는 날에는 무지 성격이상해지는 친구였는데.. 그것도 매력이었습니다.
주먹도 잘쓰고 욕도 잘합니다. 근데 또 웃을때는 해맑습니다.
그러나..저는 그다지 특징도 없고 잘하는건 오락밖에 없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공부도 못했고.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 5월달 그친구의 생일날.. 저는 고백했습니다.
근데 술을 많이 먹어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친구로 지내자.."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슬펐죠.. 슬펐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싫다는데..
근데 너무나도 좋아했었나봅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죠. 그땐 스무살이었는데..
그렇게 한학기를 보냈습니다.
공부는 하나도 안해서.. 학사경고를 받게되고, 점점 따라가기도 힘들고..
2학기가 되서도 공부는 안되고.. 또 학사경고수준의 학점을 받은 저는 도저희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친구도 점점 잊지못할 수준으로 커져만 가고....
군대를 신청했습니다. 떠나자.. 군대로..
7월달로 입대일이 결정되었습니다.
또 한바퀴 돌아 그친구의 생일. 그리고 저의 입대..
입대일날 많은 친구들과 함께 훈련소를 가면서.. 그친구가 제게 손톱깍기랑 귀후비게.,그리고 시계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는 공부도 못했고.. 몸은 술때문에 뿔어있고, 담배도 피우고...누가 널 좋아하겠냐'
특공대에 지원했습니다.
2년 2개월동안... 달리기,축구,농구,족구,소리지르기, 무엇보다도 정신무장...
효과 좋았습니다.
받은 선물은... 이등병녀석이 관물대청소하다가 치워버렸다고 합니다... 머 인연이 없었나 봅니다. 시계는 훈련받다가 시계줄이삭아서 없어지고..
전역해서 정말 2년동안 술끊고 아무와도 놀지않고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그 친구 생각이 나도, 꾹 참고.. 계절학기, 매학기, 장학금, 아르바이트.....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학점은 4점대까지 올라갔고, 토익점수도 (그당시에는 적절했던).. 850점을 가지고.. 취직했습니다.
그친구와는 계속 친구로 만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도 만나고, 또 헤어지기도 하고... 저는 무조건 잊고자 했기에.. 여자친구를 사귀어야만 했고.. 어느덧 저는 살도좀 빠지고, 몸도 튼튼해지고. 취직도 했고. 여자에 대한 관심은 없는데 여자는 무섭고... 쉽게 말해서 여자들이 편해하는 스타일이 되었나봅니다. 당황하지않으면서도 잘대해주고, 나름 건실해보이기도 하고.. 가끔 웃기기도 하구요.
저도 연애를 시작하게 된겁니다.
그러나, 결혼하자는 얘기도.. 사랑한다는 얘기도... 모두 내것이 아닌것 같아서 결국 헤어졌습니다.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친구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속에..
앤 해서웨이주연의 '비컴잉 제인'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제 머리속에서의 결말은 "사랑없이는 아예 결혼을 안하고 끝까지 버텨라..."
아주 단순해졌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사랑을 못할 꺼면 결혼을 하지 말자..'
저는 오히려 편하게 그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식적으로 그녀를 잊고 싶지도 않았고 불편하게 해주고 싶지도 않았기에...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사랑의 감정을 벗어나서 그냥 이친구가 잘되길 바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차로 운전하고 친구랑 둘이 가는데.. 한친구가 제게
"야.. 걔 헤어졌데"
"어? 그.근데?"
"그렇다고... 내가 얘기했다고 말하지 말어"
"응"
"걔 좀있다가 온다더라"
"왜?" 저는 그녀앞에서면 자동 급 굳어지기에 '잘놀고 있는데 왜오나'..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백화점에 가던길이었습니다.
백화점.. 그녀가 왔습니다. 오랜만이었기에....
이제 시간이 한 8년이 지나서. 우리도 양복을 입고.. 정장을 입고 있기에 느낌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그당시와 같습니다. 여전히 굳어지는 몸..
"나.. 헤어졌다"
"어? 그 그래?"
그녀의 입에서 직접들으니.. 더 충격이 컸습니다. 그냥 그날은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돌아왔습니다.
왜 제게 그얘기를 한건지.... 그녀는 처음 만난 그때에 비해.. 많이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녀를 그렇게 만든 여러가지 것들이 미웠습니다. 그리고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내눈에는 한없이 강하고, 밝고, 해맑은 아이였는데......
저는 되려 그친구만을 생각하다보니, 아주 단순해지고 낙천적이고 집중하는 스타일이 되었구요.. (그친구한테 너무 고맙습니다.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는 동기를 주었거던요.)
어느덧.. 제가 그친구가 준 거름들 덕분에 꽤나 괜찮은 그늘을 줄 수 있는 나무(?)가 되어있었습니다.
어느덧 10년째.. 저는 그녀에게 고백할수는 없습니다. 고백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친구가 힘들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하네요^^
어디 말할때도 없고.. 그냥 저도 이런거 함 써보고 싶었습니다..
(2시간 걸리네요.. 이거적는데..ㅡ.ㅡ;;;)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