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나이에 병원문에 들어서는 건 정말 큰 결심이였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수술도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전부 회복이 다 된 것 같아서 후련하네요.
수술받기전 저는 집에서 정말 권위를 앞세운 가장이였습니다.
딸이3명있었는데 이제는 다 시집보내고 아내와 단둘이 남아있지만요..
뭐 그덕에 아내와는 더 가까워 질거 같았지만 외톨이 신세가 되고 말았었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니 외로움도 많아졌고 친구들과 골프여행도 다니고 술도마시면서 저나름대로의
시간을 보내보려 애썼지만 권위있는 가장에서 졸지에 대화상대도 안해주는 아내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내를 흉보자는건 아닙니다.
아내도 젊었을때는 그러려니 하고 살았던거 같은데 친구처럼 지내온 딸들 다 시집보내고 나니까
노골적으로 저에게 불만이였던 점을 말하더군요.
아내와의 부부생활에서 관계시간이 짧아 조루증세가 있다는건 예전부터 알았지만 그때는 그런 부분으로 대화
를 해본적도 없고 저도 자존심이 있어 그런부분은 따로 이야기하기가 매우 껄끄러웠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대뜸 말하더군요.
"너무 시간이 짧은거아니냐?"
살면서 그렇게 작아져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잠깐 아내를 원망도 했지만 저도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라 저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성클리닉에 방문해서 원장님에게 이런 하소연도 하고 수술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괜한 걱정이였더군요..
이렇게 간단히 해결될 문제를 20년을 넘게 고심했던걸 생각하니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수술후 아내와의 잠자리에서 말을했습니다. 수술을 받았다고 ..
아내는 수술을 해서 관계시간이 길어져 기뻐하는게 아니라 수술까지 받을 만큼 자기를 아직도 사랑해주는것같아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60대남자들 힘내면서 행복하게 살아봅시다!
아내가 저보고 조루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