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안에 다녀왔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머리도 감지않고 모자 꾹 눌러쓰고 내복도챙겨입고 그렇게 태안으로 출발했다. 톨게이트를 지나서 바다가 보이고 기름제거 작업현장근처에 도착하면서 플랜카드가 보이기시작했다 고맙습니다 , 태안을 살려주세요 이런 문구에 플랜카드가 적어도 50개는 넘는거 같다. 작업현장에는 사람들이 많이있었다. 경찰아저씨들도 있었고 건설회사 직원들도 단체로 왔었다. 넓은 바닷가에 물이 빠지고 바닥이 들어났다 바닥에 돌들은 전부 검정색 기름이 물들어있었다. 아스팔트 냄세가 진동했다 사람들은 하나둘 자리를 잡고 나눠준 헌옷들하고 흡착포로 기름을 하나하나 닦아냈다 바닥에 흡착포를 올려놓고 발로 쓱쓱 문지르면 이렇게 기름이 묻어날정도다 기름을닦다가 죽은 쪼끄만한 꼬마게 한마리가 내옆에 누워있었다 기름이 묻은체로 죽어있었다 불쌍했다... 기름을 닦는사람들은 아무말이없었다 그냥 계속 닦기만했다 계속계속 포크레인이 땅을파내고 물을 붇고 흡착포를 올려놓으면 기름이 끝도없이 묻어나왔다. 기름베인 무거운 흡착포를 들고 300m정도 되는 울퉁불퉁한 돌길을 걸어서 옮기고 또 옮겼다 점심시간 원불교 무슨 절에서 떡국을 무료로 나눠줬다 컵라면 커피 빵 음료수도 있었다 전부다 공짜였다. 맛있게 잘먹고 다시일을 하러가는데 멀리 등대가 하나보였다 음 왠지 가면 안돼는 분위기 였지만 허리숙이고 몰래 걸어갔따.... 멀리서 볼때도 멋있었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가슴이 콩닥콩닥했따 저기 멀리있는 사람들이 코딱지만하게 보였다. 빨간등대가 무척이나 예뻣다. 다시 작업현장으로 갔다 아까 오전보다 훨씬 사람이줄었다. 처음에 왔을때보다 바닥이 많이 깨긋해 진거 같았다. 다시 자리를 잡고 기름을 닦고 포크레인이 작업하는 곳에 흡착포 나를 사람이 부족해보여서 그짐을 나르기로 했다 무거웠다... 장화에 물이 차고 바닥은 미끄러웠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빠지더니 갑자기 한번에 많이빠진다 물이 서서히 들어오고있었다 남아있는 헌옷 흡착포 다 주어담고 300m를 걸어갔다 기름을 닦아내고 나온 헌옷들이다. 허리아팠다 어깨도 아팠고 방제복을 벗고 양말을 갈아신고 장화를 반납하러갔따 장화를 수거하시는 아저씨가 계셨다 나이가 많이 보였다. 사람들이 한번에 많이 나와서 기름묻은 장화를 정리하시기 벅차 보였다 아저씨 옆에앉아서 장화에 묻은 기름을 닦고 다시 써야한다며 파란 비닐봉지에 담았다 아저씨가 너무 감사해하셔서 사진한장 찍어달라고했따 헤헤 ' 다늙은 노인이랑 무슨사진이야 ㅋ_ㅋ' 막이러셨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훈훈해 졌다. 글쎄 오늘 나는 그많은 기름들중에 얼마나 닦았는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거 닦는다고 뭐가 달라져 라는 생각은 하지않았다 아주 조금이겠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봉사하러 오고 있는거니까 겨울바다도 보고 착한일도하고 ㅋㅋㅋㅋㅋㅋ 보람찬 하루였따. ////////////////////////////// 미니홈피에 올렸던 글인데 톡에 접해보고 싶어서 올려봤어요 그전에 태안봉사하러 가셨다 안좋은 일 겪으시고오신 분에 글을읽었는데요 저는 부모님하고 자가용 타고편하게 가서 그런지 저하고는 다른 경험을 하신거같아요 워낙 옛길이고 비포장도로도 있어서 길을해 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집한채 있는 어느 외진 곳에 길을 잘못들어왔습니다 거기 어르신 두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목적지인 만항이 어디냐고 여쭈었고 친절히 지리를 알려주시더군요 가는길이니까 따라오시라고 자동차로 큰길까지 따라가다가 다시 그차와 헤어졌고 그리고 좁은골목에서 또 길을물어봤는데 아까 그어르신하고는 다른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가 전부 만항이라고 .. '우리집에 장화랑 다있는데..' 여기 앞에 닦아도 돼는데..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아.. 그냥 속으로 집근처를 닦았으면 하시는구나.. 하고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했을때 만항이라는 곳에 봉사하는 사람이 많고 장화도 나눠 준다고 알고 왔기 때문에 만항으로 다시향했습니다. 만항에 도착을했고 접수처 ? 그런 비슷한 문구가 걸린 작은 컨테니어박스 안에 지역 학교 이름을 적어서 봉사활동을 주는 곳이 있더군요. 봉사활동시간 6시간을 준다고... 몇시간 했는지 확인도 안하는 것같았습니다. 학생들도 많았고 군인도 있었고 경찰도 있었고 일반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봉사하고싶어서 왔는지 안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주위에서 기름을 닦으시던 분들은 '세상에.. 어쩌면좋아' 이러시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하나하나 기름을 닦으셨습니다. 제가 봉사 가기몇일전에 어민 한분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얘기도 옆에서 하시면서 어민들을 걱정해주시면서 기름을 제거하셨습니다. 일하고 나오면서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 이런 플랜카드들이 가슴을 훈훈하게 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냥 그것만으로도 만족했고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 봉사를 가시는 분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시려는 분들이 몇몇 있는거 같습니다 톡에 올라온 태안글들을보면...
태안일기 (태안 꼭 다녀오세요)
톨게이트를 지나서 바다가 보이고
기름제거 작업현장근처에 도착하면서
플랜카드가 보이기시작했다
고맙습니다 , 태안을 살려주세요
이런 문구에 플랜카드가 적어도 50개는 넘는거 같다.
작업현장에는 사람들이 많이있었다.
경찰아저씨들도 있었고 건설회사 직원들도
단체로 왔었다.
넓은 바닷가에 물이 빠지고
바닥이 들어났다
바닥에 돌들은 전부 검정색 기름이 물들어있었다.
아스팔트 냄세가 진동했다
사람들은 하나둘 자리를 잡고
나눠준 헌옷들하고 흡착포로 기름을 하나하나 닦아냈다
바닥에 흡착포를 올려놓고 발로 쓱쓱 문지르면
이렇게 기름이 묻어날정도다
기름을닦다가 죽은 쪼끄만한 꼬마게 한마리가
내옆에 누워있었다
기름이 묻은체로 죽어있었다
불쌍했다...
기름을 닦는사람들은 아무말이없었다
그냥 계속 닦기만했다 계속계속
포크레인이 땅을파내고 물을 붇고 흡착포를
올려놓으면 기름이 끝도없이 묻어나왔다.
기름베인 무거운 흡착포를 들고 300m정도 되는
울퉁불퉁한 돌길을 걸어서 옮기고 또 옮겼다
점심시간
원불교 무슨 절에서 떡국을 무료로 나눠줬다
컵라면 커피 빵 음료수도 있었다
전부다 공짜였다.
맛있게 잘먹고
다시일을 하러가는데 멀리 등대가 하나보였다
음
왠지 가면 안돼는 분위기 였지만
허리숙이고 몰래 걸어갔따....
멀리서 볼때도 멋있었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가슴이 콩닥콩닥했따 저기 멀리있는 사람들이 코딱지만하게 보였다.
빨간등대가 무척이나 예뻣다.
다시 작업현장으로 갔다
아까 오전보다 훨씬 사람이줄었다.
처음에 왔을때보다 바닥이 많이 깨긋해 진거 같았다.
다시 자리를 잡고 기름을 닦고
포크레인이 작업하는 곳에
흡착포 나를 사람이 부족해보여서
그짐을 나르기로 했다
무거웠다...
장화에 물이 차고 바닥은 미끄러웠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빠지더니
갑자기 한번에 많이빠진다
물이 서서히 들어오고있었다
남아있는 헌옷 흡착포 다 주어담고
300m를 걸어갔다
기름을 닦아내고 나온 헌옷들이다.
허리아팠다 어깨도 아팠고
방제복을 벗고 양말을 갈아신고
장화를 반납하러갔따
장화를 수거하시는 아저씨가 계셨다
나이가 많이 보였다.
사람들이 한번에 많이 나와서 기름묻은 장화를
정리하시기 벅차 보였다
아저씨 옆에앉아서 장화에 묻은 기름을 닦고
다시 써야한다며 파란 비닐봉지에 담았다
아저씨가 너무 감사해하셔서 사진한장 찍어달라고했따
헤헤
' 다늙은 노인이랑 무슨사진이야 ㅋ_ㅋ'
막이러셨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훈훈해 졌다.
글쎄 오늘 나는 그많은 기름들중에 얼마나 닦았는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거 닦는다고 뭐가 달라져 라는 생각은 하지않았다
아주 조금이겠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봉사하러 오고 있는거니까
겨울바다도 보고 착한일도하고 ㅋㅋㅋㅋㅋㅋ
보람찬 하루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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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에 올렸던 글인데
톡에 접해보고 싶어서 올려봤어요
그전에 태안봉사하러 가셨다 안좋은 일 겪으시고오신
분에 글을읽었는데요 저는 부모님하고
자가용 타고편하게 가서 그런지 저하고는 다른 경험을 하신거같아요
워낙 옛길이고 비포장도로도 있어서 길을해 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집한채 있는 어느 외진 곳에 길을 잘못들어왔습니다
거기 어르신 두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목적지인 만항이 어디냐고 여쭈었고
친절히 지리를 알려주시더군요
가는길이니까 따라오시라고 자동차로
큰길까지 따라가다가 다시 그차와 헤어졌고
그리고 좁은골목에서 또 길을물어봤는데
아까 그어르신하고는 다른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가 전부 만항이라고 ..
'우리집에 장화랑 다있는데..'
여기 앞에 닦아도 돼는데..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아.. 그냥 속으로 집근처를 닦았으면 하시는구나.. 하고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했을때
만항이라는 곳에 봉사하는 사람이 많고
장화도 나눠 준다고 알고 왔기 때문에 만항으로 다시향했습니다.
만항에 도착을했고
접수처 ? 그런 비슷한 문구가 걸린
작은 컨테니어박스 안에
지역 학교 이름을 적어서 봉사활동을 주는 곳이 있더군요.
봉사활동시간 6시간을 준다고...
몇시간 했는지 확인도 안하는 것같았습니다.
학생들도 많았고 군인도 있었고 경찰도 있었고 일반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봉사하고싶어서 왔는지 안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주위에서 기름을 닦으시던 분들은
'세상에.. 어쩌면좋아' 이러시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하나하나 기름을 닦으셨습니다.
제가 봉사 가기몇일전에 어민 한분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얘기도 옆에서 하시면서 어민들을 걱정해주시면서
기름을 제거하셨습니다.
일하고 나오면서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 이런
플랜카드들이 가슴을 훈훈하게 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냥 그것만으로도 만족했고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 봉사를 가시는 분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시려는 분들이 몇몇 있는거 같습니다
톡에 올라온 태안글들을보면...